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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에코센터 주민품으로 돌아왔다

화성시 “에코센터는 화성그린환경센터의 부대시설”서류로 공식인정
"주민들이 직접운영할 때 운영비는 주민기금에서 사용하세요"

화성 봉담읍 하가등리 마을 주민들이 지난 5월부터 “에코센터는 화성그린환경센터의 부대시설이므로 주민들에게 돌려 달라”며 일인시위에 나서면서 논란이 되었던 에코센터가 결국 주민들의 품으로 돌아갔다.

 

화성시 관계자는 13일 오후 4시, 주민지원협협의체 사무실에서 열린 하가등리 주민들과의 간담회에 앞서, 주민들에게 환경사업소 소장 직인이 찍힌 공문을 전달하며, 향후 에코센터 운영과 관련 “향후 운영비(직접운영시)는 주민지원기금에서 편성될 수 있다”는 시의 입장이 적힌 공문을 전달했다.

 

▲ 화성시 에코센터 전경

 

이에 따라 화성시 에코센터는 앞으로 하가등리 주민들이 직접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공문을 전달받은 하가등리 마을 주민들은 “주민들끼리 상의해서 에코센터 운영을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그리고 민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 자리에 함께 참석했던 문준일 봉담 주민자치회장은 “서철모 화성시장의 올바른 결정에 주민들을 대표해서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공무원분들이 주민들의 입장에서 협조적으로 해주신 점에 대해 거듭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이제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한 여름 뙤약볕 아래 시위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천만다행이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센터는 주민편의시설이 아니라던 화성시 자원순환과의 돌연한 입장변화는 그동안 화성시 행정에 불신을 표해왔던 봉담 주민들의 마음을 크게 치유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지난 3개월 간, 시위과정에서 발생했던 고소, 고발 문제 등에 대한 논란은 아직 해결의 기미가 보이고 있지 않다. 특히 화성시 모 시의원이 시위를 주도한 주민을 직접 고소한 것에 대해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며 해당 시의원에 대해 집단으로 맞고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의 상처가 완전히 치유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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