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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북스 출판사, 열여덟 살 작가의 시선으로 본 청춘 ‘여름을 다른 말로 하면’ 출간

여름에 빗댄 청춘의 이야기

열여덟 살 신예 작가 정서연이 첫 장편 소설 ‘여름을 다른 말로 하면’(바른북스)을 출간했다. 이 작품은 사랑과 우정을 비롯해 성장하면서 갖는 감정들을 고스란히 담아낸 청소년 성장 소설로, 여름이라는 계절 속에 ‘성장’이라는 보편적 경험을 담아냈다.
 

‘여름을 다른 말로 하면’, 정서연 지음, 바른북스 출판사, 392쪽, 1만6800원

▲ ‘여름을 다른 말로 하면’, 정서연 지음, 바른북스 출판사, 392쪽, 1만6800원

 

‘여름을 다른 말로 하면’은 누구나 한 번쯤 겪었지만 잊고 살아가는 청춘의 순간을 생생하게 기록한다. 특히 기성 작가들이 회상으로 그려온 청춘과 달리 동세대를 살아가는 열여덟 살 정서연 작가가 직접 써 내려간 이야기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정서연 작가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청춘의 온기가 사라지고 있는 현실에 주목하며 집필을 시작했다고 한다. 글이 건네는 힘이 많은 이들에게 얼마나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것인지 알게 된 정 작가는 자신이 느끼는 청춘과 낭만을 같은 세대를 살고 있는 또래 독자들에게, 그 시절을 지나온 성인 독자들에게 공감과 회상을 건네고 싶다고 전했다.

정 작가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으로서 우리가 느끼는 청춘이 거창한 것이 아닌 사소함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며 살면서 느끼는 모든 순간들이 청춘임을 강조했다.

동년배 청소년들의 감정과 고민이 날것 그대로 반영돼 세대의 벽 없이 공감을 이끌어내는 힘을 가진 작품이다.

‘여름을 다른 말로 하면’은 꿈과 진로 앞에서 흔들리는 여고생 유하늘, 가족의 기대에 눌린 전교 1등 백시현, 그리고 개성 강한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고등학생 시절을 그린다. 계절마다 쌓이는 우정과 첫사랑의 순간들은 청춘의 빛과 그림자를 담아내며, 결국 하늘과 시현의 관계는 시간과 시련을 넘어 다시 이어진다.

단순한 성장소설에 그치지 않고 각 인물의 관계와 고민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독자들이 자신과 친구, 가족과의 관계를 돌아보게 하는 요소를 담고 있다. 또한 학교생활, 첫사랑, 성장 과정 등을 현실감 있는 일상 장면을 통해 청소년뿐만이 아닌 성인 독자에게도 공감 포인트를 제공한다.

‘1등만 기억되고, 나머지는 그냥 잊히는 존재. 사회가 어린 애들한테 이렇게나 매정해도 되는 걸까. 물론 노력의 차이가 있겠지만 아직 꿈을 꾸는 아이들에게 점수를 매기고. 등급을 부여하고, 그 등급에 따라 우리가 받는 대우는 천차만별이 되는데. 이게 정말 맞는 세상일까?’ _ 본문 중에서

점수와 경쟁에서 지친 청소년들의 하루 속에서 이 소설은 잃어버린 웃음과 따뜻한 순간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출판사 측은 이번 작품이 청소년 독자들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성인 독자들에게는 잊었던 학창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는 조용한 파도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뻔하지만 누구나 겪는 이야기를 통해 사회가 잃어버린 온기를 되찾게 하는 따뜻한 성장소설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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