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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보다 산업단지 먼저 준공한 위험한 선택

단지 내 진출입 아찔한 상황 연출

정남산업단지가 1공구(산업단지)와 2공구(도로)로 분리되고, 산업단지가 먼저 준공하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곳을 왕래하는 차량들이 자칫 큰 사고를 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남산업단지는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해 오는 2020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며 현재 모든 분양은 끝난 상태이다. 그러나 정남산업단지 주변의 도로는 오는 2021년 12월31일까지 준공이 연기 됐다. 특별한 이유 없이 준공이 연기된 도로(314번 지방도)에 산업단지를 출입하는 차량들은 거의 예외 없이 중앙선 침범을 하거나 중앙선을 넘어서 운행을 해야 한다. 이유는 산업단지가 기존의 314번 도로와 연결되면서 제대로 된 진입로와 출입로를 아직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 정남산업단지를 출입하는 화물차량들이 예외없이 중앙선을 넘어가며

    위험한 장면들을 연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남산업단지 관계자는 “도로 준공이 늦어진 것은 우리 측의 잘못이지 경기도나 화성시 때문이 아니다. 그리고 지난 28일 경기도와의 협의가 모두 끝났다. 새로 만들어지는 도로는 총 연장 1.4Km 정도이며 왕복4차선으로 설계됐다. 그리고 3m 폭의 자전거도로를 포함한 인도도 만들어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굳이 도로 준공이 늦어진 이유를 따지자면 경기도가 82번 국도를 새로 설계하면서 우리가 준비했던 도로 설계를 82번 도로 기준에 맞게 새로 해야 하는 측면이 있었고, 또 일부 도로는 기존 도로가 아닌 곳에 새로 길을 만드는 설계를 해야 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도로준공이 늦어져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도로공사를 서둘러서 할 생각이며 늦어도 9월 부터는 공사를 시작해 조속히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정도에 일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남산업단지 주변의 주민들은 “지난해 7월 서철모 화성시장이 이곳을 방문해 우리에게 올해 안에 도로를 약속한 부분이 있었다. 시장의 발언이 나온 지 몇 개월도 지나지 않아 도로완공을 1년 뒤로 늦추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화성시가 산업 단지 준공은 일찍 해주고 도로 준공은 뒤로 늦추는 꼼수를 부리는 것은 기업을 주민보다 우선해서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먼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 도로 준공을 서둘렀을 것이다”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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