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 정은영 지음, 좋은땅출판사, 120쪽, 1만4000원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녀와의 관계, 자기 돌봄, 건강과 정신적 회복을 강조하는 장에서는 부를 오직 숫자가 아닌 삶의 질로 이해하려는 저자의 태도가 진하게 드러난다. 또한 ‘불필요한 관계에 시간 낭비하지 마라’, ‘소비 습관을 점검하라’ 등의 조언은 자기 성찰을 통한 돈의 주도권 회복으로 이어진다.
정은영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내가 살아온 시간이 여성 가장들에게 위로와 용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한다. 여성 가장, 싱글맘, 혹은 인생 2막을 준비 중인 중년 독자들에게 ‘부의 메신저’는 감동을 넘어 실질적인 ‘부의 로드맵’이 될 것이다. 단순히 부자가 되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삶 전체를 바르게 세우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을 제시하는 이 책은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필독서로 손꼽힐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