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오픈업이 ‘마인드리셋, 반야심경’과 ‘마인드리셋, 반야심경 라이팅북’을 동시 출간했다.
‘마인드리셋, 반야심경’, 376쪽, 1만9800원. ‘마인드리셋, 반야심경 라이팅북’ 154쪽, 1만6800원
이미 충분한 나를 다시 바라보는 시선
‘반야심경’은 단 260자의 짧은 분량이지만, 삶을 바라보는 본질적인 통찰을 담고 있는 핵심 경전이다. 이번 책에서 저자 홍우는 반야심경의 메시지를 무언가를 더 얻는 방향이 아니라 이미 붙잡고 있는 생각과 감정, 기준을 내려놓는 방향으로 풀어낸다.
책은 ‘당신은 이미 충분하다’는 메시지를 중심에 두고 끊임없이 더 나아져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삶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를 다시 점검해 보는 시간을 제안한다. 문제를 없애는 방법보다 문제에 붙잡히지 않는 태도에 주목하며, 감정을 없애거나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과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연습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마하(摩訶)’: 마음을 넓게 본다는 것
사람은 문제가 커서 흔들리는 경우보다 문제를 바라보는 시야가 좁아져서 무너지는 경우가 더 많다. 마음이 좁아지면 한 장면이 전부가 되고, 한 문장이 나라는 사람 전체를 규정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시야가 조금만 넓어지면 같은 사건도 하나의 과정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마하, 즉 ‘넓음’이란 문제를 없애는 능력이 아니라 문제와 나 사이에 거리를 회복하는 태도다. 이 여유가 생길 때 마음은 다시 자기 자리를 찾는다. - 본문 중에서
이 책은 경전 해설과 함께 삶 속에서 반복되는 불안과 관계, 감정의 문제를 질문과 응답의 형식으로 풀어내며 독자가 자신의 일상 안에서 반야심경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60일, 하루 10분의 마인드리셋
이번 출간의 또 다른 특징은 본서와 라이팅북이 함께 구성됐다는 점이다. 본서가 반야심경의 메시지를 현대적 언어로 해석한 마음 에세이라면 라이팅북은 60일 동안 직접 문장을 써보며 내용을 체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필사 노트다.
라이팅북은 단순한 필사에 그치지 않고 각 페이지마다 짧은 문장과 함께 스스로를 돌아보는 질문을 담아 독자가 자신의 마음을 관찰하고 머무를 수 있도록 돕는다. 하루 10분, 한 문장 혹은 한 페이지를 써 내려가는 과정을 통해 속도보다 ‘머무는 시간’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수행과 통찰에서 나온 삶의 메시지
저자 홍우는 청소년기에 명상을 처음 접하며 내면의 세계를 탐구하기 시작했다. 이후 삶의 방황과 고뇌 속에서 길을 찾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왔으며, 20대에 불교에 귀의한 뒤 한국과 인도 등지에서 20여 년간 수행자의 길을 걸었다. 오랜 수행과 성찰 끝에 특별한 깨달음이 아닌 ‘지금 이 순간의 삶 자체가 곧 깨달음’임을 자각하게 됐고, 이를 일상 속에서 살아내는 길을 실천하고 있다.
‘변화’가 아닌 ‘이완’으로 마음을 다루다
출판사는 이 책은 반야심경을 어렵고 추상적인 경전이 아니라 오늘의 삶에 적용 가능한 언어와 실천으로 풀어낸 책으로, 생각과 감정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변화’가 아닌 ‘이완’으로 마음을 다루는 시간을 선물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