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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자유한국당 해법은 있다.

 국민이 공감할 때까지 혁신적 자기반성 필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격차가 30%를 넘어선지 오래다. 이쯤 되면 이번 지방선거가 자유한국당의 참패로 끝날 것이 자명하다. 한국에서 정당 간의 지지율 격차가 30%를 넘어서면 자유한국당의 아무리 좋은 후보라도 격차를 넘기기는 어렵다. 개인적인 인기에 힘을 입는다고 할지라도 최대치는 20%다. 결국 진다는 말이 된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대통령 선출한지가 벌서 일 년이나 지났건만 대통령의 인기조차 70% 이상이라는 고공행진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 대표의 인기는 집계조차 하지 않을 정도다. 대표도, 당도 인기가 없으며 무엇 하나 국민을 위해 주도해 나가는 것이 없는 형국이다. 한 마디로 궤멸을 향해 달리는 브레이크 없는 열차와 같다.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 자유한국당 내에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의 고민은 진지해 본적이 없는 것 같다.지금 주가를 높이고 있는 민주당의 지난 몇 년간 과거는 별 인기 없는 그러나 희망은 조금 보이는 정당이었다. 그런데 세상이 개벽한 것처럼 민주당의 인기가 하늘 높을 줄 모르고 있는 것에는 자유한국당의 반성이 부족했기 때문에 반사적인 인기를 얻는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자신들의 수장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동참하고 그것이 법원 판결에 의해 효력을 지녔을 때 즉시 대국민 사과를 하고 백의종군을 했어야만 했다. 그리고 끊임없이 박근혜의 부역자로서 정치를 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또 사과하고 국민의 마음에 분이 풀리기 전까지 사과했어야만 했다. 자유한국당은 사과할 것이 없더라도 사과할 꺼리를 만들어서 사과를 하고 또 해야만 했다. 그것이 정치다.

국민에게 봉사하지 않은 정치에 대한 사과와, 박근혜-최순실로 이어지는 국정농단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한 처절한 사과를 하고 부역자들을 당에서 처냈어야만 했다. 그래도 국민의 마음에 분이 풀리지 않았다면 거듭 혁신적인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국민들에게 사과했어야 했다. 그러나 지금의 자유한국당은 새누리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이름만 바꾸었을 뿐, 여전히 잘했다고 큰소리치는 형국이다. 국민들이 보기에 국정농단 세력들이 이리저리 모여서 또 아우성치는 구나하고 생각하실 꺼다.

한국의 국민들은 현명하다. 결코 민주당이 되었던 자유한국당이 되었던 일당 독재를 허락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지금 국민들이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이유는 더불어민주당이 예뻐서가 아니라 자유한국당이 반성도 하지 않고 권력만 달라고 해서 그러는 것이다. 과거의 죄에 대해 철저히 부정하고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보일수록 자유한국당의 존재 이유는 뚜렷해질 것이다. 한국 국민은 예쁜 자식에게 매를 드는 나라 중에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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