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와인 협회(Spanish Wine Interbranch Organization)가 주최한 'Top Spanish Wines Masterclass’가 지난 11월 4일 서울 웨스턴 조선호텔 2층, 라일락 & 튤립룸에서 열렸다. 스페인 와인의 정수를 가득 담은 이번 행사는 국내 와인 업계 관계자들과 와인 애호가들을 주 대상으로 열렸으며 행사를 통해 스페인 와인의 깊이 있는 매력이 소개됐다.

▲ 스페인의 대중적 와인 아르수아가
특히 이번 마스터 클래스 행사에는 호텔, 레스토랑, 와인바/다이닝 등 와인 분야의 핵심 담당자들이 참석해 스페인 와인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중요한 자리가 되었다는 평가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이 스페인 와인의 다양한 스펙트럼과 세계적인 위상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이인순 강사와 함께하는 스페인 와인 탐험
행사프로그램의 하나로 국내 와인 전문가인 이인순 강사의 깊이 있고 통찰력 있는 해설은 2시간 동안 진행된 마스터 클래스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강사는 단순한 시음을 넘어, 각 와인에 깃든 스토리와 철학을 전달하며 참가자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참가자들은 스페인의 핵심 와인 산지를 대표하는 다채로운 와인들을 시음하며 그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 이인순 강사가 스페인 와인을 설명하는 자료화면 모습
행사에서는 스페인 와인의 심장이라 불리는 리오하(Rioja), 강렬하고 구조감이 뛰어난 와인으로 유명한 토로(Toro), 우아하고 섬세한 스파클링 와인의 대명사인 카바(Cava), 그리고 대서양의 신선함을 머금은 화이트 와인 산지 리아스 바이사스(Rías Baixas) 등 스페인을 대표하는 주요 원산지의 와인들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강사는 각 와인에 깃든 테루아(Terroir), 즉 토양과 기후 등 자연환경의 특성을 상세히 설명하며 와인 생산에 미치는 자연의 영향을 깊이 있게 다루어 와인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 했다. 또한 수백 년의 역사를 이어온 전통적인 양조 방식과 각 와이너리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함께 풀어내 참가자들에 풍미 깊은 와인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와인이 단순히 시음하는 것을 넘어, 와인 한 병에 담긴 스페인의 문화와 역사를 깊이 있게 경험하는 시간이 돼기도 했다.

▲ 스페인 와인에게 특별함을 만들어 주는 스페인의 기후와 자연에 대한 소개 장면
세계적인 와인의 위상 재확인, 국내 시장의 잠재력 입증
마스터 클래스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스페인 와인이 가진 잠재력과 뛰어난 품질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한 참가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스페인 와인이 단순히 저렴한 와인이 아니라, 세계적인 수준의 프리미엄 와인으로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특히, 최근 미식 트렌드와 함께 국내에서 점차 높아지고 있는 스페인 와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던 기회라는 평가가 나왔다.
한편, 행사를 주최한 스페인 와인 협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스페인 프리미엄 와인에 대한 국내 업계의 이해를 높이고, 더 많은 소비자들이 스페인 와인의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