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지닌 가치에 관한 폭넓은 주제를 바탕으로 독자에게 새로운 사유의 기회를 선사하는 에세이가 출간됐다. ▲ 경호무술창시자 이재영총재의 생각의 관점, 이재영 지음, 580쪽, 1만8000원 북랩이 경호원들의 영원한 사부로 불리는 국제경호무술연맹 총재 이재영 저자의 인문학 에세이 ‘경호무술창시자 이재영총재의 생각의 관점’을 펴냈다. 저자는 숲속을 거닐던 중 춤을 추듯 움직이는 사람을 보았다. 사람들은 그를 못 볼 것을 본 듯 비켜 지나가기 바빴다. 그러나 만일 그 사람이 숲이 아닌 오케스트라의 단상에 서 있었다면 어땠을까. 그는 오히려 훌륭한 지휘자처럼 보였을 것이다. 저자는 이처럼 같은 사물이나 현상도 ‘생각의 관점’에 따라 무엇을 보고, 느끼는지 달라진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지식을 손쉽게 얻을 수 있는 현대 사회에서 더 이상 지식의 양은 경쟁력이 되지 못한다. 문제를 해결하고, 남들보다 한발 앞서가는 방법은 바로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다. 통찰력을 갖춘 시야는 남들이 보지 못한 영역을 볼 수 있게 해 주며, 합리적인 발상은 자신의 사유에 근거를 더해 주기 마련이다. 저자의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그 사람의 운명을 결정한다”는 말은 저자가
교과서 발행 부수 1위 기업 미래엔의 아동 출판브랜드 아이세움이 ‘10대를 위한 마이클 샌델 읽기’ 세트를 출시한다. ▲ 미래엔 아이세움, 10대를 위한 마이클 샌델 읽기 세트 출시 ‘10대를 위한 마이클 샌델 읽기’는 마이클 샌델의 대표적인 저서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10대들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 △10대를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 △10대를 위한 공정하다는 착각 △10대를 위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등 3권과 함께 ‘뉴스 읽기 시사 논술 워크북’ 교재를 만나볼 수 있는 세트다. 세트로 구성된 마이클 샌델의 저서들은 우리 사회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현상들을 어떤 가치를 기준으로 바라봐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어 10대들이 성숙하고 비판적인 시각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일반 사회 교과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마이클 샌델의 책을 읽다 보면 사회 교과와 관련된 사회 문제를 탐구하고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와 함께 마이클 샌델이 던지는 질문에 답을 해 나가는 동안 자신만의 생각을 키우고, 사회 교과목과 논술·수능의 비문학 지문 독해를 준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번 ‘10대를 위한 마이클 샌델 읽기’ 세트에는 ‘뉴스 읽기 시사
좋은땅출판사가 ‘포도나무 영어공부’를 펴냈다. ▲ Philip Cha 지음, 좋은땅출판사, 408쪽, 1만6800원 미드 보기, 영어 원서 읽기, 전화영어 등 영어를 공부하는 방법은 무수히 많다. 심지어는 AI까지 영어공부에 동원된다. 영어 교재 ‘포도나무 영어공부’를 집필한 미국 생활 40년 차 영어 선생님인 저자는 영어를 배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먼저 기본 문법을 숙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영어는 문장의 구성과 어순을 이해하면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네 분야가 동시에 향상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기본 문법을 숙지한 후 회화로 나아가는 방향으로 구성돼 있다. △제1장 문법 편에는 반드시 알아야 하는 기본 문법이 정리돼 있다. 이 부분을 반복해 숙지하면 영어실력의 토대가 된다. △제2장 동사 편에는 미국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97개의 동사를 모아 놓았다. 동사는 문장의 형식과 문형을 결정하므로 매우 중요하다. 책에서 동사의 예문들을 공부함으로써 유창하고 수준 높은 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 △제3장 회화 편에서는 미국인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나누는 11가지 주제를 다룬다. 이를 통해 미국인들의 문화와 정서를 배우며 유창한 회화가 가능해
올봄, 핫플레이스 투어에 지쳤다면 조선의 궁궐로 떠나보면 어떨까. ‘우리나라 궁은 작고 멋이 없다’, ‘조선 5대 궁궐을 정확하게 모르겠다’와 같이 생각하는 사람을 위해 지식 가이드 투어 회사 트래블레이블이 ‘당일치기 조선여행’을 출간했다. 여행 전문 출판사 노트앤노트와 함께 만든 이 책에는 2만여명이 검증한 트래블레이블의 서울 역사 투어 14개를 압축해 담았다. ▲ 트래블레이블이 새로운 타입의 역사 여행서 ‘당일치기 조선여행’을 출간했다 가이드의 안내로 유적지를 둘러본 사람이라면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에 크게 공감할 것이다. 선조들의 이상이 담긴 경복궁부터 ‘가장 아름다운 궁궐’ 창덕궁, 창덕궁과 함께 ‘동궐’이라 불린 창경궁, 잊혀진 황제 고종의 궁인 덕수궁 그리고 조각난 궁궐 경희궁까지, ‘당일치기 조선여행’과 함께라면 우리 역사의 주요 인물을 따라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다. 서울은 지난 600년간 우리 역사의 중심 무대로 자리했다. 이 책은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의 저자 박시백 화백의 추천사처럼 “풍부한 자료 연구와 현장 답사로 빚어낸 서울 여행 안내서이자 서울 역사 소개서”이기도 하다. 책의 구성 또한 서울의 또 다른 이름, ‘한양’과 ‘경성’
아이코리아(이사장 김태련)가 ‘2024 한국안데르센상 작품공모전’을 개최하고, 오는 5월 10일(금)까지 작품을 접수한다. 올해로 21주년을 맞이한 한국안데르센상은 아이코리아가 1989년부터 개최해 온 ‘창작동화·동시 공모전’을 확대 발전시킨 것으로, 어린이 문화·예술관련 콘텐츠의 발전과 신인작가들의 창작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지난 2004년에 제정됐다. 한국안데르센상은 수상작품 및 작가에 대한 일체의 상업적 목적을 배제한 순수공모전으로 호의적인 평가를 받아 왔으며, 역대 수상자(약 235명)들은 국내·외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며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작가들로 인정받고 있다. 2024 한국안데르센상은 아동문학부문에서 창작동화와 창작동시로 나눠 각각 작품을 접수하며, 엄정한 심사를 거쳐 △아동문학부문 대상(1명) 500만원, 창작동화와 창작동시 각 부문별로 △최우수상(2명) 각 200만원 △우수상(2명) 각 100만원의 상금과 부상이 수여된다. 아이코리아는 우리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와 청소년, 대학생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공모전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태련 아이코리아 이사장은 “한국안데르센상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의 씨앗들이 퍼지고, 그 꿈의
좋은땅출판사가 ‘2KG짜리 바벨을 양쪽에 달면 5KG이 된다’를 펴냈다. ▲ 방현일 지음, 좋은땅출판사, 272쪽, 1만7000원 ‘2KG짜리 바벨을 양쪽에 달면 5KG이 된다’는 방현일의 첫 소설집으로, 12편의 단편 소설이 수록돼 있다. 소설은 우리가 안온한 생활 속에서 애써 외면하고 있던 불안한 삶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방현일의 소설 속 인물이 놓여 있는 세상은 암울하면서 가혹하다. 직장에서는 컴퓨터가, 집에서는 엘리베이터가 수시로 고장 나고(소설 ‘2KG짜리 바벨을 양쪽에 달면 5KG가 된다’), 남성이라는 존재가 거추장스러워 여성이 되고 싶고(소설 ‘혹돔’), 열심히 살아왔는데 남는 게 없고 욕을 칭찬으로 들으며 살아오기도 한다(소설 ‘탈피’). 어떻게든 상황을 타개해 보려고 아등바등 애쓰는 인물들은 빵부스러기 하나도 어쩌지 못하는 작은 개미처럼 안쓰럽기까지 하다. 이러한 세상에 대해 적대감과 분노, 또는 억울함을 느낄 법도 하지만 방현일이 그려내는 인물들에게선 그런 감정은 찾아볼 수 없다. 소설은 주어진 환경 속에서도 희망과 꿈을 이끌어내는 인간의 저항과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다. 작가는 주인공들의 내면에 잠재된 희망과 사랑을 강조하며, 어떤
좋은땅출판사가 ‘도배 달인의 이야기’를 펴냈다. ▲ 박완규 지음, 좋은땅출판사, 164쪽, 1만6800원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도배업, 설비수리와 같은 육체노동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AI가 발달하면서 기존에 각광받던 전문직이 생존에 위협을 받는 가운데 정보과학기술의 위협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이점과 정년이나 퇴직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안정성 때문이다. ‘도배 달인의 이야기’는 평범한 직장인이 도배업으로 인생 2막을 연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신용보증기금에서 근무했던, 육체노동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직장인이었다. 퇴직 후 교육 사업을 했지만 실패한 후 궁여지책으로 지인의 소개를 받아 도배를 시작했다. 벽지 종류도 몰랐던 초보 시절을 지나 ‘숨은 고수’ 상위 4%의 도배 달인이 되기까지 우여곡절을 숱하게 겪었다. 책에는 저자가 도배 고수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도배업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유용한 정보가 가득 담겨 있다. 가장 궁금할 수입 문제부터 도배업자의 하루 일과, 도배 일을 하며 겪은 에피소드, 도배기능사 시험 팁 등 도배에 관한 알찬 정보가 가득하다. 저자처럼 도배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자 하는 후배 도배사들의 이야기도 수록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이 한국무용 분야 청년 예술가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2024 전통예술가 역량강화 무용 부문’ 공모를 진행한다. ▲ ‘2024 전통예술가 역량강화 무용 부문’ 공모 포스터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전통예술인을 위한 창작 공간 ‘전통공연창작마루’를 통해 연습실, 공연장, 강의실, 콘텐츠 제작실 등 공간 인프라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청년예술 성장동력 지원’ 사업을 통해 전통예술 분야 청년 예술가의 안정적인 예술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2024 청년예술 성장동력 무용 부문’ 교육사업은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의 한국무용 분야 청년예술가를 대상으로 한다. 강의별로 20명의 청년예술가를 모집해 지역에서 전승 중인 작품의 실기교육을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 전승 작품을 해당 지역까지 찾아가지 않고도 보유자에게 서울에서 교육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지방문화재 지정종목인 황해도 무형문화재 ‘화관무’는 차지언 보유자,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예기무’는 김광숙 보유자,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한량무’는 김무철 보유자가 교육한다. 또한 무용가에게 필요한 조명 및 음악편집 등의 기술 분야 실기교육도 진행된다. 무대조명의 활
좋은땅출판사가 ‘페이스트리 우주’를 펴냈다. ▲ 원대현 지음, 좋은땅출판사, 96쪽, 1만원 원대현 시인은 미주 시인으로 2017년 텍사스 미주중앙일보 한인 예술대전 시 부문 우수상, 2018년 미주 크리스천 문인협회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역만리의 땅 미국에서 낮에는 학생들에게 문학과 영작문을 가르치고 밤에는 시를 쓰는 생활을 하고 있는 자신의 삶을 시인은 ‘매일 밤 고요히 찾아오는 고국의 낮에는 시를 쓰고 눈부신 타국의 낮에는 낯선 이방인의 얼굴로 교편을 잡는다’고 스스로 묘사한다. 이런 환경 탓인지 그의 시에는 여러 고민과 일상이 녹아 있다. ‘페이스트리 우주’라는 제목에 집중해 보면 시인은 우주와 페이스트리라는 개념을 삶과 연결하고 있다. 고난과 성장이 가득한 자신의 일상을 겹겹이 층을 가진 페이스트리 빵으로 비유함으로써 따듯하고 창의적인 시선을 더하고 있다. 또한 각각의 살아 나감을 거대한 우주에 빗대어 잠시 가까웠다가 또 멀어지고 일순간 다시 겹치는 개인과 타인의 관계성에 대한 통찰을 잘 담고 있다. 시집 곳곳에서 묻어나오는 고국과 그 아련했던 일상에 대한 그리움 탓인지 단순히 이국적인 단어들보다는 향토적이거나 친근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성북구립미술관은 2024년 첫 기획 전시로 한국 현대 추상조각 대표 작가인 최만린(1935~2020)의 석고 원형조각을 중심으로 한 ‘흰: 원형’展을 오는 11월 2일(토)까지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에서 개최한다. ▲ 성북구립미술관_흰, 원형_The Original_POSTER 1(ⓒ 이정훈) ▲ 조각가 최만린_정릉동 아틀리에 공간에서_1982년(ⓒ 성북구립미술관) ▲ 0 14-6, 2014, 석고, 25x41x37cm (ⓒ 이정훈) 이번 ‘흰: 원형’展은 최만린의 석고 원형 조각만 선보이는 최초의 전시로, 1958년부터 마지막 시기인 2010년대까지 60여 년이 넘는 최만린의 조각사를 대표하는 석고 원형 54점과 드로잉 11점 등 총 6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작가가 30년간(1988~2018) 삶의 터전이자 작업실로 삼았던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은 80년대 후반 이후의 석고 원형 대부분이 탄생한 곳으로, 본 전시는 ‘근원적 장소로의 회귀’라는 뜻깊은 의미를 지닌다. 1935년생인 최만린은 한국 현대조각 1세대 작가다. 그는 1950년대 말 전후(戰後)의 폐허 속에서도 생명의 근원에 대한 탐구를 거듭한 ‘이브’ 연작을 시작으로 조각가의 길을 걸어갔다.
디스트릭트는 5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에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어린이 놀이시설 ‘아르떼 키즈파크 제주’를 개관하며 키즈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다. ▲ ‘아르떼 키즈파크 제주’에서 분홍색 미디어아트 해변과 함께 모래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인 ‘샌드 비치(Sand Beach)’ (디스트릭트 제공) ▲ ‘아르떼 키즈파크 제주’의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디스트릭트 제공) ▲ ‘아르떼 키즈파크 제주’의 ‘컬러 그라운드(Color Ground)’(디스트릭트 제공) 서울 삼성동의 대형 전광판에서 선보인 퍼블릭 미디어아트 ‘WAVE’와 전 세계로 확장 중인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의 노하우와 역량을 결합한 디스트릭트의 이번 신사업은 제주도의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제주 도민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미래농업 리딩기업 대동에서 개발 조성하는 프로젝트ECO 팜타운 A에 위치한 약 1400평 규모의 아르떼 키즈파크 제주는 어린이 자녀가 있는 가족이 모여 다양한 놀이시설과 미디어아트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미디어아트 놀이터’다. 미끄럼틀, 정글짐, 그네, 트램펄린, 에어점핑돔 등 세대를 막론하고 사랑받는 놀이기구와 미래지향
좋은땅출판사가 시집 ‘쉼표’를 펴냈다. ▲ 김승용 지음, 좋은땅출판사, 200쪽, 1만7000원 사랑 이야기만큼 흔하지만 재미있는 이야기가 또 있을까. 사랑의 형태는 무궁무진하고 저마다 사랑을 느끼는 방식도 제각각이기에 그럴 것이다. ‘쉼표’는 사랑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감성적인 언어로 담아낸 시집이다. 시인은 간결한 언어와 기발한 표현으로 사랑에 빠진 순간을 다채롭게 묘사한다. 상대와 사이가 어색해질까 봐 마음을 구겨 넣었다는 사연(시 ‘꼬깃꼬깃’)에서는 마음이 들킬까 서둘러 숨기는 모습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머리를 쓸어 넘기는 사소한 동작에 또다시 사랑에 빠지는 모습(시 ‘또 하나 추가’)에서는 풋풋한 내음이 느껴진다. 상대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기 위해 담배를 끊고 다이어트를 하는 등 단점을 줄여 나가게 됐다는 고백(시 ‘완벽함’)은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의 잭 니콜슨의 대사를 떠올리게 한다. 이 시집에서 ‘사랑’은 ‘행복’과 동의어다. 머리를 쓸어 넘기는 것만 봐도 설레는 상대는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정확히 ‘나’의 취향 존에 들어맞는다. ‘너와 닮은 행복’에서는 연인을 향해 ‘부족하지도, 흘러넘치지도 않’다고 말하며, 그런 상대만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