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북이 ‘납작한 생각 버리기’를 출간했다. ▲ 설명남, 납작한 생각 버리기, 236쪽, 1만8000원 마케팅은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과정이다. 단순히 제품과 브랜드를 매력적이게 보이는 것에서 더 나아가 소비자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브랜드 간 차이를 고객의 인식 속에 남기지 못하면 마케팅은 결국 아무 의미가 없어진다. 요즘 마케팅 방법은 너무나 다양하다. 하지만 수많은 마케팅의 방향에서 가장 중요한 지향점은 ‘사람’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마음을 홀리는 마케터가 되기 위해서는 누구보다도 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이성이 필요하며, 입체적인 사고를 해야 한다. 더불어 누구보다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 하나의 틀에 고정된 납작한 생각은 반드시 버려야 한다. 저자 설명남은 종합광고 마케팅 대행사인 제일기획과 스타트업에서 30여 년간 일하면서 마케팅 경력을 쌓은 베테랑 올라운드 마케터다. 본문에서 저자는 말한다. 마케터는 제너럴리스트가 돼야 하지만, 누구보다 다양한 관점의 사고를 통해 자신이 다루는 브랜드에서만큼은 스페셜리스트가 돼야 한다고. 신간 ‘납작한 생각 버리기’는 마케팅적 사고를 좀 더 확장시
좋은땅출판사가 ‘감정 상했어요?’를 펴냈다. ▲ 양선이 지음, 좋은땅출판사, 284쪽, 1만7000원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네르바 교양대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 양선이는 진화론자와 사회구성주의자들 간의 화의 근원에 대한 논쟁을 이 책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논쟁을 통해 우리는 분노, 즉 화는 인류가 진화하는 과정에서 자연선택된 것이며, 문명을 이룩하고 사회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필수적 요소였음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서사(삶의 역사)를 갖고 있고. 이 서사는 이야기로 구성돼 이야기하는 자와 이야기를 듣는 자의 ‘공감’을 통해 전개돼 간다. 이야기하는 자가 마음을 다해 자신의 ‘감정’을 담은 이야기를 들려줄 때 듣는 자는 ‘감동’받으며, 이 과정을 통해 대인관계는 끈끈해지고 지속적일 수 있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감정’은 필수적이고 소중한 것이지만 우리는 소중한 감정이 매일매일 상처받는 환경에 노출돼 있다. 특히 ‘기분 나쁘게 듣지 마시고요…’라는 말에 더 감정이 상한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이성적으로는 기분 나쁘지 않고자 했지만 감정은 그렇게 쉽게 통제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는 사례다. 저자는 이 책에서 철
좋은땅출판사가 ‘위너노트’를 펴냈다. ▲ 알파(최지훈), 좋은땅출판사, 232쪽, 1만9800원 AI가 글을 써주는 시대가 왔지만 글쓰기는 어느 때보다 우리에게 중요한 일이 됐다. SNS, 유튜브, 블로그, 포스팅 등 개인이 이용하는 매체 수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글을 쓰는 일도 그만큼 늘었기 때문이다. ‘위너노트’는 글쓰기에 문외한이었던 저자가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쌓은 글쓰기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글감 찾는 법, 글이 잘 안 써질 때 극복 방법, 고쳐 쓰는 방법, 매력 있게 쓰는 방법, 그리고 AI 시대의 글쓰기까지 저자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풀어놓았다. 저자가 가장 강조하는 글쓰기 비법은 ‘매일 쓰기’다. 저자는 매일 10분에서 한 시간은 글쓰기에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만약 일정이 있어 시간이 여의치 않다면 평소의 절반만 하고 다음 날 나머지 분량을 채우면 된다. 저자는 그런 식으로 100일간 하루에 5개의 포스팅을 썼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할까? 매일 글을 쓰면 가능해진다. 즉, 하루에 얼마나 하느냐보다 매일 하는 것이 관건이다. 저자는 글쓰기를 하면서 인생이 바뀌었다. 글을 쓰기 위해 계속 사색하다 보니 자신을 성찰하는 계기가 됐고, 독자들과 소통을
박시정 작가의 ‘마침표 아닌, 쉼표: 한 외교관의 우아한 투병기’가 교보문고 POD 부문 베스트셀러에 이어 리디북스 에세이 카테고리에서도 베스트셀러로 선정됐다. 이 책은 치열하고 바쁜 삶을 살아온 저자가 유방암 진단을 받으면서 겪게 된 인생의 전환을 다룬다. ▲ 박시정 작가의 ‘마침표 아닌, 쉼표: 한 외교관의 우아한 투병기’가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로 선정됐다 박시정 작가는 뉴질랜드 외교관, 변호사, 정치학 박사로서 활발한 경력을 쌓아왔다. 그러나 유방암 진단은 그녀의 삶에 갑작스러운 변화를 가져왔다. 이 책은 그녀가 암투병을 통해 어떻게 삶의 우선순위를 재정비하고 새로운 의미를 찾아갔는지에 대해 탐구한다. 이 책을 출판한 페스트북 편집부는 박시정 작가의 이야기는 단순한 투병기를 넘어서 그녀의 전문적 성과와 개인적 도전이 어떻게 그녀의 내면과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는 여정에 기여했는지를 보여준다며, 그녀의 이야기는 모든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서점의 독자들도 ‘너무 멋진 분이네요! 삶을 대하는 자세와 단단한 마음을 곧이 가지고 계신 분 같아요. 책 정말 잘 읽었습니다’, ‘1.5세대 이민자, 외교관, 변호사, 워킹맘, 그리고 암 투
(경인뷰) 안양시 관양도서관은 시민들의 창작 활동을 촉진하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4년 상반기 웹툰창작체험관’ 수강생을 모집한다. 올해로 8년째 운영 중인 웹툰창작체험관은 웹툰 전용 태블릿PC와 소프트웨어를 구비하고 있어 참여자들은 별도의 전문 장비 없이 모든 수업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상반기 정규과정으로는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성인 웹툰 취미반 ▲어린이 웹툰 스타트반 ▲ 청소년 웹툰 공모전 대비반 총 3개의 교육강좌를 진행한다. 올해 처음 개설한 ‘청소년 웹툰 공모전 대비반’은 참여자 개인 역량에 맞는 웹툰 공모전을 목표로 수업을 진행해 개인적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미래의 대표적 문화콘텐츠인 웹툰을 지역 도서관에서 경험하며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재인식하고 새로운 도서관 문화 창출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립미술관 최초로 메타버스 전시와 예술 프로젝트를 선보여온 토탈미술관은 예술기술 융복합 콘텐츠 전문기업 유쾌한과 메타버스 플랫폼 ‘TMCA Complex’를 새롭게 개발했다고 밝혔다. 토탈미술관은 메타버스 전시를 단발성 이벤트로 보지 않고, 2020년부터 메타버스 환경에서의 예술 활동에 대해 연구와 프로젝트를 지속해왔다. 메타버스 예술 환경을 위한 접근성 콘텐츠 개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사립미술관협회가 주관하며 토탈미술관이 운영하는 TMCA Complex는 예술경험의 확장을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모두를 위한 미술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미술관 전시 관람 환경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이다. 인터넷에서 3D 방식의 메타버스 공간을 제공하는 플랫폼인 ‘스페이셜’에서 토탈미술관의 평창동 본관과 안성 분관, 그리고 야외조각공원을 포함한 토탈미술관 장흥을 디지털로 재현했다. 건축가 문신규의 작품인 토탈미술관을 미술관의 건축이 가진 역사를 아우르는 메타버스 전시 공간인 ‘메타 토탈-평창동’, ‘메타 토탈-안성’, ‘메타 토탈-장흥’으로 선보인다. ▲ ‘메타 토탈-평창동’ 에서 ‘안녕하세요, 노준의입니다’를 관람하고 있는 아바타의 모습. 유
도서출판 SUN이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출간했다. 자식을 유학 보내고 노심초사하는 모든 부모와 집을 떠나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자녀들을 위한 위로와 공감의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 권영하 지음, 도서출판 SUN, 208p, 1만6000원 30여 년간 대학교수로 재직한 권영하 저자는 미국으로 유학 보낸 세 아들에게 거의 매주 써서 보낸 편지를 이 책으로 출간했다. 약 10년간 쓴 편지 중 69편을 골라 실었고, 세 아들이 보내온 답장과 아들들에게 전하고 싶은 삶의 지혜를 담은 글도 함께 수록했다. 가족이란 함께 부대끼며 서로 공감하고 이해해 가는 것이라고 믿었기에 저자는 아이들을 멀리 떼어 놓는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2001년 미국에서 연구교수를 마치고 귀국할 때 유학 중 태어난 두 아들의 학업을 위해 첫째와 둘째를 미국에 남겨두고 왔다. 그때부터 가족이 멀리 떨어져 살게 됐고, 이후 막내까지 미국으로 유학을 보냈다. 사춘기를 막 벗어난 아이들이었지만, 부모의 손길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해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책에는 아들들에게 전하는 아빠의 지극한 사랑, 인생의 지혜와 조언이 가득 담겨 있다. 학업, 인간관계, 삶의 목표
북랩은 세상으로부터 완벽하게 부정당한 존재, 그 주변에서 일어난 범죄 사건들을 파헤치는 김기홍 작가의 몰입감 100% 장편 추리소설 ‘이성과 본능’을 출간했다. ▲ ‘이성과 본능’, 김기홍 지음, 604쪽, 1만7000원 ‘태아일 때부터 존재를 부정당하고 가져본 것 없이 잃어버리기만 한 삶을 살아온 여자, 달기. 납치, 감금, 성범죄, 방화, 연쇄살인 사건들을 파헤치면서 여자와 주변 인물들이 서서히 수면 위로 드러난다.’ 여자는 16세가 될 때까지 매일을 헐벗음과 굶주림, 폭력에 시달려왔다. 어미의 태중에 있을 때조차도 보호받지 못해 수많은 위험 약물에 노출됐고, 아비조차 그 존재를 거부해 피폐한 삶을 연명해왔기 때문에 여자의 자폐적 성향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을지도 모른다. 창녀였던 어미에게 버림받고, 계모에게 가혹하게 학대 당하면서도 애정을 갈구하지만, 바라는 애정 한 톨도 보답받지 못한 여자는 생존을 위해 처절하게 몸부림친다. 잔인한 범죄에 노출된 만큼 도덕관도 죄의식도 휘발돼 버린 여자의 인생은 가련하지만 위태롭고, 매혹적이지만 위험하다. 한편 납치된 것으로 보이는 실종된 첫사랑 심채연의 행방을 추적하는 훈남 수사관 박달. 박달과 이달기는 채연의 흔적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Z세대의 독서에 어떤 외부 요인과 니즈가 작용했는지, 20대 도서 판매 동향 및 트렌드를 분석해 공개했다. ▲ 최근 아이돌 추천 도서 문화체육관광부 ‘2023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약 6명이 1년간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책 읽는 사람이 점점 희귀해지는 지금, 역설적으로 ‘디지털 네이티브’로 불리는 Z세대들 사이에서 독서 및 텍스트 콘텐츠가 ‘힙한 것’으로 여겨지며 독서 붐이 일고 있다. 다른 유행과 마찬가지로 독서 붐에도 셀럽·유명인과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이 컸다. 지난 1월 아이돌 그룹 NCT의 멤버 재민이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팬들에게 도서 ‘자존감 수업’을 추천한 뒤, 해당 도서의 20대 구매량이 전월 대비 114.3% 증가했다. 에스파의 카리나가 2월 초 추천한 ‘내게 무해한 사람’도 2월에 전월 대비 20대 구매량이 157.1% 늘었고, 2월 말 방송을 통해 르세라핌 허윤진이 읽은 도서로 노출된 ‘다른 방식으로 보기’는 3월에 전월 대비 20대 구매량이 9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종이책 구매 증가율 20대가 1위… 녹록지 않은 현실 대비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3000명의 관객을 대학로 공연에 초대하는 ‘썸대학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 예스24 ‘썸대학로’ 프로모션 ‘썸대학로’는 대학로 소극장 공연을 더 많은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나아가 대학로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예스24가 준비한 프로모션이다. 그 이름만으로 상징성을 지닌 ‘대학로’라는 공간과 대학로로 표현되는 연극·뮤지컬 공연들에 대해 ‘썸’타는 듯한 마음을 담아 기획했다. 예스24는 ‘썸대학로’ 프로모션으로 총 3000명의 관객을 추첨해 다양한 대학로 공연에 초대한다. 응모 방식은 사연 응모와 seypay 결제 응모 두 가지로 진행되며, 예스24 회원이라면 누구나 각각 1회씩 총 2회 응모할 수 있다. 사연 응모 방식으로 참여할 경우, ‘내가 생각하는 대학로란?’을 주제로 연극·뮤지컬 관람 경험에 대한 사연을 ‘썸대학로’ 프로모션 페이지에 남기면 된다. 사연 응모 시 공연 초대 추첨과 별개로 공연 할인쿠폰, YES상품권 1000원권, 크레마클럽 1개월 이용권 등 경품을 즉석에서 랜덤 지급한다. 또한 예스24현대카드로 예스24에서 5만원 이상 seypay 결제 시에도 응모가 가능하다. 프로모션 기간 ‘썸대학로’를 SNS에 필수 해시
좋은땅출판사가 ‘소설 밧세바’를 펴냈다. ▲ 이남수 지음, 좋은땅출판사, 308쪽, 1만7000원 8년 만에 나온 이남수 저자의 두 번째 소설이다. 어릴 적부터 성경을 탐독했던 저자는 성경의 인물들에 관심이 많았고 그중 다윗을 가장 좋아했다. 자연스럽게 다윗의 주변 인물에 대해 상상했던 어린 시절이 이 소설을 쓰게 만들었다. 성경 속 이야기를 각색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이지만 저자는 성경의 내용을 변형하지 않는 선에서 호기심과 상상력을 더해 보다 현실적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소설 우리아’의 후속편인 이번 책은 밧세바를 주인공으로 했다. 다윗의 부하, 우리아의 아내인 밧세바를 다윗이 범한 후 우리아를 전사시키는 계획을 꾸며 그녀를 자신의 아내로 삼는다는 성경의 내용이 소설의 큰 골조이다. 저자는 밧세바의 기구한 운명에 주목해 밧세바의 탄생 전, 탄생, 성장, 우리아와의 결혼, 다윗과의 만남, 솔로몬 출산 등 큰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했다. 이전 책에서 알 수 없었던 사건의 내막과 인물들의 내면, 각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 묘사와 긴박한 사건을 통해 영화를 보듯 생생한 장면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책을 쓰기 앞서 절세의 미인 밧세바와 우리
한류 세계화의 시초인 ‘난타’의 제작자이자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연출자인 송승환 감독이 K-콘텐츠의 비상을 위한 야심찬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오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리는 ‘2024 파주페어_북앤컬처’가 바로 그것이다. 출판도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이 행사에서 송승환 감독은 평창에 이어 다시 한 번 ‘총감독’으로 모든 프로그램을 총괄한다. ▲ 2024 파주페어_북앤컬처 프린지 공모 포스터 세계 유일의 북시티와 세계적 연출가가 함께 기획한 이번 파주페어는 한국의 다양한 창작 콘텐츠를 해외시장에 소개하고 수출하는 글로벌 마켓이며, 책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갈라쇼, 연극, 버스킹, 프린지 쇼케이스, 아트마켓 등 풍성한 볼거리들을 방문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송승환 총감독이 각별히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이번 행사의 핵심으로 손꼽히는 ‘프린지 페스티벌’이다. 프린지 페스티벌은 세계 최고의 공연예술축제인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을 벤치마킹했다. 1947년 클래식과 오페라 같은 ‘고급’ 공연 중심이었던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 초청받지 못한 8개의 공연단체가 행사장 언저리(fringe)에서 소규모 공연을 벌였던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