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중
민들레지구촌교회 시무장로
오산문인협회회원
(주)스카우트경영고문
수원시낭송가협회회원
오도리 이팝나무
영(靈)이 통(通) 하는 동네
영통골에 망막이 시리도록
새 하얗게 핀 이팝나무를 보노라면
천년세월 고향을 지키는
노거수가 생각난다
황매산 가는 길목
외가 갈때도 이 앞을 지난다
중시조 할배 산소에
조석으로 문안하는 고마운 나무야
늙지도 않는
세월과 놀고 있는 너는
얼굴도 모르는 할배 할매들
다 알겠구나
고맙다
오도지향 지키는 이밥나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