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른북스 출판사, 소설 ‘이벽’ 출간

당신은 혼자가 아니었다… 고등학생 작가 이소인의 ‘이벽’

출판사 바른북스가 문학 분야 신간 ‘이벽’을 출간했다. 이번 작품은 2009년생 고등학생 작가 이소인의 데뷔 장편소설로, 아직 어른이 되지 않은 존재의 시선으로 세상의 허무와 감정을 조용히 기록해 낸 작품이다.
 

‘이벽’, 이소인 지음, 바른북스 출판사, 196쪽, 1만6000원

▲ ‘이벽’, 이소인 지음, 바른북스 출판사, 196쪽, 1만6000원

 

‘이벽’은 ‘이해받지 못한 감정들에 대한 조용한 항변’이라는 주제 아래 무너지면서 자라는 존재들에 대한 깊은 연민과 공감을 담는다. 소설은 세상의 틈에서 조용히 자라난 소년 ‘윤고율’과 그의 침묵에 미세한 균열을 일으킨 존재 ‘이벽’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말로는 다 표현되지 않는 감정과 감춰진 상처를 고요하지만 강한 문장으로 독자에게 건넨다.

책의 차례는 허황하다고 말할 수 있는(1장), 잠시나마 기뻐할 수 있는(2장), 당신을 보며 웃을 수 있는(3장), 어렵게 띤 미소를 지워버리는(4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장의 제목부터가 이미 하나의 시처럼 읽힌다. 작품 속 문장들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버티는 것도 강한 거지만, 때로는 아프다고 말하는 것도 강한거야’ 등은 고등학생답지 않은 깊은 표현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이소인 작가는 출간 후기에서 “그저 조용히 살아가며 마주한 허무함과 그것 속에서도 무언가를 꼭 붙들고 싶었다”고 밝히며, 이 소설이 ‘거창한 희망’을 말하지 않되 지금 울고 있는 사람들 곁에 서주고 싶은 마음 하나로 써 내려간 글임을 강조한다.

저자 이소인은 부산 광남초등학교와 브니엘예술중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신예 작가다. 학업과 일상의 바쁜 흐름 속에서도 글쓰기를 놓지 않으며, 자신만의 문장으로 독자들과 마주할 날을 기다려왔다. 첫 완결 소설 ‘이벽’을 시작으로 진심을 기반으로 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벽’은 누군가에게는 ‘가볍게 지나친 날들의 감정’을 되짚게 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이해받지 못했던 나’를 조용히 안아주는 이야기로 남을 것이다.


포토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