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좋은땅출판사 ‘노래 공식’ 출간

재능 없이도 노래가 되는 몸의 원리
노래를 막는 습관, 몸이 기억하는 오류

좋은땅출판사가 ‘노래 공식’을 펴냈다.
 

김왕래 지음, 좋은땅출판사, 164쪽, 2만원

▲ 김왕래 지음, 좋은땅출판사, 164쪽, 2만원

 

‘노래 공식’은 ‘노래는 재능이 아니라 신체의 작동 원리’라는 명제를 정면으로 제시하는 책이다. 59년간 대중음악 현장에서 활동해 온 작곡가 김왕래는 노래를 감각이나 요령의 문제가 아닌 몸·호흡·뇌의 협응 구조로 설명하며 기존의 통념을 뒤집는다. 노래 교육과 음치 교정 연구에만 40년을 쏟아 온 저자의 경험이 이 책의 이론적 토대다.

저자는 성대, 구강, 호흡, 단전, 자세가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돼 소리가 되고 음악이 되는지를 단계적으로 풀어낸다. 특히 ‘태생적 음치는 없다’는 결론을 감정이나 위로가 아닌 신체 원리로 설득력 있게 제시하며, 왜 노래가 되지 않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를 짚는다. 이는 노래를 잘 부르고 싶은 사람뿐 아니라, 자신의 한계를 정확히 이해하고 싶은 독자에게도 분명한 기준을 제시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노래를 미화하지 않는 태도다. 감정, 끼, 재능 같은 추상적인 표현 대신 저자는 노래를 철저히 몸의 문제로 끌어내린다. 성대 중심의 발성이 왜 한계를 만드는지, 호흡이 왜 ‘힘’이 아니라 ‘조율’이어야 하는지를 반복적으로 설명하며, 수십 년 현장에서 축적된 관찰과 실패를 바탕으로 독자를 설득한다.

구성은 체계적이다. 1부에서는 몸과 호흡의 원리를 설명하고, 2부에서는 노래의 요소와 연습의 본질을 짚는다. 3부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신체의 노래 공식’을 정리한다. 반복적으로 강조되는 핵심 개념은 노래가 이해의 문제가 아니라, 몸이 기억해야 하는 기술임을 분명히 한다.

‘노래 공식’은 쉬운 길을 약속하지 않는다. 시간과 훈련, 올바른 신체 사용만이 해답이라고 단언한다. 그 점에서 이 책은 단순한 발성 교본을 넘어, 노래와 몸을 대하는 태도 전반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이론서이자 실천 지침서다.

 


포토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