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 출판사가 마음성장학교 코칭심리연구소의 ‘나를 안아주는 삶’을 출간했다.
▲ 양은정, 김선향, 박형빈, 김주연, 김정숙, 정이숙, 김외숙, 유아승, 나지아, 김춘원 지음, 김은미 기획, 마음성장학교 코칭심리연구소, 221쪽, 2만2000원
이 책은 ‘그림책 읽는 어른’ 시리즈의 두 번째 권으로, 마음성장학교에서 성장한 열 명의 코치가 각자의 삶에서 마주한 결핍과 상처, 그리고 이를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저자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서툰 감정과 관계, 갑작스럽게 찾아온 상실의 파도 앞에서 그림책이라는 매개를 통해 자신을 정직하게 마주하는 법을 개인적인 사례를 통해 안내한다.
본문은 총 10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각 장에서는 저자들이 선택한 그림책을 매개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상실의 아픔을 겪는 이들에게는 따뜻한 위로를, 자녀 교육과 부모 역할 사이에서 길을 잃은 이들에게는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타인의 시선에 갇혀 ‘나’를 잃어버린 성인들이 어떻게 스스로를 긍정하고 안아줄 수 있는지에 대한 실천적 사유가 담겨 있다.
단순한 서평 모음집이 아닌, 삶의 현장에서 길어 올린 생생한 언어들이 돋보인다. 저자들은 그림책 속 주인공의 모습에 자신을 투영하며, 억눌러 왔던 감정을 해방시키고 존재 자체로 충분하다는 깨달음에 이른다. 이 과정은 독자로 하여금 잊고 지냈던 자신의 내면을 살피고, 스스로에게 다정한 안부를 묻게 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특히 이번 신간은 마음성장학교의 ‘존재경청’ 철학이 녹아들어 있다. 나를 회복하고 타인을 이끄는 힘의 원천이 결국 자기 자신을 온전히 수용하는 데 있음을 보여 준다. 각 저자가 들려주는 진솔한 고백은 인생의 혹독한 계절을 통과하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든든한 동행이 될 것이다.
‘나를 안아주는 삶’은 단순히 책을 읽는 행위를 넘어, 독자 스스로가 자신의 삶을 한 권의 그림책처럼 귀하게 여기게 돕는 안내서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