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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명 경기도의회 의원 “법률적으로 어려운 사람을 위해 일 하겠다”

“겸허하게 사실적 정치를 몸에 익히고자 한다”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지침이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전국의 소상공인들이 시름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최세명 경기도의회 소속 도의원을 11일 오전 11시, 의회 밖에서 정말 조용히 만났다.

 

코로나 정국으로 인해 인터뷰조차 어려운 시국이라 만남자체가 조심스러웠다. 그러나 최근 정부와 경기도에서 준비 중인 제2차 재난지원금 준비상황과 경기도의회의 의견 등을 알아 보기위해서는 불가피한 일이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차분하게 인터뷰를 진행했다.

 

▲ 최세명 경기도의회 의원(사진은 지난 2019년 10월 촬영된 경기도의회 제공사진)

 

최 의원은 전반기에 교육위원회에서 상임활동을 주로 해왔다. 이어 후반기에 경제노동위로 상임위를 옮겼다. 최 의원은 자신의 주요 관심사인 노동문제에 대해 “소상공인과 노동자가 코로나와 같은 재난상황에서 무너지지 않고 버틸 수 있는, 꼭 도움이 될 수 있는 조례안을 만들기 위해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의원은 “전체적인 경제사정이 나빠지면 약자일수록, 가난한 사람일수록 수렁에 빠지기 쉽다. 지난해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소송에 걸리면 지원해 주는 법률안을 준비한 것도 이런 맥락의 일환이다. 자산에 여유가 있는 의원 분들도 있지만 반대의 경우도 많다. 그래서 변호사라는 전공을 살려 소송지원을 해주려고 하는 것이며 자문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 의원은 “앞으로는 경기도의회를 출입하는 기자들을 위한 법률자문도 할 생각이다. 기자 분들의 경우 의원들과 비슷하게 ‘사실적시 명예훼손’이나 사실적시에 의한 손해배상 소송 등에 종종 휘말린다. 그러나 법률적 절차는 기사와는 또 다른 분야이기 때문에 기자 분들이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알고 있는 지식의 범위 안에서 최대한 지원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 특히 까다로운 소송절차를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 의원은 경제노동위원회에서의 역할에 대해 “경제 분야가 전공은 아니다. 경기도의회에서 다루는 경제 분야의 대부분은 협력사업과 지원사업에 대한 부분이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경제 분야와 연구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을 위한 시스템을 만들고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지 실제 연구를 같이 하는 것이 아니다. 보다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찾아내 개선하려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초보지만 열심히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 의원은 “아직은 일을 단독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하며 “초선이라는 점과 정치공학적인 문제 등을 생각하면 제가 할 일이 분명히 있다. 보다 젊은 세대들이 반민주당 성향을 띠는 문제에 대해 고민해보고 해결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저같이 낀 세대 정치인이 해야 할 일이지만 쉽지 않다. 단지 표만 본다면 현재 최대인구수를 자랑하는 50~60대를 겨냥해야 하지만 미래를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도 저의 몫이기 때문에 더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 의원은 자신의 남은 임기와 미래에 대해 “아직 포부를 밝힐 만큼의 정치인이 되지는 못했다. 어깨너머로 어른들의 정치를 들여다보다가 입당을 하고, 민주당 바람이라는 호재와 함께 경기도의회에 들어올 수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좀 더 겸허하게 사실적 정치를 몸에 익히고자 한다. 그리고 지금은 그럴 때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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