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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학년 올라갈수록 '경제적 여유' 중요하게 생각

선생님과 학교 자신의 삶의 가치 영향력에서 중요하지 않아

경기도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삶의 가치’에서 돈의 중요성에 대해 깊게 인식하고 있다는 설문 조사가 나왔다. 경기교육연구원이 발간한 ‘2017-2019-2021년 학생 꿈 설문 조사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이 가장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가치’ 평가부분에서 저학년인 초등학생의 경우, ‘몸과 마음의 건강’을 67.6%를 선택해 1위에 올랐으나 중`고등학생들은 좀 다르게 생각했다.

 

 

삶의 가치에서 중학생들은 ‘몸과 마음의 건강’과 ‘경제적 여유’가 각각 58.1대 50.04%로 나타났다. 그러나 고등학생의 경우 경제적 여유가 63.2%를 차지한 반면, 몸과 마음의 건강 부분은 59.9%로 나타나 경기도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들은 삶의 가치에서 ‘경제적 여유’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학생들의 삶에 가치를 선택하는데 가장 영향을 준 것에 대한 부분에는 ‘부모님과 가족’이 2017, 2019, 2021년 모두 비율이 높았다. 반면 학생들과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다고 할 수 있는 선생님 혹은 학교교육은 전체 6개의 조사항목 중 4위를 기록해 과거에 비해 선생님에 대한 영향력은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교교육도, ‘삶의 가치’를 정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가 꿈꾸는 삶을 이루어 가는데 가장 필요한 것’에 대한 질문과 관련 전체 5개의 항목 중 ‘스스로 생각할 시간과 여유(43.3%)’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던 반면에 멘토역할을 할 수 있는 어른들과의 교류는 (초등 3.0%,중6.9%, 고7.8%) 매우 적어 기성세대에 대한 인식은 매우 박한 편이었다.

 

 

학생들의 미래를 들여다 볼 수 있는 ‘현재 되고 싶거나 관심이 있는 직업의 여부’에서는 다소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전체적으로 보면 되고 싶거나 관심이 있는 직업에 대해 초등학생은 다소 높은 관심(79.4%)를 나타냈지만 중학생 69.1%, 고등학생 77.9% 등으로 나타나 중학생들이 미래 자기 직업에 대해 관심도가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되고 싶거나 관심이 있는 직업이 없는 경우’에 대해 가장 응답이 높은 이유로는 “좋아하는 일과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몰라서”라는 충격적인 응답이 나왔으며, 두 번째로는 “직업의 종류에 대해 잘 몰라서”라는 답변이 나와 우리나라 교육에 허점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해 줬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업에 대한 조사에서 경기도 학생들은 2021년 현재, ‘음악, 미술 등 문화와 관련된 직업(36.8%)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화, 연극 방송 관련(26.5%) 직업이 두 번째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 한국이 글로벌 문화의 중심지로 우뚝 서면서 학생들에게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세 번째로는 전통적인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보건 의료분야 종사자(24.4%)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반면 직업선호도에서 가장 하위권을 차지하는 분야는 법률관련직(10.7%)과 ‘전기, 전자 분야(8.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경기도교육연구원에서 발간한 ‘2017, 2019, 2021년 학생 꿈 조사결과’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며, 조사대상은 경기도지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과 중, 고등학교 1~3학년 학생이다. 그리고 응답자 수는 2017년에는 총 15,108명, 2019년에는 총 11,922명, 2021년에는 총 10,720명이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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