뷰티&헬스케어 기업 네오팜(대표 김양수)은 자체 개발한 비스테로이드 물질 에이엠피아마이드(AMPamide™)의 피부 염증 억제 기전 및 피지 생성 억제 효과를 확인하고, 이를 SCI급 국제학술지인 응용약물학회지(Biomolecules & Therapeutics)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 네오팜 로고
‘에이엠피아마이드’는 차세대 염증 억제 원료로 주목받는 네오팜의 혁신 성분 중 하나다. 네오팜 연구진은 선행 연구를 통해 에이엠피아마이드가 염증성 피부질환 완화에 도움을 주며, 기존 항염증 원료인 마데카소사이드(Madecassoside)보다 더 강력한 피부 염증 개선 효과가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해 미국 피부연구학회 학술대회(SID)와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네오팜 연구진은 지난해 학회 연구 발표로 에이엠피아마이드의 가능성을 확인한 후, 이번 연구를 통해 에이엠피아마이드의 작용 기전을 명확히 밝혀냈다. 이번 연구 논문 제목은 ‘Inhibitory Effect of a Novel Non-steroidal AMPamide on Inflammation and Sebogenesis by Suppressing TLR4 and TLR6-mediated Signaling Pathway(TLR4 및 TLR6 신호 경로 억제를 통한 새로운 비스테로이드성 에이엠피아마이드의 염증 및 피지 생성 억제 효과)’로, 에이엠피아마이드가 면역조절 수용체인 TLR4와 TLR6 경로를 억제함으로써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상세히 규명하고, 피지 생성 억제 효과 또한 밝혀냈다.
에이엠피아마이드는 현재 네오팜의 메디컬 스킨케어 브랜드 ‘제로이드(ZEROID)’의 두피 전용 라인인 루트힐(ROOTHEAL) 제품에서 민감 두피를 케어하는 핵심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향후 피부장벽 전문 코스메틱 브랜드 ‘리얼베리어(Realbarrier)’의 여드름 케어 제품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네오팜은 에이엠피아마이드를 적용한 제품을 중국에 수출하기 위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화장품 신원료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네오팜 황정환 연구소장은 “스테로이드제는 피부질환 치료에 빠른 효과를 보이지만, 오래 사용하면 부작용 우려가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비스테로이드 기반의 에이엠피아마이드는 염증 억제 및 피지 조절 작용을 동시에 구현하는 혁신적 원료로, 화장품 및 의약외품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임상 적용과 글로벌 상용화 가능성 확대를 위한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네오팜의 이번 연구는 2023년부터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혁신성장 피부건강 기반기술 개발 사업’ 과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최근 SCI급 국제학술지에 논문이 게재되며 네오팜 자체 원료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것은 물론 국책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성과도 얻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