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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산시당이 오산 적폐당?

오산 민주당 시의원 몰래 겸직 부끄럽지 않나

국회의원이나 지역위원장들이 기초자치단체의 유치원 또는 어린이집 관계자들을 끼고 산다는 것은 분명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아이를 보육하는 기관들이 기초자치단체에서 세력화하기 위해 힘있는 정치인과 연관관계를 맺어 이권을 챙기고 있다는 사실은 이제 공공연한 비밀이 아니다. 그리고 그것이 일부 사실로 들어난 것이 오산시의회 김영희 사건이다.


   <전경만의 와이드 칼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김영희 오산시의회 부위원장이 오산시 궐동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지난 7대 오산시의회 의원 선거에서 비례공천을 주었다. 이를 발판으로 김 부위원장은 제8대에 들어서서는 지역구 의원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김 부의원장은 과거 자신이 운영하던 어린이집에서 손을 떼었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손을 떼지 않고 대표직을 유지해 왔던 것이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일부 어린이집에 지원되던 자금 1,000만원을 건물융자금 원금상환에 사용하다 들통 나 오산시청으로부터 부적절한 회계처리라며 계고장까지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런 부적절한 일들이 발생할까봐 현행법에서는 지방의원의 겸직을 금지시키고 있으며 지방의원이 관련된 시설이나 재산의 양수인 또는 관리인이 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김 부위원장은 수년간이나 이런 사실을 숨기고 의원활동을 이어왔다.

더욱 한심한 것은 김 부위원장의 어린이집 원장 대표를 하고 있다는 겸직 소문이 아주 오래전부터 오산시에서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민주당 오산시당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쉬쉬하고만 있었지 이에 대한 제재에 대해 논의조차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어떤 이들은 “오산시 민주당이 오산 적폐당”이라고 할 정도 이었다.

민주당 오산시당이 지금이라도 각성하려면 입으로만 적폐청산을 외치던 것을 스스로 실천해야 될 때가 왔다. 자신들의 허물이라는 살을 깎아내고 뼈를 취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민주당 출신의 대통령이 다사다망에 동분서주 한들, 작은 바늘구멍에 큰 배가 침몰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음을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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