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15일 오전 5시 공식 런칭 Start
미국이 만들었으나 한국인에 의해 세계화에 성공한 ‘블리자드’社의 스타크래프트가 오랜 침체기를 벗고 광복절인 8월15일 오전 5시 공식 런칭을 시작했다.
스타크래프트는 지난 1990년대 한국에 상륙해 2000년대에 이르기 까지 한국 e-Sports의 모든 것을 대표했다. PC방은 물론 개인용 게임에 이르기까지 스타크래프트를 안 해본 사람이 드물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임요환, 홍진호, 이윤열 같은 세계적인 스타를 배출했다.
이번에 공식 출시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버전은 국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스타크래프트1 버전의 ‘4K UHD 고해상도 버전’이다. 4K UHD 버전은 화질 및 와이드스크린 지원, 고품질 오리지널 오디오, 한국어를 포함한 13개 언어 지원, 관전자(옵저버) 모드 도입, 클라우드 저장 기능 등이 추가됐다. 또한 스타크래프트 게임 자체의 경기를 즐기기 위한 관전자모드가 추가돼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들의 게임을 보다 쉽게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번에 출시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권장 사양은 인텔 코어 2 듀어 E6600 혹은 AMD 애슬론 64 X2 5000+ 이상의 CPU, 그리고 엔비디아 지포스 8800GT 혹은 ATI 라데온 HD 4850 이상의 그래픽 카드와 4기가 램, 그리고 6기가 이상의 하드디스크 혹은 SSD이다. 또한 윈도우 OS 뿐만 아니라 애플의 MAC OS까지 지원한다
한편, 오늘 출시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배틀넷 사이트를 통해 1만 6천 5백원에 온라인으로 구매 가능하다. 지난 7월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GG 런칭 대회에서는 임요환-홍진호-이윤열-박정석-국기봉-기욤 등 스타크래프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프로게이머들이 대거 출연해 새 게임을 시연했다. 이날 게임을 보기 위해 1만여 명의 스타크래프트 팬들이 광안리 해수욕장에 모였으며 선수들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다시 한 번 흥행돌풍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