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택견 공연팀 발광(發光)이 용인문화재단 <2018 전문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오는 8월 11일 토요일 7시, 용인 문화예술원 마루홀에서 무료 공연을 갖는다.

발광(發光)은 그동안 대한민국 전통무예 택견을 소재로 작품 활동을 해오며 세계택견대회 경연부분 우승,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은상, 김천국제가족연극제 동상 등을 수상한 실력 있는 공연단체이다. 또한 여성가족부 장관상과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용인시와 용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용인 시민들에게 무료로 선보일 작품은 전통액션융합극 ‘야심성유휘(夜深星愈輝)’이다. 야심성유휘는 밤이 깊을수록 별은 더욱 빛난다는 뜻이다.
공연의 제목처럼 이번 공연에는 깜깜한 어둠속에서도 결코 포기할 수 없었던, 그렇게 굳건히 지켜내고 아름답게 꽃피웠던 우리 민족의 문화가 총 출동한다. 국악, 무용, 무예, 놀이 통해 전통문화의 진수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어둠속에서 특수 소재에만 반응하는 UV light 기술을 융합해 역동성과 신비로움을 더했다는 것이 공연 단체의 설명이다.
발광엔터테인먼트 이지수 공연팀장은 “공연의 제목처럼 어둠을 이겨내며 밤길을 묵묵히 걷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공연을 만들고 싶었다”며, “공연장을 찾는 용인 시민들은 세계가 인정한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진수를 보실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실제로 택견은 일제강점기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시킨다는 이유로 민족문화말살정책에 의해 사라질 위기에 처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국가무형문화재 제76호, 세계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제는 전통액션융합극 ‘야심성유휘(夜深星愈輝)’로 재탄생한 택견 공연을 통해 온 가족이 둘러 앉아 우리 전통문화의 '멋' 과 '흥'으로 '신명'나게 소통하길 기대해 본다. 본 공연은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사전예매는 발광엔터테인먼트 070-4106-0808로 하면 된다.
전경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