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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 전 청와대 행정관, 강추위 속 야외에서 수원시장 출마 선언

수원시장 출사표 ‘돌봄도시 수원’ 약속

김상회 전 청와대 행정관이 12일, 찬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는 황구지천 엣 수인선 철도길 위에서 ‘돌봄도시(케어링시티) 수원’과 ‘수원의 실리콘밸리’ 건설을 수원특례시의 비전으로 제시하며, 오는 6월 1일 치러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수원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상회 전 행정관은 이날 오전 수원시 권선구 소재 삼남길 5코스(옛 수인선 철교) 옆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특례시 비전 실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기자회견이 열린 ‘옛 수인선 철교’ 인근은 수원군공항과 맞닿은 곳으로 김상회 전 행정관이 수원군공항 이전 후 건설 예정인 ‘수원의 실리콘밸리’가 들어설 지역이다.

 

▲ 12월13일 영하 -9도의 강추위 속에서 수원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강행하고 있는 김상회 전 청와대 행정관

 

현재 전국특례시시장협의회 특별보좌관과 수원특례시발전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김상회 전 행정관은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을 역임한 지방자치 전문가다. 최근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로부터 경기도당 선거대책위 선거대책본부 공동부본부장으로 임명됐다.

 

김상회 전 행정관은 청와대 근무 시절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과 정부 정책의 운영 체계 등을 전방위에서 체득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청와대에서 쌓은 실무적 역량과 소중한 경험 등을 내 고향 수원 발전을 위해 펼쳐 내 봐야겠다고 스스로와 약속했다”고 출마 이유를 전했다.

 

김 출마자는 “수원시가 그 동안 이뤄낸 환경도시, 인문학도시, 시민주권이 숨 쉬는 도시 등의 성과는 우리나라 지방자치 발전 그 자체이며 지방분권의 성과이기도 하다”면서 “저는 이 같은 성과를 올곧게 계승 발전시켜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2006년 염태영 시장님의 첫 번째 시장선거를 함께하며 한 결의가 제 안에 아직 살아있다. 미래 세대에 더 나은 수원을 만들어주자는 작은 다짐은 2010년 염태영 시장님의 러닝메이트로서 도의원 당선으로 그 길을 열었고 지금까지 달려왔다”며 “미래세대에 더 나은 수원을 만들어주자는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수원시장 후보로 나선다”고 강조했다.

 

김 출마자는 문재인 정부에 이어 이재명 정부로 이어지는 민주정부 수립에 적극 임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김 출마자는 “우리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으로 정통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힘들게 쌓았던 남북평화의 기틀과 민주주의 경제성과 등이 하루아침에 뒤엎어지는 역사의 퇴보를 생생히 봐 왔다”며 정권재창출의 중요성을 역설한 뒤 “문재인 정부에 이어, 이재명 정부의 수립을 위해 수원에서부터 제대로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대선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김 출마자는 “특히 특례시로 첫발을 내딛은 수원은 중앙정부와의 원활한 소통이 필수적이다”면서 “새로운 민주정부가 온전한 수원특례시를 완성하는데 큰 힘이 되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1월 13일 출범할 수원특례시의 미래 비전으로는 ▲‘돌봄도시(케어링시티) 수원’ ▲‘수원의 실리콘밸리’ 등 2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김 출마자는 ‘돌봄도시(케어링시티) 수원’에 대해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인간과 환경’, ‘자본과 기술’간의 균형 상태”라면서 “인본과 생본을 바탕으로 한 돌봄도시, 케어링시티 수원은 시대정신의 부름에 부합하는 수원시의 새로운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복지 차원에서의 ‘돌봄’이 아니라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의 삶 전반을 돌보고 이에 필요조건인 환경을 돌보는 전체적 차원에서의 ‘케어링(caring)’이다”면서 “수원시민의 기본 욕구인 주거, 교통, 교육, 문화, 복지 등을 돌보고, 수원시민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자연과 생태계를 돌보고, 수원의 경제적 풍요를 위해 수원의 산업과 기술, 문화를 돌보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수원의 실리콘밸리’ 건설에 대해 김 전 행정관은 “수원 비행장 이전에 제 모든 정치적 역량을 쏟아내고 ‘R&D융복합스마트시티’가 그 자리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4차 산업시대에 맞춰 IT, BT를 비롯해 모빌리티, 로봇, 메타버스, 융합기술, 친환경 등 미래가치에 투자하는 기업들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김 출마자는 “‘수원의 실리콘밸리’는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수원의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의 핵심 열쇠다. 수원비행장이전부지에서 입북동까지 약 700만평이 수원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스마트시티가 될 것”이라며 “R&D융복합스마트시티에는 연구시설과 테스트베드, 기업지원시설, 주거 및 복합 문화공간, 공원 등을 구축해 자족 도시의 성장기반을 확고하게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상회 전 행정관은 안룡초등학교, 수원중학교, 수원공업고등학교, 서울신학대 신학과를 졸업했으며, 경기대 일반대학원 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국민예총 수원지부장, 원천천물사랑시민모임 대표, 경기국제인형극제 집행위원장·총감독, 녹색자치경기연대 상임대표 등 거쳐 2010년 경기도의회 의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정책실장, 제19대 대선 경기도국민주권선대위 전략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김상회 출마자는 수원시장 출마 관련 구체적인 공약은 앞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며 정책 발표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김 전 행정관은 오는 1월 22일 <반쟁이 막내가 청와대 간다고>(내가 꿈꾸는 돌봄도시, 케어링시티 수원) 출판기념회를 수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2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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