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빈 작가의 작품집 ‘2050년의 서울, 그곳에서의 우리’가 교보문고 POD 에세이 부문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 김원빈 작가 ‘2050년의 서울, 그곳에서의 우리’ 표지 이 책은 2050년의 서울은 어떤 모습일지 작가가 상상하고 예측한 모습의 글과 삽화들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표현한 작품집이다. 기후 위기, 팬데믹, 인공지능의 발전 같은 사회 문제들로 미래를 상상하고 재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김원빈 작가는 서울시립대학교에서 건축학을 전공 중이다.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100년 마스터플랜전에서 동부이촌동의 마스터플랜인 EISM-PR(East Ichon-dong Sector Master plan Project)을 제안 및 전시했으며, 이외에는 2023년 상반기에 싱가포르 기술디자인대학교 Calvin Chua 교수의 지도 하에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글로벌 스튜디오에서 Inhabitable Crossing(s)의 설계를 진행한 바 있다. 책을 펴낸 페스트북은 베스트셀러 소식에 이 책은 현 시점에 잠재돼 있는 사회적 문제를 조사하고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2050년 미래 서울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현실성 있게 그려내고 있다. 어쩌면 이는 우리가 직면
좋은땅출판사가 ‘남북 경제협력의 새 비전과 과제 : 남한식 헤게모니 모색’을 펴냈다. ▲ 임종운 지음, 좋은땅출판사, 228쪽, 1만7000원 남북 경제협력의 새 비전과 과제 : 남한식 헤게모니 모색은 우연히 독일에서 장기 체류할 기회가 있었던 저자는 포츠담의 체칠리엔 궁전을 보고 포츠담 회담을 떠올리면서 시작됐다. 예나 지금이나 한반도 정세는 당사자의 입장은 늘 등한시되고 강국들의 이해관계로 방향을 잡는 현실에 분한 감정이 들어 집필하게 됐다. 저자는 현재 중단된 남북 경협 사태와 재조성되는 남북 군사적 긴장 국면을 남북 관계의 위기와 파국의 시기가 아니라 중장기적 시각에서 향후 재개될 남북 경협과 남북 경제통합의 도정에 겪어내야 할 남북 관계 조정기라고 평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남북 관계와 남북 경제협력을 둘러싸고 많은 저작물이 있었지만, 사회 경제 이론적 측면에서 남북 경협을 접근하는 연구는 매우 드물었다. 본서에서 저자는 세계체제론과 헤게모니 이론 조합을 통해 패권국(Hegemon) 미국이 행사한 헤게모니의 내용과 독일이 통일과정과 통일 이후 유럽 연합(EU) 운영 과정에서 발휘한 헤게모니와의 관계를 정리했으며, 한반도에서 전개되는 중국과 미국 헤게모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는 단편영화 ‘정적’이 11월 15일 제6회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 개막작으로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상영된다고 밝혔다. ▲ 단편영화 ‘정적’ 포스터 ▲ 영화 ‘정적’의 한 장면 영화 ‘정적’은 청각장애인의 소통을 그린 단편영화로, 교보생명 지원으로 사랑의달팽이가 제작했다. SF 작가 심너울의 단편소설 ‘정적’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은밀하게 위대하게’,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등을 제작한 장철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 이윤지, 이해선, 하승연, 양슬기, 정예교 등이 출연했다. 정적은 어느 날 갑자기 소리가 들리지 않는 ‘정적 현상’이라는 비현실적 상황을 소재로, 평범한 주인공이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된 후 역설적으로 깨닫는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다룬 작품이다. 청각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제작됐으며, 영화 속 정적 현상이 표현되는 장면을 통해 청각장애인의 일상을 일부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인물의 대사와 화자 정보, 음악과 소리를 문자로 표현한 배리어프리 자막이 제공돼 더 많은 사람이 장벽 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연출을 맡은 장철수 감독은 “현대에는 소통 수단이 매우 발달했
좋은땅 출판사가 ‘시계절 2 우리 오래 만나요’를 펴냈다. ▲ 이지연 지음, 좋은땅출판사, 116쪽, 1만2000원 ‘시계절 2 우리 오래 만나요’는 ‘시계절 도레미파솔라詩’ 출간 이후 6년 만에 나온 이지연 시인의 시집이다. 세상을 향한 사랑의 다양한 감정에 집중했던 이전 시집과 달리 이번 ‘시계절 2’에서는 물이 멈추지 않고 흘러가는 것과 같은 감정의 시작과 변화에 집중했다. 시집은 1부에서는 사랑을, 2부에서는 이별, 3부에서는 삶을 주제로 사랑에서 이별로, 자연과 사물을 가리지 않고 여러 감정들이 번져 가는 일을 시로 표현하고 있다. 저자는 설렘과 뜨거움, 이면의 아픈 이별, 슬픈 운명까지 안아 줄 수 있어야 사랑이라고 말했다. 포용할 수 있는 용기를 사랑이라고 말하는 듯하다. 감성이 낡아지는 것이 싫어 여행을 떠난다는 그에게 세상은 아직도 새로운 곳이다. 언제나 세상과 연애 중인 시인 이지연의 시집은 무엇이 그리도 그리운지, 얼마나 뜨거운지 묻는다. 때로는 마른번개처럼 거침없이 왔다가 때로는 봄처럼 설레는 고백을 전하는 그의 시는 독자들의 감성을 두드리며 신선함을 줄 것이다. ‘시계절 2’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가 프랑스 4대 문학상인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하며 판매량이 급증했다. ▲ 한강 작가(사진=전예슬)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 집계 결과 수상이 확정됐던 11월 9일 오후 10시쯤부터 ‘작별하지 않는다’에 대한 관심이 커졌으며, 9일 밤부터 10일 오전까지는 전월 대비 3배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2021년 9월 출간 당시에도 9월 4주 차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2위까지 오르며 화제를 모았고, 이후로도 꾸준히 판매되며 스테디셀러로 등극한 바 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한강 작가가 2021년에 발표한 장편소설로, 제주도 4.3사건을 세 여성의 관점으로 그려내며 폭력으로 사랑하는 이를 잃은 이들의 흔적과 시간을 이야기한다. 예스24는 이번 ‘작별하지 않는다’ 메디치상 수상을 기념해 기획전을 진행한다. ‘작별하지 않는다’ 포함 국내 도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에코백, 콜드컵 등 특별 굿즈를 증정한다. 또 기획전 페이지에서 한강 작가의 수상을 축하하는 댓글을 남길 수 있다. 한편 한강 작가는 ‘채식주의자’로 2016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2017년 ‘소년이 온다’로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뽀롱뽀롱 뽀로로’를 만든 애니메이션 제작사 오콘(공동대표 김일호·우지희)이 뽀로로 탄생 20주년과 극장판 10주년을 기념해 베스트 앨범 ‘뽀로로 극장판OST베스트’와 ‘뽀로로 극장판 슈퍼스타 대모험 OST’ 음원을 13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 ‘뽀로로 극장판 OST 베스트’ 앨범 재킷 ‘뽀로로 극장판OST베스트’에는 첫번째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의 주제가 ‘우리는 챔피언’부터 다음달 개봉하는 ‘슈퍼스타 대모험’의 OST 신곡 2곡까지 총 10곡이 수록됐다. 이날 발표된 ‘슈퍼스타 대모험’의 OST 신곡 ‘소리쳐봐’는 뽀로로와 친구들이 최고의 슈퍼스타를 뽑는 음악축제 ‘파랑돌 슈퍼스타 선발대회’ 예선 무대에서 부르는 곡이다. 누구나 즐겁게 따라 부르기 쉬운 흥겹고 경쾌한 멜로디로 아이들은 물론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노래에는 ‘함께 라면 모두 할 수 있어, 넘어져도 괜찮아, 모두 툭툭 털고 일어나, 실수해도 괜찮아. 다시 한번 도전하면 돼’와 같은 위로와 희망, 용기를 주는 가사가 더해져 감동을 준다. 이들 음원은 멜론, 지니, 플로, 애플뮤직 등 국내외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다음달 개봉되는 새로운 뽀로로
2023 찾아가는 인문콘서트 ‘북크박스’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회장 곽승진)이 주관하는 2023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의 하나로, 인문 향유가 어려운 인구감소지역의 주민들에게 함께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주제를 유익한 인문학적 해설과 대중적인 음악을 곁들여 인문학과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 2023년 찾아가는 인문콘서트 ‘북크박스’가 10월 밀양시립도서관에 이어 11월 11일 연천도서관에서 개최된다 2023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2013년 지역의 다양한 인문 자원들을 발굴, 활용해 인문학 강연을 듣고 주제에 맞는 탐방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전국 319개 인문 프로그램을 3월부터 11월까지 다양한 주제, 다양한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레이블, 우피치가 기획·운영을 맡은 찾아가는 인문콘서트 ‘북크박스’는 흥미롭고 대중성 있는 소재를 인문학적 시각으로 접근해보는 강연부터 강연과 어울리는 음악 공연까지 만나볼 수 있는 융복합형 인문 콘서트다. 한 번의 경험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며, 10월 31일 밀양시립도서관에서 성료 후, 11월 11일(토) 오후 2
북그루가 탄생 130주년을 맞은 마오쩌둥의 최신 평전 ‘현대 중국의 초상(肖像) 마오쩌둥의 모든 것, 마오쩌둥 평전’을 출간했다. ▲ 마오쩌둥 평전 표지 2023년은 중국공산당 초대 주석인 ‘마오쩌둥’ 탄생 130주년의 해다. 중국 역사는 물론 세계사 전반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친 마오쩌둥은 중국의 정치, 사회,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인물이다. 중국 현대사의 발자취이자 초상(肖像) 그 자체라 평가받을 만하다. 중국 현지에서는 마오쩌둥을 영웅으로 칭송하고 있으며, 여전히 그의 이념과 리더십을 드높이고 널리 알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마오쩌둥은 수백명의 게릴라 부대를 127만에 달하는 군대로 성장시킨 후, 430만 국민당군을 격파하고 국공내전에서 승리해 대륙을 손에 넣은 군사 전략가이자 중화인민공화국의 창건자다. 그리고 1949년 10월 1일 베이징에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를 세우고 국가 주석 및 혁명 군사위원회 주석으로 뽑혔다. 국제적으로도 그가 창시한 마오이즘(Maoism)은 유명하다. 그가 남긴 위업(偉業) 이면에는 일방적 이념으로 중국 사회를 개조하려고 한 폭군, 전대미문의 학살을 저지른 독재자라는 오명도 자리하고 있다. 집권 이후 독선
바른북스 출판사는 ‘2023년 2차 문학나눔(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의 수필 분야에 자사가 펴낸 ‘그런 엄마가 있었다’(조유리 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 2023년 2차 문학나눔 ‘수필’ 분야에 바른북스의 도서 ‘그런 엄마가 있었다(조유리 저)’가 선정됐다 ‘문학나눔’은 국내에서 발간되는 양질의 문학 도서를 선정, 보급함으로써 문학 분야의 창작 여건을 조성하고 문학 출판 시장 활성화를 견인하고자 지원하는 도서보급사업이다. 선정된 도서들은 전국에 있는 학교와 공공도서관 등에 비치된다. 수필 분야에 선정된 ‘그런 엄마가 있었다’는 이 세상 누구에게나 있는 엄마, 늙고 병들며 나이 들어가는 ‘그런 엄마’의 이야기다. 당신 부모의 이야기일 것이고,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 것이다. 엄마를 떠나보내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저자는 글을 쓰고, 책을 읽고, 봉사를 하며 남은 인생을 고민한다. 어떻게 나이 들어야 하는가, 어디서 늙고 아플 것이며 누구와 생을 마감할 것인지. 현재 진행형인 이 고민은 나이 들어가는 그 어떤 누구의 생과도 맞닿아 있으리라는 확신으로 혼자 기록해 온 소심한 문장을 선보이며 세상에 말을 걸고 있다. 바른북스 김병호 대표는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최근 ‘셀프 분석’ 흐름에 따른 자아 탐구 관련 도서 판매 증가세를 분석했다. ▲ MBTI 키워드 도서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진 MBTI부터 사주, 유전자·미생물 검사, 학창 시절 생활기록부 확인까지 ‘나’ 자신을 분석하고 이를 적절히 활용하려는 ‘셀프 분석’ 열풍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전 세대로 확장되며 이어지는 추세다. 이런 트렌드의 연장선으로, 서점가에서도 다양한 분야에 걸쳐 관련 도서가 인기를 얻으며 독자들의 자아 탐색과 표현을 이끌었다. 서점가에서도 트렌드 키워드로 떠오른 MBTI… 젊은층뿐 아니라 중장년층도 주목도 높아 예스24에 따르면, ‘MBTI’ 키워드 도서는 2021년부터 매년 판매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160% 증가했다. 출간 종수도 급증했는데, 올해도 10월까지 총 25종의 도서가 새롭게 출간됐다. 각 MBTI 유형을 자세히 분석하는 책과 함께 직장 및 사회생활, 일, 공부 등에 접목해 더 높은 성과를 내도록 돕는 방법서들도 속속 출간돼 화제를 모았다. 올해 MBTI 키워드 도서 베스트셀러 최상위권에 오르며 사랑받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MBTI’는 인기 고전 북
비즈니스북스가 토종 한국인이 테슬라에서 일하는 법을 담은 최초의 책 ‘나는 테슬라에서 인생 주행법을 배웠다’를 출간했다. ▲ 비즈니스북스 ‘나는 테슬라에서 인생 주행법을 배웠다’ 표지 ‘나는 테슬라에서 인생 주행법을 배웠다’는 한국 토종 엔지니어로서 LG화학 입사, 예일대 MBA 유학 이후 테슬라 인턴십을 거쳐 애플에서 근무하다 다시금 테슬라로 돌아와 배터리 구매 그룹장이 된 미스터 테슬라의 실리콘밸리 고군분투기를 담았다. 책에서는 △제1원칙으로 사고하라 △What이 아닌 Why로 질문하라 △어제의 계획을 오늘 180도 바꿔라 △오직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사결정 하라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를 뛰어넘는 날카로운 분석력을 가져라 등 내부자만 알 수 있는 테슬라식 성공원칙과 성장원리, 그리고 경영철학 등을 제대로 엿볼 수 있다. 실리콘밸리의 치열한 삶에서 저자가 얻은 것이 애플과 테슬라라는 이름값만은 아니다. 그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끊임없이 혁신하는 ‘테슬라의 모든 것’을 고스란히 일과 삶의 가르침으로 받아들이고 자기 삶에 적용해왔다. 그 결과, 기가팩토리 네바다의 디자인팀 인턴으로 미국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저자가 기가팩토리 상하이의 핵심 인재로 성장해 테슬
한국장애예술인협회는 장애인문학 평론 ‘솟대평론’ 13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 2023년 ‘솟대평론’ 하반기 13호 표지 2023년 ‘솟대평론’ 하반기 13호에 장애인예술연구소 방귀희 소장이 발표한 ‘한국 장애인의회정치 문화의 변화와 발전 방향’ 논문이 눈길을 끈다. 이 논문은 한국미래문화연구소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미래문화’(vol.7, 2023. 07)에 게재됐던 것으로, 장애인계에서도 공유했으면 해 ‘솟대평론’을 통해 다시 발표했다. 1996년 15대 국회에 장애인비례대표로 지체장애인 이성재 변호사가 국회에 입성한 후, 현재 21대 국회까지 27년 동안 12명의 장애인비례대표 국회의원들이 발의한 총 법률 건수는 7223건이고(2023년 6월 현재), 총가결 건수는 540건으로 가결률은 7.5%이다. 가결된 법률 가운데 장애인법률 총건수는 28건으로 5.2%로 많지 않아 보이지만 병합해 가결됐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법을 발의한 의원은 18대 박은수 의원이고, 장애인법률 가결률이 가장 높은 의원은 역시 18대 故 곽정숙 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7년 동안 장애인의회정치에 어떤 문화가 형성됐는지 그 변화를 정리하면서 앞으로 어떤 장애인비례대표가 요구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