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회부의장을 역임했던 심재철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1일 오후 2시 안양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자리에서 심 전 의원은 “역사 바로 세우기를 이행한 고 김영삼 전 대통령과의 약속으로 정치를 시작한 이래 29년 한길로 국민의 힘에서 안양에서 여러분과 함께했습니다. 지난 4년, 저 심재철에게 성찰과 반성, 인고의 시간이었지만 멈추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이 제게 힘이 되어주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난 4년은 안양발전의 심박동이 멈춰진 시간이었습니다. 잃어버린 안양의 봄, 정체된 안양발전의 시간은 이제 ‘뛰어라 심재철’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라며 출마의 이유에 대해 발했다.
▲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이 21일 오후 안양시청 앞에서 출마선언문을 낭독하는 모습
이어 심 전 의원은 “안양교도소를 사실상 재건축으로 추진한 동안구을의 이재정 국회의원은 도대체 어디에 있었습니까? 안양시청을 동안구에서 만안구로 이전하겠다는데 막아내는 대신 오히려 찬성했습니다. 농수산물센터 옆 부지에 초고층 오피스텔을 건립한다는 시장의 계획을 민주당 국회의원은 수수방관했습니다. 이 부지는 애초부터 시민들을 위한 공공부지 용도였던 만큼 시민들을 위해 사용되어야 합니다. 이재정 의원은 지역구에서 얼굴 보기가 힘든 사람이 되었습니다”라며 지역 현안에 대한 정치권의 실정을 성토했다.
또한 심 전 의원은 “임기 내내 본회의 출석률 최상위권을 기록하면서도 지역 활동을 조금도 소홀하지 않았던 심재철은 지난 4년도 주민 여러분과 늘 항상 함께하면서 GTX-C, 인동선 연내 착공, 1기 신도시 재정비법 통과를 위해 노력했고 안양교도소 재건축 시도를 막아내기 위해 뛰었습니다. 멈춰진 안양발전의 시계를 다시 되돌리려면 일당백의 일꾼이 필요합니다. 열정으로 초선과 경쟁하고, 힘 있는 중진답게 안양의 큰 도약을 목표로 뛰겠습니다. 지난 4년간 침체한 안양을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심재철이 다시 뛰겠습니다”라며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특히 심 전 의원은 “불가능에 가까웠던 인동선 전철을 성공시킨 끈기와 노력으로 심재철은 노후화된 1기 신도시를 명품도시로 재탄생시키겠습니다. 2015년 절반의 완성에서 멈췄던 경기남부법조타운안(안양교도소의 완전)을 완성시키겠습니다. 교통지옥을 해결할 경수대로 호계구역 지하차도와 삶의 질을 향상시킬 테마전철역사를 만들겠습니다. 안양시청의 만안구 이전을 막아내고 명품 신도시 건설에 헌신하겠습니다”라며 자신의 공약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한편, 오늘 기자회견에는 국민의힘 소속 유영일 경기도의회 의원과 최익수, 음경택 안양시의원과 다수의 시민들이 참석해 심 전 의원에 대한 지지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