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에서도 이재명 “갸우뚱”
헤경궁 김씨를 둘러싼 의혹이 민주당 내에서 불거져 ‘헤경궁 김씨가 누구냐’라는 신문광고까지 등장한 가운데 이번에는 자유한국당이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검증을 제대로 하겠다며 6대 의혹을 제기했다. 그중에는 이재명 후보와 그의 형수 사이에 녹취된 녹음파일 공개돼 민주당 소속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다.
▲ 자유한국당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사진
자유한국당은 24일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6.13 지방선거 후보자 검증을 위하고,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공공의 이익을 위한 ‘후보자 검증 시리즈’라며 민주당 경기도지사 이재명 후보에 대한 6대 의혹을 게재했다.
먼저 자유한국당은 이 후보자의 형과 형수에 대한 전화 녹취록에서 차마 시동생으로서는 입에 담기 힘든 패륜적 욕설부분을 공개하면서 국민들 스스로 이재명 후보자에 대해 직접 판단해 보시라고 권고 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공작금 의혹, 이재명 성남시장이 구단주로 돼 있는 성남FC와 네이버의 유착 관계 의혹, 친인척과 수행비서 가족, 조폭기업 관련이 관련 된 채용 의혹, 그리고 이재명 후보의 대학 비하 막말과 이재명 후보의 각종 범죄 사실 등 총 6가지에 해당하는 의혹들을 제기 했다.
특히 막말 부분에 가서는 이재명 후보자가 주로 사용하는 SNS 등에서 사용한 문장들을 공개했다. 내용을 보면 “민원을 건방지게 얼굴도 안 내밀고 어따 전화질..' 이라고 욕하던 칠푼이 생각나게 하는..^^/ 목 위에 붕어머리 달고 다니시나?/ 어서 화장실로 가셔서 대변기에 머릴 넣으세요^^/ 이분은 간질 있으신가 본데 누가 정신병원 좀 소개해주세요^^” 등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사이트에나 올라 있을 정도의 심한 말을 한 것이 그대로 게재되어 있다.
또한 같은 날 모 중앙일간지에서는 혜경궁 김씨에 대한 신문광고 게재와 관련된 사람들이 민주당 사람들이며 민주당 권리당원들이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 지명에 대한 철회를 해달라고 까지 요청한 경위 등이 보도 되면서 이재명 후보를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한편, 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자를 둘러싼 논쟁이 자유한국당에서는 녹취록 공개 그리고 민주당 내에서는 ‘혜경궁 김씨’ 검증 공방으로 이어지면서 이 후보자에 대한 관련 뉴스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경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