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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김주영선수, OPBF와 세계복싱기구 WBO 아시아퍼시픽 슈퍼라이트급 타이틀 동시석권

일본 도쿄 원정에서 이룩한 값진 승리

지난 10일 한국 선수로서는 최초로 김주영(35)이 일본 도쿄 원정에서 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과 세계복싱기구(WBO) 아시아퍼시픽 슈퍼라이트급 타이틀을 동시에 석권했다.

 

▲ 김주영 선수가 타이틀 획득후 어깨동두를 타고 있는 모습

 

 도쿄 고라쿠엔홀에서 열린 타이틀 통합 매치에서 일본의 기존 챔피언 나가타 다이시(35)를 상대로 12라운드 접전 끝에 2-1 판정승을 거두며 두개의 타이틀을 획득하는 이례없는 기록을 세우며 김주영은 복귀 이후 14연승 행진을 하면서 OPBF 기준으로는 8년 만에 일본 원정에서 승리를 따낸 한국 선수가 됐다.

2022년 12월 나가타 다이시는  곤도 아키히로를 꺾고 OPBF 슈퍼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뒤 지난해 2월에는 WBO 아시아퍼시픽 챔피언 이노우에 고키를 판정승으로 제압하며 두 개의 타이틀을 보유한 통합 챔피언으로 군림 해 왔었고, 한국 복서들을 상대로 4전 전승을 기록하며 국내에서는 '넘을 수 없는 벽'으로 여겨지던 강자였다.

김주영선수는  나가타를 꺾은 첫 번째 한국 선수이자 다섯 번째 도전자로 4전 5승의 상징적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는 단순한 타이틀 획득이 아니라 복싱 외적인 불리함까지 모두 넘어선 완성형 경기로 평가받고 있다.

김주영은 별명 '언터쳐블'로 불리는 현역 선수로 지난 2020년 팬데믹 시기 은퇴를 선언했으나, 지난해 복귀 후 전승을 기록하며 또 한번 전성기를 만들고 있다.

이날 경기는 미사코 프로모션 주최 일본복싱커미션(JBC) 공인 타이틀전으로 김주영은 경기 초반 다이시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으나 3라운드 이후 흐름을 뒤집고 침착한 경기 운영을 통해 심판 3인 중 2명의 지지를 확보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이번 승리로 김주영은 WBO 세계 랭킹 진입 가능성을 확보하며 세계 타이틀전을 향한 구체적인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승리 후 김주영은 "이번 승리는 개인을 넘어 한국 복싱 전체의 힘을 증명하는 했다, 앞으로도 세계 무대에서 흔들림 없이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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