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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즐겨먹는 식탁위의 숨은 보약

<우리들의 식탁>
철분·무기질 풍부하며 떨어진 입맛 돋우는 식재료

깻잎은 칼륨과 칼슘, 철분 등의 무기질 함량이 많은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이다. 영양이 풍부해 여러 가지 효능이 있으며, 향긋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식재료이다.

 

깻잎은 들깻잎과 참깻잎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나, 우리가 일반적으로 마트나 시장에서 구매하여 먹는 것은 들깻잎이다. 깻잎은 독특한 향이 있어 쌈채소나 반찬으로 활용되며, 들깨와 참깨 모두 기름을 짜내어 식용하는데 고소한 풍미가 일품인 들기름과 참기름은 요리에 빠질 수 없는 식재료이다.

 

 

깻잎의 효능

 

첫째, 철분 함량이 매우 높은 채소로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다. 칼슘 성분도 풍부해 뼈를 튼튼하게 만들고, 성장기 아동의 발육을 도우며 어르신들의 약해진 골격을 강화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비타민K, 철분 등 각종 미네랄 성분이 뼈 건강과 골밀도를 강화하여 뼈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둘째, 깻잎은 루테인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눈의 노화를 막아주고 시력저하와 황반변성을 막아주는 효능이 있다. 비타민A 성분 역시 풍부하여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

 

셋째, 식물성 색소 플라보노이드의 종류인 루테올린(luteolin) 성분을 함유해 체내 염증 완화와 항알레르기 효과, 기침이나 콧물, 재채기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넷째, 폴리페놀과 베타카로틴 성분이 있어 체내의 노화를 유발하는 활성산소의 활동을 억제하고, 암 예방에 도움을 주며 비타민A와 C 성분은 피부 노화 방지와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다.

 

다섯째, 깻잎에 있는 항암물질 피톨(Phytol)은 암세포와 병원성 균을 제거해 면역 기능을 강화한다. 또한 지방, 단백질은 거의 들어있지 않아서 지방, 단백질이 많은 육류와 함께 섭취 시 혈액을 맑게 하는 작용과 함께 암 예방에도 효과를 보인다.

 

깻잎 구매·보관법

 

앞면이 연초록색에 가까울수록, 뒷면의 보라색이 진할수록 좋은 깻잎이다. 줄기가 마르지 않고 솜털이 붙어있는 잔가시가 선명하며 가장자리 윤곽이 뚜렷한 것을 고른다. 점점이 검은 구멍이 나 있는 것은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오래 보관한 것이므로 피해야 한다.

 

보관할 때는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종이타월로 한번 감싼 후 랩을 씌워 냉장 보관하고, 꼭지 부분만 물에 담가 보관해도 신선도가 유지된다.

 

깻잎 손질법

 

깻잎의 잔털은 이물질이 부착되기 쉽기 때문에 한 장씩 표면을 중심으로 물에 담가 꼼꼼하게 씻는 것이 중요하다.

 

물 1L 기준 녹차 30g을 넣어 상온에서 30분간 우린 물에 깻잎을 5분간 담그고 흐르는 물에 씻어내면 표면에 남아 있는 농약 성분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깻잎은 상추와 함께 쌈으로 먹게 되면 육류의 누린내와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기에 좋은 식재료이다. 또 향긋한 나물 반찬이나 장아찌, 깻잎김치 등 밑반찬으로 먹기에도 좋고, 무침이나 탕 등에 향신료처럼 사용하기에도 좋다.

 

한국인의 식탁에 오르는 우리의 반찬은 어느 곳에서나 공짜로 먹을 수 있지만 그것이 사실 보약이라는 것은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오히려 외국에서 한국인의 한식을 극찬하며 한국인처럼만 먹으면 건강하게 살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오늘 저녁은 깻잎 반찬으로 보약을 한첩 먹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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