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해 동양대 총장과 같이 ‘부모 찬스’를 사용하여 총장 자리를 대물림한 사립대학이 전체 사립대학의 43.5%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영국 의원(정의당, 창원시 성산구)이 교육부 2018년 정책연구보고서 ‘대학의 가치 정립과 사립대학 총장 선출 방식 개선을 위한 연구’를 확보하여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현재 전체 사립대학 154개교 중 43.5%에 해당하는 67개교가 총장자리를 대물림하고 있으며, 67개교 중 83.6%인 56개교가 완전임명제 또는 사실임명제로 총장을 선임하고 있고, 간선제는 8개교, 직선제는 3개교만이 채택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게다가 보고서에서는 67개교 중에서 3대 또는 심지어 4대까지 대물림하고 있는 대학들이 20개교에 이르고, 전문대학은 그 정도가 더욱 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154개 4년제 사립대학들 가운데 약 65%(99개교 또는 98개교)가 대학 구성원을 배제하는 임명제로 총장을 선임하고 있으며, 조사된 132개 대학 중 완전임명제를 실시하는 대학은 67.4%, 사실임명제(사실상 임명제)를 포함하면 73.4%에
여`야는 물론 국민들까지 광장으로 끌어들이며 격렬한 사퇴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사퇴했다. 조 장관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족들 곁에 있으면서 위로하고 챙기고자 합니다. 저보다 더 다치고 상처 입은 가족들을 더 이상 알아서 각자 견디라고 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라며 사퇴의 이유를 밝혔다. 아래는 조 장관의 사퇴 입장문 전문이다.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법무부 장관직을 내려놓습니다. 검찰개혁은 학자와 지식인으로서 제 필생의 사명이었고, 오랫동안 고민하고 추구해왔던 목표였습니다.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기초한 수사구조 개혁", "인권을 존중하는 절제된 검찰권 행사" 등은 오랜 소신이었습니다. 검찰개혁을 위해 문재인 정부 첫 민정수석으로서 또 법무부장관으로서 지난 2년 반 전력질주 해왔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유 불문하고, 국민들께 너무도 죄송스러웠습니다. 특히 상처받은 젊은이들에게 정말 미안합니다. 가족 수사로 인하여 국민들께 참으로 송구하였지만, 장관으로서 단 며칠을 일하더라도 검찰개혁을 위해 마지막 저
1983년 극단 ‘성’ 창단 1996년 수원 ‘성’ 국제 연극제 창설 1997년 계간 희곡문학 등단 2019년 9월 24일 타계 2019년 9월 26일 수원화성 화서문에서 路祭 경기도 문화상 경기도 문학상 보흔 문화상 수원예술상 홍재문학상 수상 극단 ‘성‘ 대표 연출가 수원 청소년 뮤지컬 예술 감독 수원문학 희곡 분과 위원장 아바마마, 이제 용서하소서 두렵고 두려운 속에서 약속을 지켰사옵니다 힘을 주소서! 멀고도 먼 길을 돌아 돌아서 왔건만 날은 저물고 갈 길은 멀게 만 느껴집니다. 어마마마, 다 이루지 못한 채 이렇게 가야만 한단 말입니까? 조선 위에 나의 꿈 하나씩 만들고 만 싶었어요. 아직 살아있습니다 백성 위한 꿈과 함께 나의 꿈 조선의 꿈 하나씩 만들면서 불러라 그 노래 달빛을 부르는 그 노래 달빛의 노래 흐르고 흘러 시대를 이어가리니! 시 읽기 / 윤 형 돈 필자는 2019년 9월 24일 돌연 타계한 김성열 연극인 겸 연출가를 위해 ‘암전, 새로운 서막을 위하여‘란 추모시를 지어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생전에 그가 집필한 ’정조대왕‘의 대사와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어 여기에 일말을 소개하며 반추해 보기로 한다. 파란만장 인간사를 연극 대본
대한민국의 평범한 사람들, 수험생을 둔 부모의 아주 어려운 소원 중에 하나는 아마도 자녀가 서울대학교에서 훌륭한 성적으로 인턴을 하고 그 성적을 바탕으로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것일 수 있다. 자녀가 잘 되길 바라는 부모라면 그렇게 할 것이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고등학생이 서울대에서 인턴을 할 수 있는 학생들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대학생도 아닌 고등학생이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영광 그 이상일 수 있다. 그런데 조국의 자녀는 서울대에서 인턴을 했고 인턴생활을 했다는 증명서까지 받았는지 아닌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다만 본인들은 인턴을 했고 증명서를 받았다고 한다. 반대로 서울대 학생들은 아니라고 하며 거리에서 가짜 인턴증명서를 발급해 주는 퍼포먼스까지 열고 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명 조국대전의 극히 일부분이다. 평범한 서민들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 벌어지고 그것에 대한 변명과 가십성 기사들이 서로를 물고 뜯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들은 조국이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사람의 일상이 아닌 법무부 장관이라는 직위에 있는 사람의 도덕성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어떤 이들은 조국 장관의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을 주장하는 보수단체와 시민들의 연합시위, 비록 성조기의 모습이 많이 보이기는 했으나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들도 대단히 많았던 집회.
젊은 청년들이 거리에 나와 구호를 외치는 광경은 전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보기 힘든 광경이 아니다. 젊어 진보가 아니라면 청년이 아니라는 말처럼 청년들의 이상과 꿈은 기성서대가 가진 것들을 아주 조금씩 변화시켜 먼 훗날에는 청년들의 꿈이 완성되어지기도 한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우리나라에서 젊은 청년들의 꿈이 가장 격렬했던 세대는 1980년대에 대학을 다녔던 세대들 일 것이다. 이승만 독재를 기반으로 시작해서 군부독재가 가장 견고했던 시절, 무자비한 권력으로 국민을 통치하고 지배했던 세력들에 맞서 싸운 학생들의 꿈은 하나 된 조국과 자유대한민국이었다. 그리고 그 꿈은 수많은 희생위에 아주 서서히 이룩되었다. 우리는 그 꿈을 이룬 세대를 과거에는 386세대라고 했고, 어느 날에는 486이라했다. 그리고 최근에 그들은 586세대가 됐다. 50대이면서 80년대에 대학을 다닌 60년대 생들, 이들은 현재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실질적인 기성세대다. 오늘날을 살아가는 청년들은 이 기성세대에게 종종 묻는다. “우리에게 기회의 평등이 있느냐?”고 묻는다. 누구의 아들은 국회의원의 아들이기 때문에 또는 누구의 자녀는 정부 고위직의 자녀이기 때문에 우리 보
보수진영이 중심이 된 범국민투쟁본부를 필두로 한 10여개 단체가 한글날인 9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어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되고 있다. 범국민투쟁본부는 개천절이었던 지난 3일, 주최측 추산 약 300만 명의 인원이 모여 광화문 일대에서 시위를 벌였었다. 이로 인해 사직로, 안국로, 효자로, 자하문로와 명동 일대가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은 바 있다. 또한 이번 시위는 지난 5일, 약 300만 명에 달하는 진보진영측 사람들이 서울 서초동에서 시위를 벌인 것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지난 3일 개천절보다 더 많은 인원수의 사람들이 모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이날은 기독교 단체는 물론 일부 불교단체와 가톨릭 단체들의 합류도 예정되어 있어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진보진영과 보수단체가 서로 다른 날을 택해 세 대결 양상의 대규모 시위를 벌이는 것과 관련해 각계각층의 우려가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국론분열을 우려해 자제를 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오는 12일 토요일, 자유한국당이 준비한 집회를 광화문집회를 전격 취소하고, 9일 열리는 시민중심대회에 개별적으로 참가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가 12일(토)부터 13일(일)까지 제7회 한양도성문화제를 흥인지문공원과 낙산공원을 중심으로 한양도성 일원에서 개최한다.2013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한양도성문화제는 ‘도성! 역사-자연-사람을 잇다’를 주제로, 18.6km를 따라 걸으면서 도성이 품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 한양도성 중 백악구간(사진제공: 한양도성문화제추진위원회) 한양도성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순성(巡城)이다. 올해는 순성객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인 미션순성(웰컴 투 한양도성)이 전 구간에서 진행되며, 총 15개 지점에서 운영된다. 운영은 한양도성 시민순성관이 담당한다.순성(巡城)은 조선시대 도성을 안팎으로 걸으며, 주변의 경치를 즐겼던 도성사람들의 풍습인 ‘순성(巡城)’에서 유래한 것으로 일제강점기까지 이어졌다. 한양도성을 모니터링하고 보존·관리 활동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인 ‘시민순성관’은 미션순성에 참여하여 각 지점을 직접 운영하고, 흥인지문공원에서 진행되는 ‘제3회 한양도성 시민순성관 사진전’을 주관한다.미션순성은 도성 곳곳에 숨어있는 이야기들을 살린 것으로, 인왕구간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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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총선 선거를 6개월여 앞두고 16개 사고지구당 선거구에 대한 조직위원장을 공모하며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돌입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2일 자당의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당협위원장이 공석으로 되어 있는 국회의 선거구 총 16개에 대한 조직위원장을 공개모집했다. 이번에 모집되는 지역은 동대문구갑, 관악구갑, 관악구을, 인천 계양구을, 인천 동구남구갑, 경기 부천 소사구, 화성시갑, 성남시 수정구, 충북 청주시청원구, 충남 천안시갑, 전북 익산시을, 전남 목포시`순천시`나주시`화순군`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 등 총 16개 지역이다. 자유한국당 당원만 신청 가능한 이번 조직위원장 공모와 관련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오는 4`15 총선을 대비한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보면 된다”는 말과 함께 “예상외로 경쟁이 치열하다”는 말을 전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 상록을)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적립된 KTX 마일리지 2,007억점 가운데 1,148억점만 사용돼 57.2%의 사용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잔여 KTX 마일리지는 860억점인데, 이는 평상시 서울-부산 왕복 KTX 승차권 금액이 평균 119,600원인 것을 감안하면 71만 8천번 왕복할 수 있는 금액이다. 지난 2016년 11월 11일부터 도입된 KTX 마일리지는 열차에 따라 5%에서 11%까지 적립되고, 적립월 기준 5년간 유효하다. 승차권 구매·위약금 결제·제휴매장·레일플러스 교통카드 충천 등에 사용할 수 있는데, 최근 4년간 78%가 승차권 구매에 사용됐다. 한국철도공사는 KTX 마일리지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홈페이지·코레일톡에 이용방법 공지, 제휴 매장 스티커 부착, 승차권 결제 시‘마일리지 사용’창 자동 표출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철민 의원은 “한국철도공사의 KTX 마일리지 이용확대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용률이 저조하다”며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코레일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다양한 곳에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
경기도 춘천 출생 방통대 국문과 졸업 1989 시대문학 수필부문 등단 2001 예술세계 시 부문 등단 2017 시조시학 시조 등단 산문집: ‘그 푸르던 밤안개’ ‘추억의 힘’ 시집: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 수원문학 작품상, 경기문학인상 수상 주사 맞는 고목 보며 시든 내 안을 들여다본다. 눈 떠라 깨어 있어라 힘껏 빨아올려라 슬픔과 아픔까지도 사라져 가는 저 모든 것 너를 통해 길어 올린 세상사를 깊이 품어 그윽한 詩香 품는 나무 한 그루 키워내면 샘솟는 줄기찬 힘으로 다시 길을 떠나리니. 시 읽기 / 윤 형 돈 식물의 부위중 물을 운반하는 것을 돕는 기관이 ‘물관부’다. 부드러운 유조직(柔組織)으로 살아있는 세포로 이루어진 헛물관을 켜기도 한다. 나무에게 필수적인 부분이 물관부(xylem)로 뿌리에서 흡수한 물과 양분의 이동 통로가 되기 때문이다. 수 백 개의 가닥을 이루면서 지속적으로 물과 영양분을 실어 나른다. 그것은 나이테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물관부의 가닥들은 마치 파이프를 연결한 듯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데, 무릇 줄기와 가지가 목질로 된 다년 생 식물을 세인들은 소위 나무(tree)라 부르고 예찬하기도 하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