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필요한 시간만큼 보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보육’ 제공기관을 확대해 보호자의 양육 상황에 맞춘 탄력적인 돌봄 지원에 나섰다. 도는 올해 상반기 시간제보육 제공기관 99개 반을 추가 지정해, 총 440개 반(독립반 98, 통합반 342) 규모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시간제보육은 가정에서 아이를 양육하는 보호자가 병원 진료, 가족 돌봄, 구직 활동, 단시간 근로 등으로 일시적으로 보육이 필요한 경우 시간 단위로 보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서비스는 독립반과 통합반으로 구분되며, 이용 대상과 운영 시간에 차이가 있다. 독립반은 생후 6개월부터 36개월 미만 영아를 대상으로 별도의 시간제 보육반을 운영하며,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통합반은 생후 6개월부터 2세반(2022년생) 영아가 같은 연령의 정규 보육반에 함께 편성되며,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서비스 예약은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에서 가능하며, 시간당 보육료는 5천 원이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이용하지 않는 영아는 월 60시간까지 시간당 2천 원(정부 지원 3천 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고현숙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대표단이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 텐진에서 개최되는 ‘2025 세계경제포럼 뉴 챔피언 연차총회(Annual Meeting of the New Champions, AMNC 2025)’에 참석했다. ▲ 하계다보스포럼 사진(경기도청 제공) 대표단에는 김현대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장과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도 포함됐다. 2007년부터 매년 열리는 이 행사는 중국 다롄과 톈진 두 도시에서 번갈아 개최되며, 전 세계 약 1,500명의 기업가와 정부 리더 등이 모여 기업가 정신과 혁신을 논의하는데, 규모와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하계 다보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올해 행사는 ‘새로운 시대를 위한 기업가 정신’이라는 주제로 ①사람과 지구에 대한 투자 ②중국에 대한 전망 ③산업 격변 ④세계 경제 독해 ⑤새로운 에너지와 소재 등 5가지 주요 과제별로 다양한 세션이 열려 현안 과제 해결을 모색한다. 대표단은 공식 세션 참가를 비롯해 국내 선도적 스타트업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세계경제포럼 관계자들과 미래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다. ▲ 하계다보스
민선 8기 경기도는 지난 3년 동안, 도민 누구나 안전하게 살고 따뜻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복지, 교통, 주거, 안전, 반려동물, 인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적 돌파구를 마련해왔다. 특히 김동연 지사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360도(360°) 돌봄’과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더(The)경기패스’, 그리고 전세사기 대응, GTX와 똑버스를 아우른 교통 혁신, 반려동물 복지, 선감학원 인권 회복 정책까지 포함되며, 경기도의 안전돌봄 정책은 명실상부한 전국 모델로 자리 잡았다. ■ [복지]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360도 돌봄' 완성형으로 확장 ‘360도 돌봄’은 2023년 비전 발표 이후 ▲누구나 돌봄 ▲언제나 돌봄 ▲어디나 돌봄의 3개 축으로 추진됐다. ‘누구나 돌봄’은 연령·소득에 관계없이 위기 상황에 놓인 도민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 최초 보편형 모델이다. 2024년 1월, 15개 시군에서 시작해 현재 29개 시군으로 확대됐으며, 생활·동행·식사·심리상담 등 7개 분야에 걸쳐 총 1만여 명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 시군 협약기관 456곳과 연계해 연 150만 원 이내 비용을 도비로 지원하고 있다. ‘언제나 돌봄’은 원하
경기도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시군이 관리하는 소하천에 대해 도 재난관리기금 50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지시에 따른 것이다. 김 지사는 지난 19일 신안산선 복구현장에서 긴급 시장·군수 영상회의를 열고 시군별 여름철 재해 대책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 회의에서 안성시장은 “소하천 준설이 시급한데 예산이 부족하다”며 “도에서 지원해주시면 비가 더 많이 오기 전에 대비를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건의했다. 김 지사는 안성시장의 건의를 즉각 검토해 시행하도록 지시했다. 경기도 내 지방하천은 498개소 3,015km이고, 시군이 관리하는 소하천은 총 1,984개소 2,984km가 있다. 이 중 도지사가 관리하는 지방하천에는 매년 준설사업비를 편성해 우기대비 준설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준설사업비 250억 원을 편성했다. 이에 비해 시군이 관리하는 소하천은 지방하천과 길이가 비슷하나, 상대적으로 열악한 시군 재정 여건에 의해 하천내 퇴적물이 제때 제거되지 않아 통수능력 저하, 주변 지역 침수 우려로 본격적인 여름철 호우와 태풍을 앞두고 긴급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는
2025 평택시문화재단 지역작가 조명전 《김흥수의 시詩》 개최 평택시문화재단은 지역 미술의 역사와 뿌리를 조명하는 전시로 지역작가 조명전 《김흥수의 시詩》를 오는 7월 3일 목요일부터 8월 10일 일요일까지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 행쇼ㅏ 포스터 이번 전시는 평택 미술사의 태동기를 이끈 주요 인물 중 한 분인 김흥수 작가의 예술세계를 조명하고, 지역예술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되짚고자 기획되었다. 김흥수 작가는 평택에서 미술교사로 재직하며 교육자이자 예술가로서 지역미술의 기틀을 다진 인물이다. 문화예술계, 학계 등에 대한 통제와 검열로 인해 예술가들이 다방 등을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형성했던 1960년대의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김흥수 작가는 평택 터미널 2층 다방에서 동료작가와 2인 전시를 개최하며 평택 미술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사건의 중심에 섰다. 특히 그는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평택 출신의 최필규 작가에게 화가로서의 길을 열어준 스승으로, 평택 미술의 계보 형성에 기여했다. 이번 전시는 김흥수 작가의 작품 세계 속에서 지역 미술의 시작을 되짚고, 평택 미술의 자긍심을 갖게 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개막일인 7월 3일
경기도는 24일 화성시 서신면 전지공장 화재 사고현장에서 열린 1주기 현장추모제에 참석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 사진 경기도청 제공 이날 추모제에는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해 유가족 30여 명, 정청래 국회의원, 민주노총 경기본부, 경기도 관계 실국장 등이 자리했다. 아리셀중대재해참사대책위원회와 피해자가족협의회가 주최하고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주관한 가운데, 참가자들은 헌화, 헌수 등 공양의식을 함께하며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 김대순 부지사(사진 경기도청 제공) 김대순 부지사는 별도의 추모사 없이 유가족 한 분 한 분을 찾아 인사하며 “1년이 지났지만 그날의 슬픔은 여전히 우리곁에 있다. 경기도는 유가족의 아픔을 잊지 않고,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뜻을 직접 전달했다. 이어 사고 현장을 함께 순례하며 희생자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또 모든 순서가 끝난 뒤 언론의 질의에 “지자체로서 근로감독권 등 한계 있지만, 필요한 법령 제·개정 노력과 자체적인 개선방안을 포함해 노동과 안전정책 측면에서 경기도에 주어진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24일 발생한 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로 한국인 5명, 중국인 17명,
경기도가 주최한 경기미 김밥축제 ‘경기미 김밥 페스타’에 7,500여 명의 방문객이 참여하며 밥맛 좋은 경기미를 널리 알렸다. 지난 21일 수원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경기미 김밥 페스타’는 경기도가 우수 경기미 소비 확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한 행사다. ▲ 경연사진(경기도청 제공) 이번 행사에서는 ‘제2회 전국 김밥 경연대회’와 체험·전시·판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제2회 전국 김밥 경연대회’는 지난 4월 참가자를 모집해 110여 개 팀이 예선에 참가했으며, 이 중 29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본선 경연을 실시했다. 특히 올해 경연대회에서는 소상공인 부문을 신설해 소상공인부/일반부 2개 부문으로 경연대회를 진행했으며, 소상공인부 본선에 진출한 김밥 업체들은 행사 당일 자신만의 김밥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형태의 경연을 진행했다. 이날 참가한 소상공인부 본선 진출 14팀의 준비된 재료가 모두 소진되는 등 경기미로 만든 김밥이 방문객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 묵은지말이올리브김밥(경기도청 제공) 경연대회 대상 수상자는 수원 영통에서 ‘청담동마녀김밥’을 운영하고 있는 한정숙·한승원 팀으로 ‘저속노화 루꼴라김밥’으로 아
동일 단위사업 내 전용이라도 정책 목적 벗어나면 지침 위반 민간위탁 등 예산 전용 시 사전절차 미이행, 관련 법령 위반 경기도의회 최병선 의원(국민의힘, 의정부3)은 6월 20일 2024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기획조정실에 예산 전용의 남용 및 행정 편의적 집행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 경기도의회 최병선 의원 최 의원은 "결산 내역을 검토한 결과, 집행부가 단위사업 간 전용이라는 형식을 빌려 실질적 목적을 변경하고 있으며, 이는 의회의 예산심의권을 무력화하는 행정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의사담당관실로 단순 공문을 제출로 전용 보고를 끝내고 있으며,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사업 전용 등 여러 사례에서 예산편성의 취지와 본래 목적을 벗어난 전용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허승범 기조실장은 “지방재정법 시행령에 따라 동일 정책사업 내 단위사업 간 전용은 가능하다”고 의견 개진 하면서도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최 의원은 “전혀 다른 사업에 무분별하게 적용하는 것은 관련 법에 따른 경기도 예산편성 지침 위반”이라고 강조하며, 결과적으로 도민의 세금이 행정 편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 아닌지 우려를 나타냈다. 최 의원은 특히, “대학생
경기도의회 김근용 의원(국민의힘, 평택6)은 20일 제384회 정례회 제1차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민선8기 이후 지속돼 온 확장재정 기조의 부작용을 지적하고 향후 철저한 재정관리 체계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 경기도의회 김근용 의원 김근용 의원은 “민선 8기 3년간 경기도는 확장재정 기조를 유지해왔으나, 2024년도 결산자료를 보면 그 그늘이 드러났다”며 “이월·불용 예산과 미집행 사업이 다수 발생해 구조적 재정운용의 문제점이 확인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현 경제 여건상 단기간 내 경기 회복은 어렵고 더 이상 단순한 예산 확대만으로 정책의 실효성을 담보하긴 어렵다”며 “이번 결산을 계기로 전체 재정 운영을 면밀히 점검하고 예산 편성과 집행 전반에 걸쳐 관리 중심의 기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근용 의원은 평화협력국 소관 ‘평화정책 토론회’ 예산 집행에 대해 “2024년도 본예산에 편성된 6천만원 규모의 토론회가 결산서상 3회 개최된 것으로 작성됐지만 실제로는 특정 정치성향 단체와 연계된 단일 행사에 예산 전액이 집중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강하게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해당 토론회는 남북정상선언 17주년 기념
2025년 전국 모든 고등학교에서 고교학점제가 시행됐다.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직접 선택해야 하는 만큼 중학교 때부터 적극적으로 진로를 탐색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10대 창업’과 ‘10대 인플루언서’ 등 경제 활동을 하는 청소년이 늘어나면서 10대가 경제 주체이자 핵심 소비자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10대(14~18세) 중·고등학교 청소년의 소비 지출 및 진로 인식을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중 경제적 계층과 행복에 대한 인식을 집중 분석했다. ▲ 10대가 예상하는 경제적 계층 ▲ 10대가 생각하는 행복에 필요한 요소 TOP 7 ◇ 30세가 됐을 때 나의 경제적 계층은? 10대의 계층 인식 이번 조사에서 10대 청소년의 과반(50.6%)은 자신이 30세가 됐을 때 경제적으로 중위 계층에 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중상위(22.4%) △중하위(18.4%) △상위(6.5%) △하위(2.1%) 순이었다. 30세에 중상위층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비율은 남학생(36.1%)이 여학생(21.2%)에 비해 높았다. 응답자들은 자신이 30세가 되더라도 부(富)의 계층 이동이 어려울 것이라고 인식했다. 현재 가정 경제 수준이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민간인출입통제구역(민통선) 내 주요 DMZ 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는 여행상품을 새롭게 운영한다. ‘캠프그리브스 연계 관광상품’은 과거 미군기지를 활용한 역사공원 캠프그리브스를 중심으로, 통일촌,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마장호수, 오두산전망대 등 다양한 평화 관광지를 포함한 당일형 투어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문 여행사 두 곳이 코스별 회당 30명 이하, 주 1회, 총 20회 운영한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관광 전환의 일환으로, 친환경 셔틀버스를 투입하고, 모집 인원에 따라 생태 트레킹 코스를 포함하는 등 콘텐츠 다양화도 추진한다. 특히, 캠프그리브스 전시관 10개 동을 활용한 가이드 투어와 함께 군번줄 만들기와 군복 입기 등 참여형 체험 콘텐츠가 운영될 예정이어서 방문객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올해 리뉴얼된 갤러리그리브스에서는 출입증 발급 체험과 DMZ 철모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전시를 새롭게 선보이며 콘텐츠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관광상품은 6월 28일 토요일부터 운영 예정이며, 오는 10월까지 이어진다. 참가자에게는 곤돌라 탑승, 중식, 체험비 등이 포함된 종합형 관광 패키지가 제공된다. 박미정 경기도 DMZ정
경기도가 불공정거래업체(페이퍼컴퍼니) 운영 실태조사를 위해 빅데이터 분석시스템(경기 데이터분석포털)을 활용, 효율적인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빅데이터 분석시스템(경기 데이터분석포털)은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행정 위반 건수, 국토교통부가 제공하는 위반의심 업체 자료, 공사 수주내역(매출 변동), 건설공사대장 통보 여부 등을 분석해 불공정거래업체로 의심되는 업체를 우선 선정하는 방법이다. 도내 전체 약 2만 여개에 이르는 건설업체 전체를 조사할 수 없는 현실에서 위반 가능성이 높은 업체를 우선 선별해 실태조사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은 종합건설업체 137개소를 대상으로 한 시범조사를 시작으로, 이후 전문건설업체를 포함하여 2024년 까지 5년 동안 559개 업체를 우선 현장점검 대상으로 선별했다. 도는 이 가운데 실제 불공정거래업체 149개를 적발해 등록말소 등 행정처분을 진행했다. 이런 조사결과는 ‘시군 종합평가’ 도정주요시책지표에 반영돼 시군이 적극적 으로 건설업체 관리를 하는 것은 물론 부실 건설업체에 재정비 기회를 주는 효과를 얻었다. 경기도 건설정책과는 중복단속 방지 및 기존 점검업체의 조사유예가 가능토록 빅데이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