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5월까지 의료비 과다 지출, 금융연체 위기 등 위기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해 발굴된 노인가구 2천500명을 대상으로 복지사각지대를 집중 발굴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31개 시군과 함께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통해 파악한 가구를 대상으로 기초생활보장, 긴급지원 등 공적지원과 민간 자원 연계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추진한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은 보건복지부 중앙 발굴 일정에 따라 격월(연간 6회)로 진행하고 있으며, 단전·단수 등 21개 기관의 47개 위기정보를 입수․분석해 위기 가능성이 높은 대상을 선별해 읍·면·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에서 방문 확인 등 조사를 실시한다.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은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 위기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획발굴 조사와 함께 관계기관·단체와 협력을 통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위기 이웃을 발견하면 경기도 긴급복지 위기 상담 핫라인(010-4419-7722), 경기도콜센터(031-120)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연락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팔당·대청호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규제 개선으로 팔당호 일부 지역에서 친환경 생태학습 교육용 선박 운항과 파크골프장 설치가 가능해졌다. ▲ 팔당호 전경 (사진 경기도청 제공)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24일 ‘팔당·대청호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지정 및 특별종합대책 일부개정고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시행했다. 이번 개정의 핵심은 특별대책지역 Ⅰ권역 내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생태학습 교육용 선박 운항 허용 ▲비료·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파크골프장 설치 허용이다. Ⅰ권역은 남양주시 화도읍(가곡리 제외), 여주시 흥천면, 광주시(도척면 방도2리 제외), 양평군 양평읍, 용인시 모현읍 등 6개 시군 30개 읍면동이 해당된다. 팔당호는 수도권 2,600만 도민의 식수를 책임지는 중요한 상수원으로, 엄격한 수질 보전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과도한 규제는 그동안 지역 주민의 재산권 행사 제한, 생활 불편을 초래해왔다. 이에 경기도 수자원본부는 환경부와 지속적인 협의와 조율을 이어온 끝에, 이번 규제 합리화를 이끌어냈다. 도는 허용사업에 주민 수요가 높은 사업이 포함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지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에케베리아 ‘퍼플슈가’, ‘프로스트’, ‘코랄슈가’ 등 신품종 3종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신품종 개발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다육식물 종묘 시장에서 국산 신품종을 확대해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에케베리아는 국내 다육식물 시장에서 7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작목으로, 관리가 쉽고 장기간 관상 가치가 유지돼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하지만 현재 국내 생산 농가들은 대부분 종묘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어 국산 신품종 개발이 필요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는 농가의 종묘 구입 비용을 절감하고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반영한 새로운 품종을 보급하기 위해 2009년부터 에케베리아 육종 연구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이번 3개의 신품종을 선보이게 됐다. ▲ 퍼플슈가 ▲프로스트 ▲ 코랄슈가 ‘퍼플슈가’는 잎 가장자리에 짙은 자주색 안토시아닌이 형성되며, 잎 표면에 백분(하얀 가루)이 발생해 뛰어난 상품성을 갖췄다. 특히, 우아한 자주빛 엽색이 돋보여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프로스트’는 진황녹색 바탕에 잎 가장자리가 짙은 적자색으로 물들어 백색 장미를 연상시키며, 강한 백분이 특징이다. ‘코랄슈가’는 아
경기도는 울산·경북·경남 등 대형산불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재해구호기금 5억 원과 함께 인력과 장비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도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습을 위해 5억 원의 재해구호기금을 지원한 바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산불 진화 과정에서 순직하신 소방대원과 공무원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경기도는 피해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산불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들께서도 산불 예방을 위한 노력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이번 산불과 관련해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 지난 22일 소방인력 27명과 펌프차 등 장비 10여 대를 1차로 지원했다. 이어 24일 야간에는 소방인력 168명과 소방차 65대를 추가 파견하고, 안동 지역 등 산불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도 산불진화 헬기 3대를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또한 경북 의성 지역에는 쉼터버스와 운용인력 6명을 배치해 화재진압 인력 및 자원봉사자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경기도는 현장 상황에 따라 구호 인력과 물품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며, 피해지역의 요
경기도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운영하는 경기도귀농귀촌지원센터에서 ‘2025 행복멘토·멘티’ 사업에 참여할 멘토를 오는 4월 13일까지 모집한다. 경기도 귀농귀촌 행복멘토·멘티 사업은 초보 귀농·귀촌인이 겪는 시행착오를 돕기 위해 일대일로 매칭된 전문가가 귀농준비, 영농기술, 경영·창업 노하우 등 맞춤형 상담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멘토는 1인당 연간 최대 25회의 상담을 진행하고 자문수당 20만 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멘토 모집 분야는 ▲귀농귀촌준비 ▲농촌생활지원 ▲품목기술 ▲농업경영 등 4개 항목으로, 적격 여부와 전문성에 대한 심사를 거쳐 분야별 10명씩 총 40명을 선발한다. 신청 자격은 귀농 5년 이상자로서 지방자치단체장 등의 추천을 받은 자, 경기도귀농귀촌대학 수료증 및 농업경영체등록 증빙이 가능한 자, 농업 현장 실무 분야에서 5년 이상 경력자로서 증빙이 가능한 자, 농식품부 지정의 농업마이스터, 신지식농업인, WPL 현장교수, 친환경 농업인 등이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4월 13일까지 경기도귀농귀촌지원센터 누리집(refarmgg.or.kr)에서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담당자 전자우편(jisu321@gafi.or.kr)으로 제출하면 된다. 박영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도내 전자담배 판매점을 수사한 결과 절반 가량이 19세미만 출입금지 표시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특사경은 지난 2월 12일부터 28일까지 현행법상 일반담배로 분류되지 않아 규제 사각지대에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점 193개를 대상으로 현장을 확인했다. 그 결과 절반 가량인 93개소에서 ‘19세미만 출입금지’ 미표시, 무인판매점 1개소에서 ‘성인인증 장치’ 설치 없이 판매점을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제공 경기도특사경 액상형 전자담배는 2011년부터 여성가족부 고시에 의해 청소년 유해물건으로 지정돼 있지만 전자담배 판매점은 유해업소로 지정되지 않아 청소년 출입이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전자담배를 일반담배로 규정하는 담배사업법 개정이 지연되면서 청소년들이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경기도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전자담배 판매점을 대상으로 ▲본인인증 위반 ▲청소년대상 전자담배 판매 ▲청소년 접근제한 조치 미비 ▲판매금지 고지 표시 여부에 대해 확인했다. 현행 청소년보호법 시행령 제28조에 따르면 술과 담배를 판매하는 업주 및 종사자는 ‘19세미만 청소년에게 술·담배 판매금지
WTT 유스컨텐더 2개 대회 석권하며 세계무대 존재감 과시 컨디션 난조 속 빛난 집중력, 세계 랭킹도 상승세 화성도시공사(사장 한병홍, 이하 HU공사) 소속 탁구 유망주들이 국제 무대에서 잇따라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대한민국 탁구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허예림, 유예린, 김하늘 선수는 최근 체코 하비로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5 WTT 유스컨텐더 시리즈’에 출전해, 여자 U19 단식 부문에서 총 2개 대회 우승을 포함한 다수 입상을 기록하며 탁월한 기량을 입증했다. ▲ 화성도시공사 유청소년탁구부 김하늘 선수(좌측)와 허예림 선수(우측)가 WTT 수상에 따른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성도시공사 제공) 특히 허예림 선수는 아르헨티나와 독일 베를린 대회 U19 여자 단식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 경쟁력을 뚜렷하게 보여주었다. 기존 세계 U15 여자 단식 랭킹 1위, U19 부문 세계 4위였던 허 선수는 이번 성과로 U19 세계 랭킹 3위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컨디션 저하와 시차 적응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경기에 임하며 U17 부문에서는 준우승과 3위에 오르는 등 다연령대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함께
시승격後 대규모 체전 개최 全無… 민선 8기 이권재號 도시가치 상승 위해 유치 돌입 21일 실사단 오산방문 자리에서 市 유치배경·예산대책·운영계획 등 자세히 밝혀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경기도의 큰 행사인 ’27~’28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전에 돌입했다. 24일 오산시에 따르면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20여개 종목에 1만 명 이상의 엘리트 체육인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체육행사다. ▲ 이권재 오산시장(사진 가운데)과 오산시의원 및 체육회 관계자들 오산시는 시 승격이후 37년 만에 처음으로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를 추진하게 됐다. 평균연령 41.1세로 젊은도시인 만큼 엘리트·생활스포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크기에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가 26만 오산시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주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시승격 40주년을 앞두고, 50만 시대를 바라보는 상황에서 오산의 미래성과 저력을 알릴 수 있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유치하는 것은 참 의미 있는 일”이라며 “성공적 유치를 위한 제반사항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 환영실사단 맞이… 백년동행 건강도시 오산 PR 오산시는 지난 21일 경기도체육대회
경기도가 건전한 공동주택관리 문화 조성을 위해 올해 총 108개 단지를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다. ▲ 경기도청 공동주택관리 감사는 2013년 경기도가 최초 도입했고, 2014년 법제화 후 전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제도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관리여건 조성과 입주민들의 권익 보호에 기여하고 있으며, 특히 도는 2018년부터 민간전문가가 포함된 감사결과 심의 제도를 실시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감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민원감사는 전체 입주자 등 20% 이상의 동의를 받아 실시하는 감사로, 시군을 통한 수요조사로 대상 단지를 선정한다. 기획감사는 주제를 선정해 취약분야를 발굴하는 감사로 시군과 동시에 실시한다. 올해는 장기수선충당금을 사용하는 사업자 선정절차 적정여부, 장기수선계획의 이행과 장기수선충당금 사용의 적정성 등에 대해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감사는 경기도 직접 20개 단지, 시군 88개 단지를 대상으로 한다. 감사와 함께 법령 위반 예방 활동도 진행한다. 도는 주요 감사 지적사례에 대해 매년 사례집을 만들어 시군과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단지에 배포하고 있다. 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재발 방지를 위해서 이전 감사 실시 단지에 동일 위반행위가 반복되지는 않는지
#1. A씨는 ‘○○편의점’ 가맹점을 운영하던 중 인근에 ‘△△편의점’이 출점하며 매출 하락에 시달리다 적자까지 보게 됐다. 더 이상 버티기 어려워진 A씨는 가맹본부에 중도해지를 요청했는데, 가맹본부는 과다한 금액의 중도해지 위약금을 청구했다. 이에 A씨는 경기도에 분쟁조정 신청을 했고, 담당 조사관의 적극적인 조정을 통해 위약금을 감면받아 합의로 종결됐다. #2. B씨는 ‘□□가맹점’을 운영하기 위해 가맹본부와 계약을 체결했으나 영업 시작전 가맹본부와 신뢰관계가 무너져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그러나 가맹본부는 B씨가 납부한 가맹금을 위약금으로 처리하겠다고 맞섰다. 이에 B씨는 가맹본부가 가맹계약 체결 14일 전에 정보공개서와 가맹계약서 등을 제공하지 않았다며 가맹금 전액을 돌려달라고 경기도에 분쟁조정 신청을 했다. 적극적인 경기도의 조정 끝에 B씨는 가맹금을 전액 반환받아 합의로 종결됐다. ▲ 경기도청 경기도는 가맹점사업자와 가맹본부 간 중도해지 관련 분쟁에 대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위약금이 감면되도록 적극적인 조정을 하고 있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원부자재값 상승, 매출 및 수익 감소 등으로 가맹점 중도해지 건이 늘면서 위약금에 대
오산시 “화성 하수 이제 안 치워” 화성시에 공문 보내. 오산시와 화성시 간의 혐오시설 협력 처리에 금이 가고 있다는 살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오산시는 지난 2월 27일, 화성시 하수과에 한 장의 공문을 보냈다. ▲ 오산 하수종말 처리시설 일부의 모습 오산시가 보낸 공문의 내용은 오산시가 오산천 인근에서 가동하고 있는 하수종말 처리장을 오산시 외곽으로 이전할 계획이 있음을 알리는 동시에 화성시가 오는 2027년까지만 오산시의 하수종말 처리장을 이용해 달라는 공문이었다. 또한 오는 2028년에는 화성시가 더 이상 오산시의 하수종말 처리장을 이용할 수 없다고 못을 박아 공문을 보냈다. 공문을 받은 화성시 하수과는 황당하다는 표정이다. 화성시 관계자는 오산시가 발송한 공문과 관련해 취재가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오산시가 보낸 공문의 내용에 대해 문제 인식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기자들이 취재에 들어가자 그제야 공문의 존재를 인식하고 허탈한 표정을 지을 정도였다. 화성시 관계자는 “하수종말 처리장을 만들려면 최소 10년의 기한이 필요하다. 그런데 갑자기 하수종말 처리를 더 이상 못 해주겠다고 공문을 보내는 것은 부당한 처사며, 옳지 못한 일이다. 그리고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탄소중립 브랜드 ‘지구로운 수원’의 특허청 상표등록을 완료했다. 수원시는 향후 10년 동안(2035년 2월 28일까지) 해당 브랜드를 단독으로 사용할 권리를 확보했다. ▲ 지구로운 수원’ 브랜드 이미지. ‘지구로운 수원’은 시민들이 기후변화 문제를 인식하고, 실천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수원시의 탄소중립 브랜드다. 수원시는 2023년부터 브랜딩 작업을 추진해 디자인을 체계화했고, 브랜드를 보호하고 고유 가치를 확립하기 위해 상표등록을 진행했다. 상표의 사용 범위는 ▲인쇄된 교재·볼펜(6건) ▲에코백·숄더백(9건) ▲머그컵·유리컵(6건) ▲티셔츠·모자(11건) 등 총 32건이다. 상표등록으로 디자인 도용을 방지하고, 더 효과적으로 탄소중립 정책을 홍보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상표등록은 ‘지구로운 수원’의 정체성을 공식적으로 확립하고, 시민들에게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더 효과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구로운 수원’ 브랜드를 탄소중립 교육·캠페인·행사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탄소중립 도시 수원’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