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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워킹 에세이 ‘나는 걷고 생각하고 씁니다’

이은북이 워킹에세이 ‘나는 걷고 생각하고 씁니다’를 출간했다.
 

‘걷고 쓰는 이 순간들이 꾸준히 쌓인다면, 그것 또한 내 인생의 또 다른 금메달이 될 것 같았다. 그렇게 나는 1년간 걷기에 미쳐보기로 했다.’ 워킹 에세이 ‘나는 걷고 생각하고 씁니다’ 표지

▲ ‘걷고 쓰는 이 순간들이 꾸준히 쌓인다면, 그것 또한 내 인생의 또 다른 금메달이 될 것 같았다. 그렇게 나는 1년간 걷기에 미쳐보기로 했다.’ 워킹 에세이 ‘나는 걷고 생각하고 씁니다’ 표지

 

‘나는 걷고 생각하고 씁니다’는 1년간 서울과 근교를 3500km 다닌 저자가 길에서 바라본 풍경과 생각을 담은 에세이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걷기는 그리 특별한 일은 아니다. 사람들은 출근을 위해, 운동 삼아, 혹은 그저 잠시 생각을 정리하거나 바람을 쐬기 위해 하루에도 수없이 걷는다.

이 책은 단순한 걷기 기록이 아닌 소소하게 시작된 걸음에서 발견한 풍경, 생각, 추억을 담았다.

그의 시작은 늘 마포다. 그곳이 집이기 때문이다. 둥지를 떠나 그는 서울을 방사형으로 탐험한다. 마포에서 출발해 홍제천, 삼청동, 서촌한옥마을, 정릉동, 이태원, 성수동, 봉천동, 가리봉동, 고덕동 등 서울 구석구석을 거쳐 남한산성, 잠실, 경기도 구리, 부천, 광교까지, 때로는 버스로 한 시간이면 갈 거리를 네댓 시간씩 걸어갔다. 어떤 날은 우연히 길을 나섰고, 어떤 날은 마음을 다잡고 걸었다. 심지어는 떡볶이가 먹고 싶어 길을 나서기도 했다.

길이 이어지는 대로 따라 걷다 보니 그는 마포에서 출발해 서울의 동과 동, 구와 구를 지나며, 서울과 경기도의 경계선을 지나게 됐다. 우리는 늘 목적지에만 시선을 두고 있을 뿐 지나는 길이나 스치는 사람에게는 관심을 두며 걷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사람들이 잘 다니는 길, 그렇지 않은 길, 사람들이 모여있는 길, 골목길을 다니던 저자는 길에서 만난 모든 것을 적었다.

‘기록은 기억을 선물한다’는 저자의 메시지처럼 이 책은 바쁜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순간들을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 매일 지나치는 도시를 조금 느리게,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길동무가 되어줄 것이다. 날이 선선한 가을에 이 책을 가이드 삼아 서울을 돌아다녀 봐도 좋을 것이다.

현재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입 가능하며, yes24의 경우 출간 1주일 만에 에세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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