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가 ‘베트키’를 펴냈다. ▲ 이수연 지음, 좋은땅출판사, 112쪽, 1만8000원 이 책은 베트남어 공부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거나 베트남어를 공부하려는 독자들을 위해서 최단기간 가장 쉬운 방법으로 베트남어를 빠르게 익힐 수 있는 ‘치트키’ 같은 책이다. 저자는 스스로를 자신은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타입보다는 오히려 좀 놀아본, 두 시간 이상 책상에 앉아 있으면 괴로워하던 타입이라고 말한다. 그런 그가 7년 만에 3개의 외국어를 비즈니스 레벨로 올린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한다. 그는 작가이기 이전, 당신과 똑같이 학원에 다니며 공부하던 학생이었다.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는 그가 학습하며 느꼈던 기존 구시대적 주먹구구 암기식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며, 배우기 쉬운 외국어를 학습 방법의 개선에 대한 고민이 없이 가르치던 교육자들에 대한 일종의 비판이 되길 바란다고 한다. 그의 말에 근거가 있는 이유는 베트남어는 한자권에서 유래돼 한국어와 매우 비슷한 단어가 많고, 한자처럼 전혀 생소한 글자가 아닌 영문으로 표기돼 있어 다른 언어에 비해 습득 속도가 매우 빠르다. 그리고 언어는 학습이 아니라 생활 그 자체이기에 초심자가 학습하는 데 있어 필
오는 7월 27일(토) 서울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독일의 ‘Boum Percussion’이 한국의 퍼커션 연주자 ‘심선민’과 협업해 첫 번째 한국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 ▲ ‘The Boum Percussion with 심선민 퍼커셔니스트’ 공연 포스터 BOUM Percussion은 클래식 음악을 더 전체적인 관점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열망으로 만들어진 팀으로, 2019년 제68회 ARD 음악 콩쿠르에서 1위와 청중상을 수상하고 이탈리아 국립음악원 교수로 임명된 카이 스트로벨(Kai Strobel)과 슈투트가르트 국립오페라극장 타악기 수석 연주자인 마크 스트로벨(Marc Strobel)로 이뤄져 있다. 그들은 전통 악기와 일상 물체, 전자 음향을 결합해 새로운 방식으로 독특한 소리를 만들어내는 퍼커션 팀으로, 현재 독일을 넘어 유럽과 세계 각지의 다양한 국제 콘서트와 페스티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주목받고 있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폴란드 국제현대음악 콩쿠르, 슈투트가르트 국제 마림바 콩쿠르 등 다양한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수상 경력을 가진 세계에서 주목받는 한국인 퍼커션 연주자 심선민 퍼커셔니스트가 함께한다. 심선민 퍼커셔니스트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
오는 8월 17일(토)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앙상블블랭크의 2024년 ‘작곡가는 살아있다’ 그 세 번째 공연이 개최된다. ▲ 앙상블블랭크 ‘작곡가는 살아있다 III’ 포스터 앙상블블랭크는 새로운 아름다움, 익숙하지 않은 아름다움을 찾고 소개하는 예술단체다. 앙상블블랭크의 ‘작곡가는 살아있다’는 모차르트, 베토벤과 같은 과거 거장들의 작품을 연주하는 하나의 예술 장르처럼 인식되고 있는 클래식 음악이 실제로는 우리와 같은 시대를 함께하고 있는 작곡가들의 창작 작품을 통해 현재 진행형으로 지속 발전되고 있음을 밝히고자 하는 야심 찬 프로젝트다. 특히 첫 시리즈부터 이어진 전 세계 35세 미만 젊은 작곡가를 대상으로 하는 앙상블블랭크 작곡 공모를 통해 올해 역시 국내 작곡가 김준영과 영국-아일랜드 작곡가 Patrick Friel의 작품이 선정돼 관객들에게 처음 선보여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근·현대 작곡가 Matthias Pintscher (독일), Anton Webern (오스트리아), Pierre Boulez (프랑스)의 걸작과 함께 음악의 아버지 J.S. Bach의 ‘Brandenburg Concerto No. 4 in G Major, BWV 1
빛과 음악을 통해 색다른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시어터가 오는 7월 1일 일러스트 작품을 소재로 한 인터루드 쇼(Interlude show) ‘모스플라이(Mothfly)’를 선보이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 빛의 시어터 인터루드 쇼 ‘모스플라이’ - Photo ©TMONET 인터루드 쇼는 전시와 전시 사이에 상영되는 막간 쇼를 뜻하는 말로, 빛의 시어터는 지난 2월 인터루드 쇼 ‘雪山(설산)’을 공개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인터루드 쇼 ‘모스플라이’를 시작으로 국내 신진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 위치한 빛의 시어터에서 상영하는 ‘모스플라이’는 브랜드이자 작가의 예명으로, 그의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빛과 음악,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재해석해 선보인다. 모스플라이 작가는 무의식중에 발현된 추억, 기호, 좋아하는 클리셰(Cliché)들이 담긴 낙서를 바탕으로 선과 이야기를 더해 자신만의 화풍이 담긴 형상과 색채로 표현했다. 강렬한 색감과 독특한 일러스트 비주얼이 빛의 시어터 광활한 전시장 내부를 가득 채워, 마치 코믹북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북라이프가 일상을 움직이고 세상을 바꾼 매혹적인 화학 이야기를 담은 ‘알고 보니 다 화학이었어’를 출간했다. ▲ 북라이프 ‘알고 보니 다 화학이었어’ 표지 아침에 무엇을 먹는가. 주로 간단한 식사로 하루를 시작할 것이다. 물과 설탕, 단백질과 지방, 에스테르와 알데히드, 그리고 알코올, 약간의 리보플래빈, 칼슘, 마그네슘 등 다시 말해 사과를 먹는다는 말이다. 사과는 껍질부터 씨앗까지 전부 화학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실험실에서 모든 화학물질을 같은 양 먹으면 몸에서는 사과를 먹은 것과 똑같은 효과가 일어난다. 즉 음식에는 화학물질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 이처럼 개인의 가장 단순한 욕구를 채우는 음식부터 범세계적인 기후 환경 문제까지 어느 하나 화학적이지 않은 것이 없다. ‘알고 보니 다 화학이었어’는 오스트리아 ‘올해의 과학자상’과 ‘올해의 과학 저널리즘상’을 받은 두 저자가 함께 집필했다. 두 저자는 화학이 일상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세상이 얼마나 화학의 영향에 의해 좌우되는지 흥미로운 시선으로 풀어냈다. 양파를 썰 때 눈물 흘리지 않는 방법 같은 일상적인 화학부터 인류 역사를 바꾼 위대한 화학까지 음식, 인체, 의약, 비료, 플라스틱, 가스, 기후의 7가
비즈니스북스가 글로벌 상위 1% 혁신가들이 극찬한 기적의 사업 설계 기술을 담은 ‘나는 주말마다 10억 버는 비즈니스를 한다’를 출간했다. ▲ 비즈니스북스 ‘나는 주말마다 10억 버는 비즈니스를 한다’ 표지 하루아침에 잘나가는 기업에서 해고 당한 청년이 절치부심 끝에 100만달러짜리 비즈니스를 여덟 개나 성공시켰다면? 게다가 이 모든 게 주말 48시간만 초집중 투자해서 만들어낸 결과라면? 이는 전 세계 1인 기업가와 마케터, 크리에이터들에게 사랑받는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 ‘앱스모’(Appsumo)의 창업자이자 CEO인 노아 케이건의 실제 이야기다. 노아 케이건은 ‘타이탄의 도구들’의 저자 팀 페리스가 자기 분야 최정상에 오른 ‘거인’이라 언급하고, 소셜미디어의 대가 게리 바이너척이 극찬한 이 책 ‘나는 주말마다 10억 버는 비즈니스를 한다’의 주인공이다. 기술과 플랫폼의 발달로 그 어느 때보다 적은 비용으로 기업을 세울 수 있고, 아이디어만 있으면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도 제품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시대다. 직접 제조를 위해 공장을 세울 필요도, 가게를 세낼 필요도 없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자기 사업을 시작하는 일을 여전히 어려워하고 두려워한다. 저자 노
좋은땅출판사가 ‘노동부 부정수급 예방 및 대응 매뉴얼’을 펴냈다. ▲ 이관수 지음, 좋은땅출판사, 200쪽, 1만7000원 이 책은 우리나라 실업급여 부정수급 현황과 이에 따른 예방 및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부정수급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과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저자인 이관수 노무사는 최연소 공인노무사 합격, 최연소 강남구의회 의원, 최연소 강남구의회 의장으로, 누구보다도 최연소라는 수식어가 많다. 1983년 충남 대전에서 태어난 저자는 2006년 제15회 공인노무사에 최연소로 합격한 이후 2010년 최연소로 강남구의회 의원으로 당선돼 내리 3선을 하고 2018년 전국 최연소로 강남구의회 의장에 선출됐다. 2022년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법학 박사를 졸업하고 서경대학교 연구교수로 임용됐고, 한국사회보장법학회 이사로서 ‘고용보험법’ 분야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국 최고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부정수급 문제의 증가 추세를 명확하게 보여 준다. 실업급여 수급자와 지급액의 증가, 근로자와 사업주의 공모를 통한 부정수급, 브로커를 통한 부정수급 등 다양한 유형의 부정수급이 날로 증가하고 있음을
모가책편 출판사에서 그림책 ‘전쟁이 시작된다면’을 펴냈다. ▲ 순로랑 지음, 모가책편 출판사, 62쪽, 9800원 이 그림책은 유치원에서 오랜 시간 어린이들과 함께한 저자가 유치원의 하루 일과 중 이루어지는 바깥 놀이 시간에,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의 머리 위로 군사용 헬기가 지나가고 헬기를 향해 반갑게 손을 흔드는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던 어떤 날 ‘저 헬기가 실제 상황이라면 어떻게 되는 걸까’라는 생각에서 이 그림책을 쓰고 그리게 됐다. 아이들이 자라고 커가는 생애에 기억될 만한 순간을 생각하며 전쟁이 시작된다면 사라질 소중한 순간들에 대한 질문들을 반복구의 문체로 묻고 있다. 이 그림책을 읽는 모든 사람은 책 속의 질문들이 자신에게도 소중한 순간임을 크게 공감할 것이다. 책 속에 반복되는 질문들에 굳이 답이 쓰여 있지 않아도 읽는 이들로 하여금 너무나 명백한 하나의 답으로 모아질 것이며 전쟁이 시작되면 안 되는 각자의 소중한 순간들을 떠올리며 평화를 간절히 소망하는 힘 있는 메시지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저자는 잊고 지내지만 지구상 단 하나의 분단국가에 살고 있는 수많은 어린이가 적어도 아무도 원하지 않는 전쟁으로 인해 처참하게 고통받는 일
스마트비즈니스가 ‘200% 실패할 걸 알면서도 왜 나는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는가’를 펴냈다. ▲ ‘200% 실패할 걸 알면서도 왜 나는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는가’ 표지 많은 이들은 인간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라 믿는다. 하지만 그런 믿음을 깨뜨리는 사례는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사람들은 자주 엉뚱하고 무모한 결정과 행동으로 낭패를 본다. 왜 여자들이 헌신적이고 착한 남자보다 바람기 가득한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지, 왜 가난한 남자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까지 여자친구에게 명품을 선물하는지, 왜 벼락부자가 된 사람들은 돈을 펑펑 낭비하는지, 왜 사회의 전문직에 속하는 엘리트들이 사이비 종교에 빠져 모든 것을 탕진하는지, 파산 선고를 앞두고도 도박판에 뛰어들거나 미모의 아내를 두고도 외도하는 남편, 하루 일당을 복권 구입으로 탕진하는 사람 등 ‘이성의 동물’이라는 인간들이 저지르는 이 같은 모순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200% 실패할 걸 알면서도 왜 나는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는가’의 두 저자인 미 애리조나주립대 더글라스 켄릭 교수와 미네소타대 칼슨경영대학원의 블라다스 그리스케비시우스 교수는 인간의 선택은 내 안에 있는 ‘7개의 자아’가 결정을 내린다는 흥미로운 주
환경 위기 시대, 건축은 어떻게 지속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을까. 네덜란드의 세계적 건축사무소 de Architekten Cie (이하 Cie)가 ‘순환성(Circularity)’의 개념을 건축에 적용한 혁신적 시도들을 담은 책 ‘순환건축’이 공간비전기획 회사 JLP international (이하 JLP)에 의해 번역·출간됐다. ▲ 국내 초판 인쇄 시 100% 재생 용지인 ‘리시코’를, 책 커버는 Cie사의 건축도면 트레이싱지를 사용 ▲ 암스테르담의 ‘EDGE Amsterdam West’. 순환건축 개념으로 리모델링돼 건물 가치가 6.5배나 상승 ▲ 빌딩 패스포트(Building Passport)와 BIM 모델(BIM Models) Cie는 1948년 설립 이래 유럽과 아시아에서 수많은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축의 미래가 자원의 선순환에 있음을 확신하고 이를 실천에 옮기고 있다. 이들이 추구하는 ‘순환건축’은 단순히 친환경 요소를 덧붙이는 것이 아닌, 건물의 설계와 시공, 해체와 재활용까지 전(全)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적 혁신과 시스템의 변화를 의미한다. JLP는 부동산 개발 및 공간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사업
좋은땅출판사가 ‘경제학자 지포 민준식 선생’을 펴냈다. ▲ 민형종 지음, 좋은땅출판사, 352쪽, 1만3000원 이 책은 지포 선생의 인생과 학문적 업적을 두루 살펴보며, 독자들에게 그의 철학과 경제학적 통찰을 전한다. 지포 민준식 선생은 ‘하나의 점이자 순간인 인생’ 속에서 자신만의 뜻과 가치를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남긴 인물이다. 이 책은 그의 67년의 찰나 같은 삶을 조명하며, 경제학자로서의 그의 철학과 업적을 정리한 작품이다.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연대기 형식으로 지포 선생의 삶을 따라가며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그의 어린 시절부터 일제강점기, 개발연대를 거친 한국 경제의 변천사 속에서의 삶을 다루며, 그가 어떤 환경과 시대적 배경 속에서 성장했는지를 보여준다. 2부에서는 지포 선생의 학문적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그가 남긴 논문과 저서를 통해 개발경제학자이자 거시경제학자로서의 그의 업적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한국경제의 특징을 분석하고 지역사회와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해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그의 통찰을 담고 있다. 또한, 자본주의 시장경제와 사회주의 경제를 대표하는 미국경제
좋은땅출판사가 ‘네오위버멘쉬를 위하여’를 펴냈다. ▲ 조석중 지음, 좋은땅출판사, 240쪽, 1만7000원 ‘사람 사는 세상’, ‘위로받지 않을 용기’ 등의 저서를 펼쳐 낸 조석중 저자가 철학 에세이 ‘네오위버멘쉬를 위하여’로 돌아왔다. 저자는 ‘중앙신문’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한국무역학회’, ‘한국산업 경제학회’ 등에 논문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네오위버멘쉬를 위하여’는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인간이 직면한 소외와 가치의 역설을 심도 있게 탐구하며 새로운 인간상을 제시하고 있다. 인간의 궁극적 목표로 ‘자기 극복을 넘어선 욕망하는 인간’을 제시하고 있으며, ‘네오위버멘쉬’라는 새로운 인간상을 통해 자기 존재의 의미를 찾고자 한다. 이 책으로는 1부, 2부로 ‘네오위버멘쉬’를 향해 나아가도록 구성돼 있다. ‘1부. 표현은 나를 기른다’에서는 인생의 ‘살아감’에 대한 저자만의 관점을 펼쳐 낸다. 이로써 독자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들며, ‘살아감’에 대한 의문을 좇게 한다. 독자들은 이 의문을 딛고 ‘2부. 네오위버멘쉬를 위하여’에 다다르게 된다. 2부에서는 저자의 철학적 주장을 중심으로 현대인의 무의식적 삶을 비판하며 의식적 삶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