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북이 ‘데이비드 애튼버러의 주 퀘스트’를 출간했다. ▲ 데이비드 애튼버러의 주 퀘스트, 데이비드 애튼버러 지음, 양병찬 옮김, 496쪽, 1만9500원 ▲ 라기아나극락조를 사냥한 원주민(지오북 제공) ▲ 애튼버러와 알락꼬리여우원숭이(지오북 제공) BBC 자연다큐 시리즈의 거장인 데이비드 애튼버러 경이 20대 청년기에 희귀 야생동물을 TV로 방영하기 위해 세계 오지로 탐험을 한 이야기를 책으로 담았다. 애튼버러와 동료들은 지구의 반대편을 탐험하며 비밀과 환상에 싸인 동물들인 파푸아뉴기니의 극락조, 마다가스카르의 여우원숭이와 텐렉, 호주의 까치기러기와 고아나를 만났다. 그리고 극락조의 깃털로 화려한 장식을 한 원주민의 모습부터 펜테코스트섬의 번지점프, 탄나섬의 화물 숭배, 눌랑지의 암각화 등 원주민의 생활상과 문화까지 담아냈다. ‘낙원의 새’ 극락조는 ‘동물원 탐사(Zoo Quest)’ 시리즈를 제작하던 애튼버러를 파푸아뉴기니로 이끈 주인공이었다. 현지 원주민에게 극락조의 깃털은 부의 상징이었다. 극락조 수컷이 암컷을 위한 과시행동을 하는 나무의 위치는 가족 외에는 공유하지 않았고, 점찍어 둔 극락조를 다른 이가 먼저 잡으면 유혈사태가 일어날 정도로 극락조에
칵테일의 클래식에서 현대적 혁신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담은 칵테일 가이드북 ‘얼티밋 바 북(ULTIMATE BAR BOOK)’(도서출판 미래지식)이 드디어 국내에 출간됐다. ▲ ‘얼티밋 바 북’ 표지 2006년부터 바텐더와 믹솔로지스트를 위한 칵테일 교과서로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던 이 책은 20세기 초부터 현재에 이르는 다양한 시대의 칵테일을 아우르며, 그 진화의 역사와 함께 현대 바텐더와 홈텐더들을 위한 상세한 레시피와 주조 기술을 알려준다. 지금도 전문 바텐더가 되기 위한 필수 교과서로 유명한 이 책은 과거의 칵테일이 어떻게 현대의 복잡한 형태로 발전했는지를 설명하며, 각 시대를 대표하는 주요 칵테일과 그 제조 방법을 소개한다. 1920년대의 금주법 시대를 시작으로 1950년대 아토믹 칵테일의 유행, 1970년대와 1980년대의 혁신적인 칵테일 트렌드에 이르기까지 칵테일이 예술의 한 형태로 자리 잡은 과정을 상세히 다룬다. 또한 집에서 전문 바텐더처럼 칵테일을 제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실용적인 팁과 기술을 자세히 실었다. 클래식 마티니부터 코스모폴리탄, 레몬 드롭과 같은 현대적인 칵테일, 그리고 최근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많은 하이볼에 이르기까지 독자들
교과서 발행 부수 1위 기업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북폴리오가 ‘꿈꾸지 않아도 빤짝이는 중’을 출간한다. ▲ 미래엔 북폴리오가 ‘삐까뚱씨’라는 이름으로 여행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있는 ‘브로디’와 ‘노아’의 인생 여정을 담아낸 에세이 ‘꿈꾸지 않아도 빤짝이는 중’을 출간한다 신간 ‘꿈꾸지 않아도 빤짝이는 중’은 ‘삐까뚱씨’라는 이름으로 여행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각자의 본업인 프리랜서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약하고 있는 ‘브로디’와 ‘노아’의 인생 여정을 써 내려간 에세이다. 전 세계를 유랑하며 일하는 노마드 워커로서 현재를 가장 재미있게 살고 있는 두 사람의 경험과 가치관을 특유의 감성으로 유쾌하게 풀어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봤던 ‘여행하면서 일하는 삶’의 로망을 직접 실현하고 있는 두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가장 큰 힘은 바로 ‘재미’다. 그때그때 하고 싶은 일을 하다 보니 또 다른 기회가 생기고, 점차 경험이 쌓이면서 지속적으로 재미있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벌고 있다. 책에는 ‘원소주’, ‘테디뵈르하우스’ 등 MZ세대가 주목한 ‘핫’한 브랜드와 협업해 두 사람이 직접 개발하고 그린 일러스트가 실렸다. 표지부터 내지까지 꽉 채운 삐
좋은땅출판사가 ‘당구공은 없다’를 펴냈다. ▲ 정영운, 좋은땅출판사, 364쪽, 1만7000원 당구클럽 주인장이 에세이를 쓴다면 어떨까. 직업이 직업인 만큼 당구장이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고, 소재는 당연히 당구이며, 등장인물 또한 당구장 손님들이다. 당구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당구 기술을 가르치는 당구 교본은 아니다. 이 에세이에서 주목하는 것은 당구장이라는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당구장 손님들 간의 상호작용, 관계다. 저자는 우리가 별 부담을 느끼지 않고 일상적으로 행하는 ‘당구 치는 행위’에 대한 ‘철학적 의미’를 전혀 ‘철학적이지 않은 어조’로 이야기한다. 다시 말해 여기서 당구는 단순히 공을 쳐서 점수를 내는 행위가 아니라, 인간의 내면과 사회적 관계를 조망하는 창구로서 기능한다. 책은 크게 다섯 부분으로 나뉜다. Ⅰ장에서는 현대 사회에서 놀이(당구가 포함된)가 직면한 엄중한 상황을 다룬다. 그다음 Ⅱ장은 고대 그리스의 아레테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학습과 연습을 통해 얻는 즐거움에 대해 다룬다. 여기서 핵심 개념인 다이몬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Ⅲ장에서는 당구의 기술적인 부분이 소개된다. 초보자를 위한 실용적인 팁이 제공되지만 앞서 말했듯이 기술에
작곡가 김승연의 피아노 작품발표회가 오는 5월 22일(수)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현대문화 기획·주최,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동문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 ‘피아노를 듣는 밤 Klaviernacht’ 포스터 2006년 6개의 Etude-Prelude를 시작으로, 2개의 Sonatine, Etude-Fantasy와 Concert Etude, Prelude and Adaghietto, Musical Moment 등 일련의 다양한 피아노 작품을 선보인 바 있는 그는 이번 연주회에서 신작 Grand Sonata, Nocturne과 함께 미발표작 3 Preludes와 Intermezzo를 발표한다. 작곡가 김승연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및 동 대학원에서 작곡을 전공 후 모차르테움 국립음대에서 수학했으며, Ensemble Avanture, Ensemble Timf, Ensemble Hwaum, Zahir Ensemble, Ensemble Names와 같은 전문연주단체에 의해 STUDIO2021, X Festival de Musica Contemporanea, Crossroad, 화음 페스티벌, 농프로젝트 등의 페스티벌에서 작품을 발표했다. 현대의
최근 K-pop과 드라마의 인기로 인해, 한류 콘텐츠 관련 유튜브에서 외국인들의 댓글이 종종 보인다. ▲ Everyday K-Lingo 책 그 가운데서 ‘최애’, ‘N빵’ 같은 한국어 교재나 사전에서도 보지 못한 낯선 신조어 의미를 이해하지 못해 그 뜻을 물어보는 사례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열심히 한국어 공부를 해도 대화를 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외국인들을 위해 다락원 출판사는 트렌디한 한국어 일상 회화집 ‘Everyday K-Lingo’를 출간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시대에 맞는 주제를 담고 있다는 점이다. 스마트폰, SNS, 배달앱 등을 활용하는 최근 한국의 모습을 ‘새로운 일상’으로 정의하고 한국인들이 빈번하게 사용하는 어휘와 표현을 담았다. ‘찐맛집’ 같은 신조어와 유행어도 담았기 때문에, 숏폼이나 유튜브를 자주 보는 1020 세대에게 활용도가 높을 것이다. 또한 단어 어휘가 아닌 의미 덩어리로 어휘를 제시해 회화까지 연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최애의 인스타에 댓글을 달았어’라고 말하고 싶을 때, ‘댓글’이라는 어휘와 ‘댓글을 달다’라는 표현을 같이 익혀야 한다. 이처럼 덩어리 단위로 표현을 인지해 비슷한 상황에서 재빨리 떠올려 말할 수
무더운 여름, 시원한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뮤지컬과 연극, 무용, 넌버벌 공연 페스티벌을 관람하며 더위를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 ▲ ‘제12회 GAF 공연예술제’ 조직위원회 구성원과 참여자들 한국연기예술학회가 주최하고, GAF 조직위원회, 금천뮤지컬센터, 드림아이콘, 한국엔터테인먼트협회가 주관하는 ‘제12회 GAF 공연예술제’가 7월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1일까지 금천뮤지컬센터에서 개최된다. ‘글로컬 액팅 페스티벌(Glocal Acting Festival)’의 줄임말인 ‘GAF’는 올해로 벌써 12년째를 맞이하는 공연예술축제로, 연기를 중심으로 공연예술의 정체성을 찾아 세계화의 방향성을 모색한다. 지난 11년 간의 노력을 통해 ‘GAF 공연예술제’는 연기자들뿐만 아니라 공연을 사랑하는 일반인들에게도 알려져 한국공연예술과 연기자들을 세계에 소개할 수 있는 새로운 활로 개척의 축제 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제12회 GAF 공연예술제’는 글로컬(Glocal) 시대에 맞춰 뮤지컬, 연극, 무용, 마임 등 공연예술이 융합하는 축제로 기획됐으며, 시민이 참여하는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학술포럼,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예술교육프로그램 등 풍부한 부대행사를 마련
도서출판 신영사가 소설로 읽는 회계학 ‘회계에 답이 있다’를 출간했다. ▲ ‘회계에 답이 있다’ 표지 회계는 어렵다고 말한다. 사실 그렇다. 회계를 처음 배워보겠다고 결심하고 나서 관련 서적을 찾아보면 차변, 대변 등 낯선 용어들이 눈에 보이고 금액을 나타내는 숫자들의 연속으로 인해 배우려고 했던 마음이 사라진다. 그러나 세상 모든 일 중 처음에 어렵지 않은 게 어디 있겠는가? 그 분야의 전문가라 할지라도 처음에는 그 분야에 대해 알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차근차근 배우고 연습하는 것을 반복하면서 결국에는 전문가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일반 사람들은 회계를 기업의 회계책임자나 회계사의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알고 보면 우리들도 회계를 다루고 있다. 가계부를 쓰는 것이라든가 내 수입에서 어떤 금액이 어떻게 지출되고 또 어떤 금액을 어떻게 모을 수 있는지 생각해보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렇듯 회계가 우리 생활과 동떨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모두가 회계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질 필요는 없다. 다만 대강의 지식만 있어도 회계를 맛볼 수 있는 것이다. 산이나 들판으로 놀러 나갔을 때 우리가 보는 것은 전체의 풍경이고, 산 속의 나무 하나하
이애주문화재단(이사장 유홍준)은 지난 5월 10일(금) ‘우리시대의 춤꾼’ 고(故) 이애주 선생의 3주기를 맞아 ‘이애주 춤마당집’을 열고 집들이 행사를 치렀다. ▲ 이애주한국전통춤회의 축하공연 ‘학춤’ ▲ 민족예술창작원 마당판의 축하공연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 이애주 춤마당집의 현판(그림 오윤, 글씨 김봉준) 경기도 가평군 북면 선린마을에 마련된 이애주 춤마당집에는 재단이 소장하고 있는 이애주 선생의 춤 역사에 대한 기록물과 의상·무구·악기 등 선생의 유품, 그리고 영상·음원·서지자료를 포함한 학술자료를 총망라해 보관되며 앞으로 우리춤에 대한 전시와 교육, 공연과 연구를 아우르는 춤문화관으로써 역할하게 된다. 이날 집들이에서는 풍물패 삶터의 길닦음을 시작으로 이애주문화재단 임진택 상임이사의 춤마당집 개관 경과보고와 신낙균 전 문화부장관, 이부영 전 의원 등 내외빈의 환영사 및 축사, 그리고 현판식에 이르는 기념행사가 진행됐고, 이애주한국전통춤회의 ‘예의춤’·‘학춤’, 민족예술창작원-마당판의 판소리 등 축하공연, 그리고 음식나눠먹음 순으로 이어졌다. 임진택 상임이사는 “춤문화관을 여는 일은 이애주 명인이 생전에 구상했으나 이루지 못한 것으로, 재단이
좋은땅출판사가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펴냈다. ▲ 황정우·김광혁 지음, 좋은땅출판사, 116쪽, 2만원 블록체인은 P2P (Peer to Peer) 기반의 공유 원장 기술로, 거래를 기록한 원장을 특정 기관의 중앙 서버가 아닌 P2P 네트워크에 분산해 공동 기록 및 관리하는 개념이다. 미래 가치가 매우 높은 이 기술은 가상화폐와 연결해 많이 개발되고 있다. 저자는 이런 블록체인을 이용한 가상자산 스타트업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이 책을 썼다. 저자 황정우와 김광혁은 블록체인 개발과 거래소 상장 에이전트며, 2016년부터 시작한 웹 개발 및 컨설팅 사업으로 노련함까지 갖춘 사업가다. 가상자산 개발, 블록체인 프로젝트 기획, 거래소 상장 등 수십 명의 클라이언트와 함께 쌓은 실무 지식을 바탕으로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입문자에게 노하우를 제공하고자 했다. 코인과 토큰, 재단 등 단순한 개념은 물론 플랫폼 선택, 홈페이지 구성 등의 준비부터 상장까지 필요한 폭넓은 개념을 간단하게 정리하고 있다. 쉽게 정리된 알짜 지식과 성공적으로 창업하고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노하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가상자산 시장에서 프로젝트가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이 책은 블록체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이 오는 6월 11일부터 7월 26일까지 전통공연창작마루 광무대에서 ‘2024 광무대 전통상설공연’을 개최한다. ▲ 전통공연창작마루 광무대에서 열리는 ‘2024 광무대 전통상설공연’ 포스터 ▲ 2023년 상반기 광무대 상설공연 ‘윤은자의 거문고 수류화개(水流花開) 2’ ▲ 2023년 상반기 광무대 상설공연 ‘김명남의 박녹주제 흥보가’ ‘광무대 전통상설공연’은 공모를 통해 경력과 실력이 검증된 중견 예술인들의 순수 전통예술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6주간 펼쳐지는 이번 ‘광무대 전통상설공연’에서는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닌 24인의 중견 예술인들이 전통무용부터 성악, 기악, 연희까지 순수 전통예술의 진면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악 분야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명인부터 이미 기량을 인정받은 중견 명인들이 참여해 거문고, 가야금, 아쟁, 피리, 대금 등 전통 기악 연주와 북 장단을 통해 성악과 기악의 조화를 이루는 고법 공연으로 관객을 맞는다. 성악 분야에서는 판소리, 정가, 서도민요 각 부분 명창들의 공연이 준비됐고, 쉽게 접할 수 없는 중고제 판소리 복원연주와 ‘가사’의 전곡 연주를 들을 수 있어
페스트북이 펴낸 김정순 작가의 소설 ‘부산 세탁소: 꿈을 찾은 온일덕’이 교보문고 POD 부문의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 김정순 작가의 ‘부산 세탁소: 꿈을 찾은 온일덕’이 교보문고 POD 부문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 책은 주인공 온일덕이 운영하는 부산 세탁소를 중심으로 그녀의 삶의 변화와 자기발견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작가는 이 소설에서 내적 갈등을 극복하고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는 온일덕의 여정을 섬세하게 묘사했다. 저자 김정순은 부산 출신으로, 36년간 과학 교사로 재직했다. 퇴직 후 단편소설 ‘모태솔로 정딸기’, 시집 ‘런던에서는 보랏빛 쟈켓을 입어야 해요’를 출간했다. 김정순 작가는 “흔들리는 이들을 위로하려 책을 썼다. ‘부산 세탁소’를 읽으며 삶의 주체성을 되찾을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이 책을 ‘한 여성의 꿈을 향한 끝없는 여정이 담긴 감동적인 성장소설’이라고 평가했다. 독자들은 서점 리뷰를 통해 ‘오랜만에 깊이 몰입하게 되는 소설이었다’, ‘부산 세탁소의 온일덕과 그녀의 가족 이야기가 현대적인 문제를 직시하면서도 따뜻한 감동을 전달한다’ 등의 감상평을 남겼다. ‘부산 세탁소: 꿈을 찾은 온일덕’은 주요 온라인 서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