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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보이는 화성 끝이 안 보이는 오산

화성 봉담대로는 끝이 보이는데 오산 동부대로는?

오산을 관통하는 오산 동부대로와 화성을 관통하는 일명 봉담대로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동부대로와 봉담대로는 둘 다 각각 지난 2016년 및 2015년에 착공을 시작했으나 봉담대로의 마무리가 눈앞에 있는 반면 오산 동부대로는 오는 2023년 까지 공사기간을 연장하고도 그 끝을 예측하기가 어렵다.

 

▲ 동부대로와 봉담대로의 공사안내 간판

 

두 도로는 모두 신도시 광역교통망 확충의 일환으로 시작된 공사이며 시행사가 모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이고, 도심을 관통한다는 비슷한 공통점이 있는 난공사였다. 그리고 주 공사구간의 길이는 봉담대로가 1.90Km중 약 1km이며, 동부대로는 전체 공사구간 3.74Km 중 890m가 주요 공사구간이다.

 

올해 초 공사기간이 연장된 봉담대로는 신도시 구간전체에 노출되어 있는 모든 전선들을 지중화 해야 한다는 화성시의 입장을 LH가 받아들여 전선 단자사업에 따른 공사기간 연장으로 알려졌으나 동부대로는 오산시와 LH 간의 원동고가차도 문제에 대한 합의가 아직 끝나지 않아 사실상 언제 공사가 마무리 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오산 동부대로 공사를 맡고 있는 LH 관계자는 이번 공사기간연장에 대해 표면적으로는 오산 원동 GS자이 아파트 앞 도로지중화 사업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실제 이면에는 오산시와의 합의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음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이에 따라 오산동부대로의 공사기간은 자칫 10년을 넘길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으며 추가 공사금액 630억 원이 확보되지 않는 다면 무한정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 마무리 작업중인 화성 봉담대로(사진 좌)와 오산시청 사거리까지 지하도로를 완성한 오산 동부대로의 모습(사진 우) 

 

또한 오산 동부대로의 공사기간 연장에 따른 피로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것도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시공사의 관리비 증가에 따른 손실액 문제와 동부대로 주요공사구간 890m에 인접해 있는 아파트 주민들은 물론 도로 주변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상공인들의 영업피해가 갈수록 커져만 가고 있는 것도 시행사인 LH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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