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있어 큰 잔치라고 하면 돌잔치, 결혼, 회갑연 등이 있다. 그리고 평생을 지고가야 하는 자녀들의 문제는 거의 모든 한국인들이 마음속에 품고 있는 생각들이다. 그래서 결혼을 할 때는 상대방에게 무엇을 줄 것인가를 고민하고, 자녀를 키울 때는 무엇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또 부모의 잔치에서 나름의 역할이 무엇인지도 생각하게 하는 것이 연말이다. 연말에 이런 저런 생각들이 가득할 때 아무런 예고도 없이 방송에서 유명연예인의 일 년 자녀 유학경비가 몇 억원이 넘게 들었다는 뉴스가 나오고, 또 연예인의 신부 드레스가 수억원 이라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 당사자들에게는 여유가 있어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미담으로 들릴 수 있으나 서민들에게 들리는 몇 억짜리 뉴스는 또 다른 세상의 이야기이거나 마음 한편으로 불편한 뉴스이기도 하다. 내가 그렇게 해줄 수 없다는 것, 한편으로는 부모에게 혹은 연인이나 자녀에게 그런 수십억의 돈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열등감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돈이 없다는 것은 큰 문제이기도 하다. 또 정말 돈이 없다는 것이 죄이고 자신의 잘못일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 중,
GS리테일이 운영하고 있는 편의점 GS25가 전용 앱 ‘우리동네GS’(구 나만의냉장고)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아동급식카드 온라인 결제시스템 전국 확대를 본격화 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내달 중순 경기도, 경기도 아동급식카드(G드림카드) 운영사인 NH농협은행과 손잡고 경기도 아동급식카드 온라인 결제시스템을 1차 확대한 후 내년(2023년) 1분기까지 대전, 경북, 부산, 강원, 제주 등 전국 단위로 온라인 결제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다는 구상인 것이다. GS25는 6월 서울시, 신한카드와 손잡고 서울시 아동급식카드(꿈나무카드) 온라인 결제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직후 더욱 많은 청소년들의 권익 보호와 혜택 증진을 위해 전국 지자체들과 빠른 논의를 진행하며 전국 확대를 추진해 왔다. 아동급식카드 온라인 결제시스템은 GS25의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앱 내 ‘아동급식 예약주문’ 메뉴를 통해 먹거리를 예약 구매한 후 가까운 편의점에서 원하는 시간에 수령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아동급식카드 온라인 결제시스템 내 먹거리는 일괄 20% 가격 할인이 적용되는데, 고공 물가 속 아동들의 가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GS25가 마련한 상시 혜택이다. G
현대자동차그룹은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2022 중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평가’에서 7년 연속으로 자동차기업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는 중국에서 가장 권위 있고 영향력 있는 CSR 평가지표로, 중국사회과학원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리 현황과 정보 공개 수준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매년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16년부터 7년 연속 자동차기업 1위와 외자기업 2위에 올랐으며, 전체 기업 순위도 지난해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에서 현대차그룹은 중국 내 ESG 경영 강화와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서 실시한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중국 특화 ESG 평가 표준을 제정한 데 이어 올해 이를 활용해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중국 내 주요 법인을 진단했다. 또한 6월부터 11월까지 ESG 인식 제고를 위해 중국에 진출한 법인들의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했다. 사회공헌활동으로는 ‘현대그린존’ 프로젝트를 통해 2008년부터 10년 넘게 내몽고 사막화 방지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는 알칼리성 마른 호수 약 20만 평을 초원으로 녹화하는 데 성공했다. 그뿐만 아니라 2020년 베이징에 개
교섭단체 국민의힘 대표단 논평 전문 야당 대표의원을 향해 술잔을 투척한 인물이 경기도 경제부지사로 임명되었다가 사퇴한 사건이 벌어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최근 경기도청 소속 공무원이 호주로 마약을 운반하다 적발돼 호주 구치소에 구금되는가 하면 또 다른 경기도청 소속 공무원은 파견근무 중 성희롱을 저지른 혐의로 직위해제 되는 등 김동연 도지사 취임 후 경기도청 소속 공무원들의 범죄행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지난 11월 9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곽미숙, 고양6)은 경기도 공무원들의 기강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판단에 그 원인이 김동연 도지사의 무능, 특히 잘못된 인사정책에 있음을 지적하며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김동연 도지사는 이러한 국민의힘의 요구에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았고, 재발방지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던 중 또 경기도 공무원의 범죄행위가 발각되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했는가? 이번에는 다른 부서도 아닌 도지사를 가장 가까이서 보좌하는 도지사 비서실에 근무하는 직원이어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김동연 도지사의 일정 관리를 보조하는 공무원이 경기도청 내 여성 화장실에 몰래 숨어 들어가 옆 칸에 있던 여성 공무원을 불법 촬
사람이 살다보면 어쩔 수 없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쓰레기다. 사람의 존재만으로 발생한 쓰레기 중 어떤 것은 매립으로 또 그 어떤 것들은 소각장으로 향한다. 사람이 버리는 것 중에 재활용으로 사용되는 것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때문에 최근 버리는 문제에 대해 여러 기관들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화성에서는 사람이 버리는 쓰레기를 자체 소각하려고 지난 2010년 화성시 봉담 하가등리에 소각장이 건설됐다. 이 소각장의 원래 위치는 동탄 인근이었으나 용인 및 오산과의 경계문제 그리고 정치적 이해득실 때문인지 마을단위의 사람밖에 살지 않았던 봉담 하가등리에 소각장이 건설됐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소각장 건설당시 하가등리에 만들어진 것들이 있다. 바로 주민편익시설이라는 것이다. 주민편익시설은 소각장으로 인해 고통을 받는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위무시설의 하나다. 그래서 상식선에서 누구나 주민편익시설은 소각장 주변주민들의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화성시는 지난 2018년 누구의 동의나 허락도 없이, 그리고 사전고지 조차 없이 주민편익시설을 모두 화성시 앞으로 등기했다. 그리고 주민편익시설의 하나인 에코센터는 최근까지 화성시 환경운동연합
독산성의 가을은 유난히 깊다. 색이 바란 나뭇잎들이 윤회의 시간을 여행하는 동안 움츠려드는 목 주위로 따스한 햇볕이 그리워진다.
10여 차례 이상의 연쇄 성폭행 범죄를 저질러 법원으로부터 15년형을 받고 만기 출소한 박병화 성범죄자가 지난 28일 화성시 봉담읍 수원대학 후문 인근 원룸 주택단지에 입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성시 봉담 시민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가 실제 입주했다는 화성시 봉담읍 수원대학 후문의 주택가 골목에서 기자회견을 자처한 정명근 화성시장(사진 우측)과 권칠승 국회의원(사진 좌측). 이와 관련, 정명근 화성시장은 31일 오전 10시 30분, 봉담 주민생활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화성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의 화성시 거주를 결사반대하며, 화성시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끝까지 저지할 것이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게 무슨 군사작전도 아니고 오전 6시30분에 이미 입주해서, 7시 39분에 화성시에 통보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이다. 그리고 지금 10시 30분에 이렇게 긴급하게 기자회견을 해야 할 만큼 법무부가 우리 화성시를 농락했다. 우리시는 박병화의 화성시 거주에 대해 전입신고 단계부터 원천 무효화 할 것이다”며 격앙된 목소리로 박병화의 화성거주를 반대했다. 이어 정 시장은 박
최웅수 전 오산시의회 의장의 안민석 국회의원에 대한 폭로시위가 지난 11일부터 오산시청 정문 앞에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 오후 1시 오산시민 10여명이 동참해 오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구조조정이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 19일 오후 1시 오산시청 정문앞에서 최웅수 전 오산시의회 의장(사진 죄측으로부터 세번째)과 오산에서 20년째 사업을 하고 있다는 K모씨가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오산에서 20년째 교육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힌 K모씨는 이날 “지난 세월 10년이 넘도록 민주당이 정권을 잡았던 기간 동안 우리 오산은 시민들끼리 편을 가르고 싸우고, 결국 내편, 네편 편을 갈라서 누구는 오산에서 사업을 할 수 있고 또 누구는 사업하기 어렵게 된 것이 현실이자 사실처럼 됐습니다. 사업가의 한 사람으로써 분통을 터트릴 수밖에 없는 참담한 현실입니다”고 말했다. 이어 K씨는 누가 우리 오산시민을 이렇게 편 가르고 싸우게 했습니까? 누가 우리 오산 시민을 줄 세우고 자기편에 서지 않으면 사업조차 하기 힘들게 만들었습니까? 제가 제 입으로 누구라고 지칭하지 않아도 오산에 사시는 분이이면 다 아는 그 사람들이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정명근 화성시장이 9월27일 오전 10시 30분 화성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화성시 정례브리핑시간’에 참석해 화성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지금 상황에서 수원전투비행장을 화성으로 이전하는 것에는 분명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 정명근 화성시장이 9월27일 화성시 정례브리핑 시간에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정 시장은 “국제공항에 대한 말들과 설들이 있고, 또 찬성하시는 분도 있고, 국제공항이던 뭐든 공항은 반대하시는 분들도 있다. 그런데 국제공항에 대한 이야기는 정부 어느 부처에서도 말이 없고, 확정된 것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인 제가 국제공항에 대해 할 말은 없다. 또 국제공항 문제는 시장인 제가 단독으로 결정할 사안도 아니다”라며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함에 따라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성이전은 또 다시 미궁에 빠지게 됐다.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문제는 지난 2014년 염태영 전 수원시장과 수원출신의 김진표 국회의장이 민주당 소속 국회이었던 시절에 수원에서 공론화 작업을 시작했으나 지난 8년간 단 한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진 못한 사업이다. 이에 수원시는 수원전투비행장이 아닌 ‘국제공항’이라는 카드를
ISS(International Social Service)의 국제입양 송출국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한국의 해외입양은 254명에서 지난해에는 2020년 266명으로 12명이나 증가했다. OECD 회원국 중 인구감소율 1위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는 한국에서 벌어진 일이다. 세계 10위의 무역대국이며, 일인당 GDP가 3만 달러가 넘어 선진국클럽에 가입했다고 자축하는 한국이지만 이면에는 여전히 고아들을 해외로 수출하는 나라가 우리나라 한국이다. 아이들에게 먹일 것이 없어, 살기위해 아이를 해외에 보내는 것이 아닌 다른 이유로 한국의 아이들이 해외로 보내지는 일은 여간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전경만의 와니즈 칼럼> 아이들이 해외로 보내지는 것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한국의 젊은 여성들이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와 겹쳐지는 이유도 있다. 그것은 국가가 아이를 키울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라가 잘 산다고만 할뿐 아이들에게 들어가는 정부예산에 여전히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관료들과 정부는 아이들을 책임지겠다는 진심어린 마음으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젊은 가임여성이 아이 낳기가 힘든 세상, 어쩌다 혼전임신으로 우리의 세상에 보내진 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도당위원장 후보로 나선 권칠승 의원(화성시 병)과 임종성 의원(광주시 을)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임종성 의원이 3일 오전, 경기도청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 임종성 국회의원(사진 좌측에서 네 번째)과 도청출입기자들의 간담회 이후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이 자리에서 임 의원은 자신의 강점에 대해 “조직을 잘 만드는 편이다. 저는 지난 2017년 민주당 조직사무부총장을 맡아 불과 20만 명에 불과했었던 권리당원을 100만 권리당원으로 만들었던 경험이 있다. 지금 민주당은 야당이기 때문에 야당의 역할에 충실한 기반을 가져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제가 도당위원장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임 의원은 “사실 2년 전에 도당위원장을 하려고 했었고, 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때는 다른 분이 하시고 싶다는 의사가 있었기 때문에 제가 당을 위해 양보를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2024년에는 총선이 있다. 다가올 총선에서 우리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내실 있고, 탄탄한 경기도당이 필요하다. 그런 도당을 만들어가기 위해서 저는 헌신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특히 임 의원은 민주
지방선거가 끝난 지 두 달이 지났다. 새로 선출되거나 재선된 단체장들은 저 마다의 다짐을 하며 자신이 속한 단체를 발전시키겠다고 거듭 시민들에게 약속을 한다. 그러나 속 내용을 들여다보면 새로 선출된 단체장들이 진정한 시민의 대표는 아니다. 지난 6월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화성시 투표율은 47.3%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투표율 50.9%보다는 3.6%, 경기도 평균 투표율50.6%보다는 3.3% 낮은 수치다. 화성시의 전체 유권자 71만1229명의 유권자 중 약 34만 명 정도가 투표에 참여 했으며 이중 약 16만 표를 얻은 사람이 단체장에 당선됐다. 전체 유권자 71만 명 중, 16만 표만 현재의 단체장을 선택했다는 말이 된다. 전체유권자의 과반이 아니라 약 4분의1 정도의 사람들이 현 단체장을 선택해서 시장이 됐다는 말이다. 이는 현 화성시민의 대다수는 지금의 단체장을 선택하지 않았다는 말도 된다. 그럼에도 현 단체장이 화성시를 대표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모순이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투표율로만 보면 현 화성시의 단체장은 화성시를 대표하지는 않지만 법률적으로는 화성시의 대표다. 이런 사례는 비단 화성시 뿐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