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와 강원관광재단이 지원하는 올림픽 레거시권 ‘아리바우길 거점 투어’가 가을 여행 시즌을 맞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 축제와 연계해 대관령 옛길, 안반데기, 정선 오일장, 가리왕산 케이블카 등을 포함한 다양한 여행 코스를 선보인 이번 프로그램은 강원 내륙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가리왕산의 가을 풍경 지난 9월 7일 가리왕산 케이블카에서 진행된 투어에는 특히 호남권 관광객들이 눈에 띄었다. 평창 효석문화제와 정선 오일장을 방문한 이들은 지역 특산품을 구입하며 강원도의 가을을 만끽했다. 현지 여행사인 바우뜰트래블이 주관한 이번 투어는 가을 단풍과 함께 강원 내륙의 자연경관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아리바우길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2017년 조성된 131.7km 길이의 트레킹 코스로, 강원도의 자연경관과 역사적 명소를 이어주는 여행길로 평가받고 있다. 이 길은 정선 오일장에서 시작해 강릉 경포해변까지 이어지며, 가리왕산, 안반데기, 대관령 옛길을 포함해 강원도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코스다. 이번 투어를 주관한 바우뜰트래블은 평창, 강릉, 정선을 연결하는 다양한 맞춤형 여행 상품을
문화도시 통영(시장 천영기)이 10월 5일부터 9일까지 통제영 일원에서 ‘2024 통영공예페어’를 개최한다고 행사 운영사인 아티클21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400년 넘게 공예 역사를 이어온 통영에서 열리는 첫 번째 공예 페어로, 전통 문화의 가치를 전하고 공예의 산업화를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 ‘2024 통영공예페어’ 포스터 2024 통영공예페어는 5일간 통영 공예의 산실인 통제영 12공방을 비롯해 통제영거리 광장, 항남 1번가 등지에서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학술, 공연 이벤트를 연다. 역사 홍보관에서 개최되는 전시 ‘장인전: 장인, 가치를 더하다’는 통영을 대표하는 장인 △정춘모 갓일 △조대용 염장 △김극천 두석장 △박재성 나전장 △김금철 소목장 △장철영 나전장의 명품을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공예 도시 간 문화 교류를 위해 기획한 ‘지역초대전: 김해 & 청주’는 김해공예협회 소속 작가 5인과 청주시한국공예관 입주 작가 4인이 함께한다. 이번 행사에서 눈여겨볼 점은 통영의 원도심 항남 1번가(초정 김상옥 거리)의 대변신이다. 한때 명동에 비견될 정도로 북적였던 이곳은 신도시 조성과 상권 이동으로 유동 인구가 부쩍 줄었다. 2024 통영공예페어
‘대한민국을 재발견하며 함께 걷는 길’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9월 23일 한반도 가장자리를 중단 없이 연결하는 약 4500km의 초장거리 걷기 여행길 ‘코리아둘레길’이 개통했다. 지난 2009년부터 조성을 시작한 코리아둘레길은 2016년 동해의 해파랑길, 2020년 남해의 남파랑길, 2022년 서해의 서해랑길 개통에 이어 이번에 마지막 구간인 ‘DMZ 평화의 길’을 개통하면서 완성됐다. ▲ 코리아둘레길 완보자 클럽 회원들이 코리아둘레길 전 구간 개통식에 참석해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역사적인 이번 ‘코리아둘레길’의 전 구간 개통식과 함께 코리아둘레길 완보자 클럽(Great Kodullers: GKO) 회원 8명이 코리아둘레길의 네 개 길(해파랑길, 남파랑길, 서해랑길, DMZ 평화의 길)을 모두 완주하는 ‘그랜드슬램’ 도전에 나섰다. 10월 중순까지 이어질 20여 일간의 DMZ 평화의 길 완주를 종료하면 이 중 6명이 국내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이 도전은 코리아둘레길이 가진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걷기 여행의 중요성을 널리 홍보하는 뜻깊은 여정이다. GKO는 코리아둘레길을 사랑하는 걷기 여행자들이 모여 결성한 단체로 코리아둘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