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철이 다가오면서 각종 구호가 난무하고, 주장들이 넘쳐나고 있다. 그 와중에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이 돌면서 민심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설상가상 우리나라 정치를 주도하고 있는 일부 정당들은 중국인에 대한 입국금지를 주장하고 나서고 있으며 대통령이 입국금지를 하지 않았다고 정치적 책임을 지라는 말까지 하고 있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말하기 나름이지만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 만일 “미국에서 심각한 독감이 유행하면 미국인 출입금지를 현직 대통령이 결정할 수 있을까?”라고 묻고 싶다. ‘코로나-19’는 전염성이 높지만 치사율은 계절플루(독감)보다는 덜하다. 전염이 무섭기 하지만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질병이다. 그럼에도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고 중국인 출입금지를 주장하는 것은 국제적 교류와 감각을 상실한 정치인이나 할 소리다.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은 무역을 기반으로 한다. 한국의 전체 무역량을 따져보면 중국은 일본과 미국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교역을 하고 있는 나라다. 이런 관계는 앞으로 더 심화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한국의 원화는 달러에 연동되지 않고 중국 위완화에 연동되고 있다는 점도 생각해 봐야 한다. 보다
최근 경기도(이재명 도지사)는 오산 독산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경기문화재단, 오산시(곽상욱 시장)와 지난해 9월 오산 독산성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무협의회를 통해 올해 추진사업을 논의해 왔다고 한다. 기고/오산시민 이경호 오는 7월 세계유산 등록 추진과 관련한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독산성의 다양한 연구를 주제로 ‘독산성 학술심포지엄’ 을 개최하고 12월 연구 자료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세계 문화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통상 10여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과연, 독산성은 객관적으로 비춰지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있는 것인가? 그저, 권력자들의 치적놀이에 불과한 선거팔이용 대 시민 기만성 프로파간다. 는 아닌가? 시민들은 연말·연초 이거나 선거철 직전에 매번 겪는 정치인들의 대 시민 치적 홍보물로 기겁할 일도 많이 생긴다. 언제나처럼 어김없이 선거를 앞둔 이번 겨울에도 마을버스 좌석조차 “향기 없는 전단지”는 여지 불문 시민의 눈을 피해가지 못했다. 물향기 편지는 지역 국회의원의 정치홍보지 제호다. 정치인의 홍보 목적을 높일 수도 있겠으나, 진실하지 못해 보이는 대 시민 기만성 정책홍보에 놀라움을 금 할 수 없는 느낌도 없
충남 아산 출생 문파문학 시 부문 신인상 시낭송가, 동남문학회장, 수원문인협회 사무차장 문파문인협회 제 14회 동남 문학상 수상 문파대표시선 45 외 대지가 품은 자연 꼼지락 꼼지락 겨울을 밀어내는 봄의 발길질 탯줄 끊자 잎이 나고 싹 난 자리 배냇짓 웃음 옹알옹알 재잘 재잘 입봉 터진 꽃들의 향연 단내 나는 열매되어 대지의 품을 찾는다 옷장을 여닫는 계절의 소리 시 읽기 / 윤형돈 도시의 얼굴이 요즘 말이 아니다. ‘마스크 인간’들의 기나긴 행렬로 마치 외계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거리는 답답하고 숨이 막힌다. 바이러스 균의 창궐로 지구의 종말이 코앞에 다가온 것 같다. 아무개는 또 몇 번 판정을 받고 지구 병동에 수감될까? 호흡이 있는 자마다 겨울을 이겨낸 ‘봄의 소리’를 찬양해야 마땅하건만, 봄은 바라봄의 법칙에서 왔음을 넌지시 확진해야 하는데, ‘봄봄’에 나오는 점순이는 언제 빨리 키가 커서 혼례를 올릴까도 걱정이고,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청라 언덕은 언제 다시 꿈꾸듯이 오르게 될까? 비발디의 사계 봄 악장도 남녘의 꽃소식도 아직은 흉흉한 소문의 뒷전에서 감감 무소식이다. 그럼에도 시인의 반짝이는 감성이 잠자는 대지를 깨웠다 사랑을 깨웠
홍성규 민중당 화성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0일, "'배드파더스'가 아니라 '배드파티=미래한국당'을 수사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검찰의 항소를 규탄했다. 민중당 홍성규 예비후보 '배드파더스'(Bad Fathers)는 양육비를 주지 않은 아빠들의 신상을 공개한 사이트다. 이 사이트의 관계자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1심 법원에 검찰이 불복한 것이다. 홍성규 예비후보는 "OECD 주요 국가들의 경우 양육비 미지급 문제는 국민이 알아야 할 국가적 문제이자 공적 관심 사안으로 보고 강력한 제재 조치를 두고 있다"며 '양육비 미지급 사실이 공정성, 사회성을 갖춘 공적 관심 사안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설령 공적인 관심 사안이라도 공공의 이익에 관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검찰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어 "검찰이 정작 수사할 대상은 '배드파더스'가 아니라 바로 '배드파티'(Bad Party)=미래한국당'임을 똑똑히 일러둔다"며 "민주주의를 짓밟고 능멸하고 조롱하는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을 이대로 두고서, 어떤 다른 '나쁜 것'(Bad)들을 운운할 수 있겠나"라고 일갈했다. 한편, 민중당은 지난 18일 '82년생 김지영법, 전업주부 국민연금
1958년 광주 출생 2018년 수원문학 작품상 2018년 수원시 버스 정류장 인문학 글판 선정 수원문학 ‘길 위의 인문학’상 수상 현재 수원문인협회 회원 못 견딜 詩 랍시고 쓰고 있는 동안 술병에 있는 술 다 캐 마신 아버지는 두뇌에 있는 데이터를 뽑아 무인도에 가 계시고 아메리카에 없는 피 흘리는 동백 땅거죽을 벗기고 있는 태양 아래에 있는. 시 읽기/ 윤 형 돈 바이러스 공포로 온 나라가 지리멸렬 형국이다 이것은 무엇인가? 맞다, 평소 시인의 말대로 그것은 시인 자신에 대한 모독이며 중대한 도전이다. 오로지 시만 생각하고 온 몸과 영혼을 시에 투척하는 그에겐 가당찮은 일이다. 그러면서 그의 시 작법은 겸양지덕의 자세를 겸비하고 있다. ‘시랍시고’란 말 자체가 자신의 시 쓰기에 대해 여전히 부족하고 못마땅하게 여기는 반성적 사고이기 때문이다. 죽어라 쓰고 매달리며 못 견뎌 하면서도 늘 부족하게 여기는 마음의 발로가 바로 그를 시 쓰게 하는 동인이요 원동력이 된다. 다시 말해 최소한의 육체로 최대한의 정신적 계발을 도모한다고 할까 그는 육체의 한계를 정신의 가능성으로 극복하고 있는 듯 보인다. 그러기에 그의 또 다른 시구(詩句)처럼 ‘가장 가늘게 속살을 뽑
경기도의 수부도시 수원이라는 자부심에 이어 수원의 중심이자 수원의 역사와 문화가 시작되는 곳 팔달구의 총선 모양새가 흥미진진을 넘어 관심폭증의 경지로 넘어가고 있다. 현 수원 팔달구의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이다. 김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승리해 국회의원을 거머쥐었지만 시민들의 관심은 본선보다 오히려 자유한국당 경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좌측으로부터 이승철 전 경기도의회 구)새누리당 대표와 김용남 전 국회의원> 팔달구에 출마한 예비후보는 현재 자유한국당 김용남 전 의원이다. 김 전 의원은 일찍 예비후보 등록을 한데 이어 총선 사무실개소식까지 마치면서 출마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다. 문제는 같은 자유한국당이지만 괘를 달리하는 이승철 전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대표의 도전이다. 이 전 대표는 남경필계의 대표적인 정치인으로 오랜 시간동안 수원 팔달구를 기반으로 정치활동을 해왔다. 또 수원 팔달구는 김용남 전 의원 이전에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5선이라는 기록적인 승리를 달성할 때까지 수원 보수의 구심점 이었던 지역이다. 이곳에서 펼쳐지는 김용남 전 의원과 이승철 전 대표의 경선은 수원 최대의 빅매치라는 분석이다. 먼저 김 전 의
시장을 자주가보는 사람은 아니지만 꾸준하게 물간의 가격을 체크하는 것은 나도 모르게 몸이 익혀온 습관이다. 정치인 이전에 기자로서 물가의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기본적인 자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사업가나 정치인 모두를 홀리는 듯한 뉴스가 나오고 있다. 바로 디플레이션 문제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인플레이션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들 봤다. 물가가 오른다는 말이다. 급격한 성장을 했던 한국은 성장과 더불어 돈의 흐름이 빨라지면서 잦은 인플레이션을 겪어왔다. 자고나면 오르는 부동산가격과 자고나면 또 오르는 기름 값 덕분에 한국인에게 인플레이션은 일종의 성장통 같은 것이었다. 그러나 최근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정부는 물가가 오르지 않고 오히려 물가가 떨어지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있다는 발표를 하고 있다. 그런데 정말 물가가 떨어졌을까? 각종 통계지표상으로는 물가가 떨어졌다고 하는데 실제적으로는 물가가 떨어졌다고 체감하기는 어렵다. 가까운 재래시장에만 들러 봐도 물가가 떨어졌다는 사람보다는 올랐다는 사람이 많은데 정부만 떨어졌다고 한다. 좀 더 깊숙하게 들여다보면 물가가 떨어졌다고 주장하는 정부의 목소리에는 소득주도성장이 실패했다고 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는 오는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자우림, 김소향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하는 '인천공항 겨울 정기 문화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매일 오후 4시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그레이트홀에서 열린다.(14일 1부 공연은 오후 3시부터 시작) 이번 정기 문화공연은 트리니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뮤지컬 거장이 선사하는 '뮤지컬 콘서트', 자우림과 벤 등이 출연하는 'K-POP 콘서트', 서울발레시어터의 '해설이 있는 호두까기 인형', 인천공항 청년예술가 공연지원사업 선발팀이 펼치는 '청년 예술가 오케스트라 공연' 등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구성돼 있다. 공연 첫날인 13일(금)에는 국민 락밴드 자우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드라마 OST와 음원차트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벤이 참여하는 'K-POP 콘서트'가 열린다. 둘째날인 14일(토)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1부 공연에서는 바리톤 고성현, 바이올린 김정아와 청년예술가들이 협연하는 송년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무대에 오르는 청년예술가들은 공사가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형설출판사는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로 쓴 파파 리더십, 박항서 감독이 밝히는 베트남 축구의 성공 전략 <우리는 베트남이다>를 12월 13일 출간한다. <우리는 베트남이다>는 베트남 축구가 왜, 어떻게 성공한 것인지, 베트남 축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라도 사람들이 참고할 수 있는 기록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출발하여 그 동안 아무도 해내지 못한 일을 현실에서, 바로 우리 눈앞에서 보여준 박항서 감독의 성공 요인이 무엇인지를 탐색한 책이다. 2018년 내내 아시아 축구계를 뜨겁게 달궜던 화제가 있다. 바로 베트남 축구의 약진이다. 박항서 감독은 2018년 1년 동안 그전까지는 단 한 번도 달성하지 못했던 베트남 축구성적을 연이어 이뤄냈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가운데 일궈낸 기적적인 성취였다. 이런 베트남 축구의 성공은 베트남뿐 아니라 한국 사람들에게도, 동남아 사람들에게도, 나아가 세계인들에게도 큰 즐거움을 안겨주었다.<우리는 베트남이다>는 박항서 감독의 성공 요인을 총 5장에 걸쳐 이야기하고 있다. 제1장에서는 한국 국가대표팀 수석 코치부터 국가대표팀, 다수의 프로팀을 두루 거친 박항서 감독이 낯선 동남아시아의 베트남 감
1956년 서울 출생 2010년 아람문학 시 부문 등단 2010년 아람문학 수필 부문 등단 수원시 인문학 글판 창작시 재능기부 2016년 아람문학 카페 및 시분과 운영위원 감사패 수상 현 수원문인협회 회원 엄마에게 효자 아들이 생겼다 닳고 닳아 굽은 다리에 바퀴를 달아 드렸다 가자면 가자는 대로 군소리 없이 앞장서서 걸으며 길이 좋으면 좋은 대로 돌부리에 걸리면 걸리는 대로 엄마 손에 알려준다 때가 돼서 밥 안 차려 줘도 밥 달라 소리 하지 않는다 잠자는 데 시끄럽게 한다고 심술부리지 않고 신발장 옆에 다음 길 준비하며 다소곳이 앉아 있다. 시 읽기 / 윤 형 돈 지천명 50인가 했더니 어느새 이순, 고희, 아니 벌써 망팔을 목전에 둔 노인들이 지상군에 편입되어 지구를 점령하고 있다. 유모차나 ‘보행기’를 밀고 골목 어귀를 스쳐 지나가는 군상들이니 누가 뭐래도 노인공화국이다. 그러나 간혹 폐휴지 따위를 수거하는 민낯의 위상은 아웃사이더로 거추장스런 존재로 수명을 다 한 폐타이어처럼 전락해버리기 일쑤다. 때론 지하철 경로석에 버티고 앉아 춘천, 여주, 천안 등 종착역을 향해 지구의 끝까지라도 달려갈 비장한 태세다. 한때는 역전의 용사, 건설의 역군이었으며 또
충북 영동 출생 건국대 사학과, 경기대 대학원 졸업 한국문인협, 국제 펜, 경기 시인협, 오산문인협 지부장 역임 시집: 내일을 위한 변명, 형님, 바람꽃 졌지요, 아름다운 고집 오산문학상, 경기문학상 등 수상 그녀 떠난 후 덩그마니 빈 방 지키는 모자 하나 바람이 인다 그녀가 바람을 따라 간다 지울 수 없는 흔적들이 따라 간다 아, 바람이 그녀를 데불고 간다 아무도 아무것도 남지 않은 방 가득 고인 그리움. 시 읽기 / 윤 형 돈 시인의 이름이 천원이나 만원도 아니고 왜 하필 ‘백원(100원)’이냐고 우스갯소리를 한 적이 있다. 충복 영동의 추풍령 바람에 잘 익은 곶감처럼 친근한 사람이기에 가능한 농이다. 지긋이 나이 들어 민둥산이 되면 어느새 ‘모자‘라는 도구로 치부를 가려야하는 때가 절로 도래하나보다. 하긴 모자를 쓰지 않은 맨머리를 뚜껑 없는 밥솥에 비유한 이도 있었다. 뚜껑 없는 대머리의 맨머리를 모자로 덮어씌우는 것은 내복을 입은 것과 같은 보온 효과가 있음이다. 그러나 시인의 심정은 지금 그런 탈온 현상을 안온하게 늘어놓으려는 저의는 아닐 게다. 여기서 ’모자‘의 소유는 얼핏 시인이 아니라 그녀의 것으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왜 ‘그녀의 모자’가 이
오산의 대형 정치 신인 임숙영 전격 인터뷰 지난 6월 부터 오산에서 등장한 자유한국당 신인 정치인 임숙영 경기도당 부위원장에 대한 관심을 풀어보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