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문학공원이 정춘식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왕방산 미용실’을 펴냈다고 밝혔다. ▲ 정춘식 시집 ‘왕방산 미용실’ 표지, 124페이지, 정가 1만2000원 경기도 포천에서 출생해 포천에 거주하고 있는 정춘식 시인은 지난 2020년에 계간 ‘스토리문학’으로 등단했다. ‘왕방산 미용실’은 2021년에 9월에 발간한 ‘왕방산 치과의사’에 이은 포천 왕방산에 관한 연작 시집이다. 그는 구리시에서 오래 살다가 최근 고향으로 귀향했으며, 귀향을 계기로 특별히 더욱 많은 포천에 관한 시를 창작하고 있다. 정춘식 시인은 시집의 ‘내 인생의 두 번째 발걸음’이란 자서를 통해 “녹색의 푸르름이 짙어지는 계절 / 자연으로부터 맑은 공기와 추억이 쏟아지고 / 여기저기서 시의 씨앗들이 발아하여 세상 밖으로 나오려고 꿈틀대고 있습니다 // ‘왕방산 치과의사’에 이은 ‘왕방산 미용실’ / 여러분을 저의 두 번째 시 매장으로 초대합니다 / 제 시의 옹이가 여러분의 가슴에 맺혔던 / 삶의 옹이를 풀어줄 수 있기를 기대하며 // 제 詩集살이가 두 번 세 번 거듭될수록 / 자꾸만 행복해지는 여러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이번에 출간하는 자신의 시집으로 삶에 옹이가 진 사람들이 옹이를
현대 사회의 복잡성과 인간 본질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담은 조철식 시인의 시집 ‘우주의 고뇌’(좋은땅출판사)가 출간됐다. 한울문학 신인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는 조철식 시인은 이번 작품을 통해 ‘우주’와 ‘인세’에 존재하는 희로애락을 총 10개의 다채로운 챕터로 구성해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 조철식 지음, 좋은땅출판사, 196쪽, 1만4000원 이 책은 현대 사회의 다양한 측면을 시구로 표현하며 독자들을 흥미진진한 ‘고뇌’의 세계로 초대한다. 첫 번째 챕터는 자유의 여정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며, 두 번째 챕터에서는 저자가 겪은 세상의 이치에 대한 속마음을 드러낸다. 세 번째 챕터는 세상을 거스르는 현상과 사회의 또 다른 면에 주목하고, 네 번째 챕터에서는 민족과 마을, 부락과 같은 시구를 사용해 ‘하나’라는 개념을 강조한다. 다섯 번째 챕터에서는 일상의 행복을, 여섯 번째 챕터에서는 다를 것 같지만 결국 같은 것을 추구하는 인간성을 다룬다. 일곱 번째 챕터에서는 여러 이념들과 사상에 대한 탐구가, 여덟 번째 챕터에서는 사랑을 비롯한 여러 감정에 대한 생각이 담겨 있다. 아홉 번째 챕터는 ‘모순’적인 인간의 삶을 이야기하며, 마지막 열 번째 챕터에서는 인
제주 서귀포 표선면에 위치한 제주 허브동산이 6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두 달여간 ‘여름 수국 & 아가판서스 축제’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 제주 허브동산 풍차전망대 아가판서스 ▲ 제주 허브동산 홍학 포토존 아가판서스 & 수국 ▲ 제주 허브동산 여름 수국 정원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면서 여름을 대표하는 꽃인 수국을 볼 수 있는 축제가 제주 곳곳에 열리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더욱 풍성해진 다양한 색깔의 수국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로 아가판서스 축제도 함께 볼 수 있다. 아프리카 백합이라고 불리는 아가판서스는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매력을 갖고 있는 꽃으로, 여름에 제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또 다른 이색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가판서스는 ‘사랑의 방문’, ‘사랑의 편지’, ‘사랑의 소식’이라는 꽃말을 가진 꽃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연인과 데이트 코스로 추천한다. 허브동산은 낮에는 꽃구경, 밤에는 빛 구경이라는 테마로 저녁에는 제주 야간 명소로도 유명한 관광지다. 500만 개 이상의 LED 조명으로 이뤄진 별빛 축제가 365일 진행 중이다. 당일에 한 해 입장권 지참 시 저녁에도 재입장 가능하며, 이 밖에도 직접 재배한 허
국내 최대 메탈 페스티벌 ‘문래메탈시티’가 차세대 메탈 뮤지션을 위한 ‘2024 아이언맨스페셜 시즌 5: Heavy Metal Once More (이하 2024 아이언맨스페셜)’을 개최하며 올해 축제의 서막을 말린다. ▲ 2024 아이언맨스페셜 시즌5 공식 포스터 철제 산업의 중심지 문래동, 헤비메탈로 다시 한번 기지개를 켜다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문래동 3가(54-34번지) 일대에서 ‘2024 아이언맨스페셜’이 개최된다. 올해 ‘2024 아이언맨스페셜’은 문래동의 철강 제조업 역사와 메탈 음악의 강렬함을 결합해 ‘다시 한번 헤비메탈(Heavy Metal Once More)’이라는 부제로 불황을 겪고 있는 문래동 산업 생태계와 척박한 환경 속에서 고독한 창작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차세대 메탈 뮤지션들을 응원하며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축제를 진행한다. 세상의 모든 메탈은 문래로 통한다 문래동은 철강 제조업의 중심지로, 그 강인한 이미지가 메탈 음악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왔다. 메탈 페스티벌 ‘아이언맨스페셜’은 과거 영화 ‘어벤저스2’ 촬영지인 문래동 3가 골목을 배경으로 시작된 음악 축제이며, 현재는 해마다 전국의 차세대 메탈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을 재발견하며 함께 걷는 길’, 코리아둘레길을 완주한 여행작가의 서해랑길 도보여행기가 출간됐다. ▲ 59일간의 서해랑길 도보여행기 1 - 전라도 구간(562쪽) / 59일간의 서해랑길 도보여행기 2 - 충청도·경기도·인천 구간(552쪽), 김명돌 지음, 각 권 1만9800원 북랩은 최근 도보여행가 김명돌의 인문학 여행 에세이 ‘59일간의 서해랑길 도보여행기 1·2’를 펴냈다. 서해랑길은 한반도 최남단 서쪽 바닷길부터 역사와 바다가 어우러진 강화도까지 따라 걷는 트레킹 코스다. 서쪽(西)의 바다(파도)와 함께(랑)하는 여정은 전남 해남 땅끝탑에서 인천 강화까지 이어진다. 서해안을 낀 5개 지방정부, 31개 기초자치단체의 109개 걷기길을 연결한 이 길은 무려 1800km에 달한다. 동해안의 해파랑길과 비무장지대(DMZ)의 평화누리길을 포함하면 총길이 4500km에 육박하는 코리아둘레길이 완성된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800km)의 5배가 넘는 여정이다. 두 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서해랑길의 총 103코스 중 1~55코스에 해당하는 전라도 구간, 56~103코스로 이뤄진 충청도·경기도·인천 구간으로 나뉜다. 1권의 전라도 구간은 송호리 땅끝탑을 출발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2024년 상반기 국내 도서 판매량을 종합한 결과,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패트릭 브링리, 웅진지식하우스)가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표지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는 친형의 죽음 이후 뉴욕의 미술관에서 경비원으로 10년간 근무하게 된 저자 패트릭 브링리의 자전적 에세이다. 7만 평의 공간, 300만 점의 작품, 연 700만 명의 관람객들 사이에서 발견한 브링리의 다시 일어설 용기에 대해서 유려한 문장으로 저술했다. 이 책은 저자의 첫 번째 저서로 아마존 40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파이낸셜타임스, 가디언 등 유수 언론의 압도적 찬사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2023년 11월 출간 이후 평론가 이동진의 ‘2023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더욱 인기를 끌었고, 5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해당 도서의 주 독자층은 40~50대로 전체 구매자의 60%를 차지했다. 알라딘 에세이 담당 도란 MD는 “상실의 아픔 속에서도 다시금 살아갈 희망을 찾아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가 독자들의 보편적인 감정과
교과서 발행 부수 1위 기업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북폴리오가 전 세계에 ‘은빛 팬덤’ 열풍을 몰고 온 판타지 대작 ‘포스 윙’ 한국어판을 오는 24일 출간한다. ▲ 미래엔 북폴리오가 오는 24일 670만 독자가 열광한 판타지 대작 ‘포스 윙’ 한국어판을 출간한다 ‘포스 윙’은 출간 즉시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베스트셀러 1위 △2023년 아마존 올해의 책 △영국도서상 Pageturner 상 수상 △시리즈 집필 전 영상화 확정 △43개국 번역 출간 계약 △오더블, 애플, 구글플레이 선정 ‘2023년 올해의 책’ 등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판타지 소설계에 ‘새 왕좌’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최고의 화제작이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압도적인 판타지 로맨스’라는 극찬을 받으며 아마존 59주 연속, ‘뉴욕타임스’ 55주 연속 베스트셀러로 흥행 가도를 이어가는 동시에 팬 사이트와 각종 SNS에서는 팬아트가 끊임없이 양산되고, 세계 최대 서평 사이트 굿리즈에 올라온 리뷰만 22만 개가 넘을 정도로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판타지 소설이다. 신간 ‘포스 윙’은 위대한 드래곤의 선택을 받은 자만이 살아남는 무자비한 군사학교에 타의로 오게 된 은빛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 이하 출판진흥원)은 디지털북 접근성 체험 기회 확대를 위한 ‘2024년 달리는 책 놀이터’를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 달리는 책 놀이터 포스터 ‘달리는 책 놀이터’란 전자책, 오디오북, AR북, VR 도서관 등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콘텐츠를 탑재해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작가와의 만남, 그림책 1인극, 인문학 강연 등 대상별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는 이동형 디지털 도서관이다. 출판진흥원은 지식정보 및 독서문화 관련 수혜가 상대적으로 적고 취약한 도서 및 산간 지역, 서점·도서관 소멸 위험지역을 주 대상으로 방문·운영할 예정이다. 출판진흥원은 달리는 책 놀이터의 방문을 통해 책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해당 지역의 지식정보 격차 해소 및 디지털북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달리는 책 놀이터’ 방문을 희망하는 기관 및 단체 등은 이메일(bookbus_kpipa@naver.com)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포다도박물관(관장 손민영)은 경기도와 김포시의 ‘2024년 박물관·미술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9월 29일까지 ‘고가구 어울림 찻자리’를 주제로 각국의 홍차 찻자리 특별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 특별기획전 ‘고가구 어울림 찻자리’ 포스터 ▲ 김포다도박물관 전경 이번 특별기획전을 통해 김포다도박물관은 유럽과 동아시아 홍차 도구와 차(茶) 생활을 중심으로 나라별 추구하는 차 문화의 의미와 차를 우리는 방식, 도구를 사용하는 방식에서 오는 건강한 차 생활에 대해 전달하고자 한다. 한편 김포다도박물관은 한국의 차 문화를 재조명하고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2001년 설립됐다. 김포시 월곶면에 위치한 아름다운 경관으로 가족, 연인, 친지, 각 단체 등과 전시·체험도 즐기고 자연을 벗삼아 들차피크닉을 즐기며 휴식하기 좋은 공간이다. 특별기획전 ‘고가구 어울림 찻자리’ · 주최 : 경기도, 김포시 · 주관 : 김포다도박물관 · 장소 : 김포다도박물관 특별전시실 · 운영기간 : 9월 29일까지 · 신청/문의 : 김포다도박물관
좋은땅출판사가 ‘존재 사랑 행복’을 펴냈다. ▲ 윤상천 지음, 좋은땅출판사, 164쪽, 1만4000원 ‘존재 사랑 행복’은 시와 수필, 노래 가사가 함께 수록된 윤상천 저자의 첫 책이다. 모든 예술의 창작 과정은 행복의 문을 찾는 탐구 과정이라고 말하는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의 모든 사유와 감정을 시와 노래로 승화시키고 있다. 그는 행복이라는 감정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했다. 인간은 행복이란 감정이 없었다면 오래전에 멸종했을 거라고, 온갖 고통을 감수하며 고해 바다를 저어 가진 않을 거라며, 살아가는 동안 행복에 기대를 거는 인간의 마음을 헤아리며 시와 글을 썼다. 책은 71편의 시와 7편의 수필, 15편의 노래 가사로 구성돼 있다. 시와 노래 가사는 간결하면서 직설적 표현으로 직관적인 명확한 이미지를 전달함으로써 우리 생활 속에 있는 행복을 표현했다. 저자의 철학을 바탕으로 존재의 의미와 삶의 태도 등을 성찰한 수필에서는 세상을 바라보는 넓은 시각과 위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형식은 독자가 어느 페이지를 펼치더라도 마음의 평안과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한다는 저자의 바람을 반영한 것이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언제 행복을 느끼는가. 저자 윤상천이 집중한 행복이
비즈니스북스에서 ‘마인드맵’ 창시자이자 창의력·기억력 전문가 토니 부잔의 신간 ‘당신의 뇌는 나이 들지 않는다’를 출간했다. ▲ 비즈니스북스 ‘당신의 뇌는 나이 들지 않는다’ 표지 토니 부잔은 인류 최고의 생각 정리 도구 마인드맵의 창시자이다. 그는 마인드맵을 개발한 후 쉬지 않고 관련 연구에 매진했으며 늙어서도 최상의 뇌 상태를 유지했다. 토니 부잔은 다양한 과학적 연구와 사례를 통해 나이를 먹으면 필연적으로 뇌가 쇠퇴한다는 오해를 불식시킨다. 다른 신체 부위와 장기는 쓸수록 닳고, 자극받을수록 망가지지만 뇌는 정반대로 쓰지 않을 때 그 기능이 감퇴된다는 것이다. 신경과학자들의 연구 결과에서 뇌는 근육과 매우 유사하게 작동하며 더 열심히 사용할수록 더 많이 성장한다는 증거들이 늘고 있다. 이 책은 위대한 천재들의 작품이 나이가 들면서 더 발전했다는 사실에도 주목했다. 괴테, 셰익스피어, 베토벤, 미켈란젤로가 그런 예다. 많은 경우, 최고의 걸작은 극도로 나이가 많을 때 만들어진 마지막 작품이었다. 이 책에는 두뇌의 기능과 활동이 나이가 들수록 퇴화하는 것이 아니며 창의력과 기억력은 무한히 확장할 수 있는 능력임을 말해주는 사례가 넘쳐난다. 또한 기존의 유전
초월적 존재와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표경록의 신작 소설 ‘벌판의 어린 풀’(좋은땅출판사)이 출간됐다. ▲ 표경록 지음, 좋은땅출판사, 120쪽, 1만2000원 이 작품은 전지전능하며 히스테릭한 초월적 존재 ‘벌판’에게 선택받은 주인공 ‘나’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의 무미건조한 생애에 ‘그녀’가 등장하며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독특한 서사와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주인공 ‘나’는 슬럼프에 빠진 가운데 ‘그녀’의 등장으로 변화한다. ‘그녀’는 ‘나’의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며, 마치 오래된 연인이나 부모처럼 그의 상처를 보듬어 준다. 이러한 무조건적인 자애는 의심스러울 법도 하지만, 주인공은 마치 홀린 듯 그녀의 보살핌에 빠져든다. 그것이 신의 손길인지 사탄의 꼬임인지는 알 수 없다. 한낱 인간인 ‘나’는 그렇게 ‘벌판’ 너머의 금단의 길을 넘어서게 된다. 소설은 ‘그녀’, 즉 ‘벌판’이자 초월적 존재의 손아귀에 달린 운명에 대해 이야기한다. ‘벌판’과 ‘나’의 시작은 그저 어린 시절 ‘나’가 했던 기도에서부터였다. 이로써 시작되는 ‘벌판’의 ‘구애’는 주인공의 생애를 죽음으로 몰아넣는다. 이로써 주어지는 두 번째 생애, 하지만 이를 과연 선물이라고 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