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의 임금님표 이천쌀, 평택 슈퍼오닝, 안성의 안성맞춤 쌀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경기미 중의 하나이며 잘 키운 브랜드 쌀로 통한다. 불과 수년 전에는 이들 브랜드 중에 화성의 ‘햇살드리’도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화성 햇살드리는 지난 2002년 3월 화성시의 농특산물 브랜드로 시작됐다. 이후 민선 5기와6기를 거치면서 화성시의 집중적인 투자를 받아 화성시를 대표하는 농특산물 브랜드로 성공하는 듯했다. 지난 2015년 한국과 중국 간의 FTA가 시작되면서 우리 농산물을 고급화 하겠다는 차별화 전략의 하나로 강화된 햇살드리 정책은 화성시에게 농수산물 성공신화를 만들 수 있다는 자부심을 심어줬다. ▲ 채인석 전 화성시장과 서철모 현 화성시장 당시 화성시장이었던 채인석 전 화성시장은 햇살드리의 전략에 대해 “능동적`공세적 마케팅 활동으로 대한민국 브랜드 대전, G-푸드쇼 등 각종 행사와 박람회를 통해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전업 농어민들에게 급여를 주며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면 더 좋은 품질의 농산물 특히 쌀들이 생산될 것이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햇살드리를 만들어 냈다. 과거 화성시의 이런 공세적인 농업정책은 어느 정도 먹혀 들어갔다. 일반적인 화성시의 쌀
화성시 봉담읍은 오산시의 면적과 거의 비슷하다. 그리고 인구수는 오산시의 절반인 약 10만 명에 조금 못 미치지만 공무원 숫자는 오산시와 약15배 이상 차이가 난다. 오산시의 공무원 숫자는 약 600여명 이다. 반면 봉담읍의 공무원 숫자는 약 40여명으로 숫자상으로만 보아도 행정의 여력이 크게 부족하다. ▲ 제1회 봉담읍의 주민총회 사진 이런 이유 때문인지 봉담읍의 행정 서비스는 눈에 띠게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또한 행정력의 부재는 도시발전을 크게 저하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 봉담의 가장 번화한 중심이라고 볼 수 있는 동하리 주변은 새로 만들어진 아파트와 기존 시가지가 합쳐져 있어 협소한 도로들이 어지럽게 이어져 있으나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조차 할 수가 없을 지경이다. 원칙대로라면 이런 도시의 경우 용역을 발주해 도로를 정비하고, 원활한 교통흐름과 시민들의 도보 안전성을 위해 일방통행을 정하는 등 할 일이 엄청 많다. 그러나 봉담읍의 행정은 밀려드는 민원업무를 처리하기에도 벅찬 것이 사실이다. 오죽하면 봉담 읍사무소 앞에서 민원 때문에 줄서기 귀찮아서 팔탄면사무소로 간다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다. 공무원의 숫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절대
‘골드퀸 3호’라는 벼 품종 명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수향미가 화성에서 전략적 쌀 품종으로 선택돼 집중 재배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수향미는 올해 화성에서만 23,169톤이 수매됐다. 화성시가 전략적으로 육성`재배에서 유통까지 관여하고 있는 수향미는 밥을 할 때 냄새부터 다르다. 쌀을 씻고 밥을 올리는 단순한 과정이지만 쌀에서 밥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발하는 밥의 구수한 냄새가 어느 벼 품종보다 우수하고 밥맛을 돋우게 한다. 이런 특징 때문에 지난해 수매한 수향미는 창고에 재고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 화성시 수향미 포장지 화성시가 학교급식을 친환경 쌀로 전량공급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브랜드쌀에 해당하는 화성 수향미의 일반판매 현황은 상당한 호성적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화성에서 햇살드리 브랜드로 생산되고 있는 쌀의 품종은 추청, 고시히까리, 골드퀸3호(수향미), 진상미 등 총4가지이다. 이중 화성시가 집중하고 있는 수향미가 소비자 판매에서 호성적으로 올리는 이유가 바로 수향미 자체에서 나는 향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수향미는 농가 소득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벼의 소출(생산단수)이 약 720개에 이르는 수향미는 다른 어떤 품종보다 소출 면에서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을 둘러싼 논쟁은 지난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나 지난 5년 동안 단 한걸음도 앞으로 가지 못한 사업이었으며 앞으로도 진전되기 불가능한 사업이다. 그럼에도 수원시는 끊임없이 비상식적인 논리들을 내세워 홍보에 치중하고 있어 그 허와 실을 들여다본다. 먼저 수원시는 수원전투비행장을 이전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 ‘군공항 인근 진안지구 군소음 피해 우려’와 ‘대책은 없고 소음 피해 보상만 눈덩이’라는 소제목을 달아 이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소음피해는 수원시가 초례한 것 행정의 원칙과 책임의 연속성에 대해 수원시가 외면 수원시가 비행기소음 피해지역을 굳이 화성시 진안동을 콕 집어서, 마치 수원시에는 피해는 없고, 화성시 진안동만 피해가 있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어 화성시민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충분히 있다. 수원전투비행장의 위치는 현재 수원 세류동이고, 실제 소음 피해는 수원시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보다 정확한 사실이다. 그런데 화성시의 피해만 강조하고 있는 것은 다분히 목적성이 보이는 대목이다. 반면 수원시는 수원전투비행장 인근에 건축행위를 허가한 문제에 대해서는 설명하고 있지 않다. 수원전투비행장은 지난 1951년 조
오산의 혁신 아이콘 이권재 국민의힘 오산 당협위원장은 오는 2022년 6월1일 동시선거에서 오산시장후보로 출마가 확실시 되는 인물이다. 오뚝이라는 애칭을 가질 정도로 좌절에서 반드시 일어나는 저력을 보여 왔던 이 위원장은 지난 수년간, 적어도 오산에서 만큼은 화제의 인물이었다. 한때 여당 시장 퇴진운동에서부터 사회정화운동에 이르기까지 오산을 위한 혁신적인 제안을 가장 많이 했던 인물이다. 이 위원장의 오산에 대한 발전 구상은 세부적으로 나누면 여덟 가지 정도가 된다고 한다. 아직 선거철이 아니라 다 밝힐 수는 없지만 가장 큰 그림은 오산을 입체적인 도시로 만들자는 것이 이 위원장의 복안이다. ▲ 오산천 둔치에서의 이권재 위원장 (사진은 코로나 이전에 쵤영된 사진) 이 위원장은 “오산은 면적이 작은 도시이다. 그래서 도시를 입체적으로 만들어갈 생각을 해야 한다. 과거에는 하늘 이라는 공간에 대한 개념이 없었지만 지금은 토지위에 있는 하늘 이라는 공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거주의 질과 삶의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면 빌딩과 빌딩을 연결하는 상상을 하면 이해하기 쉽다. 이런 구상들은 오산을 경기도에서 가장 앞서가는 미래 첨단도시로의 기초가 될 것이
화성시 에코센터에 대한 감사를 철저히 해달라는 민원성 감사청구가 화성시에 전달된 것은 지난 6월28일이다. 당시 화성시 주민 88명이 연명으로 화성시 에코센터와 화성시 자원순환과에 대해 감사를 해달라는 민원청구를 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답변은 수차례 연기된 끝에 지난 9월17일 도착했다. 에코센터에 대한 화성시의 첫 번째 답변은 “‘화성시 사무의 민간위탁 촉진 및 관리조례’ 제18조에 따른 지도`감독의 대상이지 에코센터는 감사대상이 아니다”라는 답변이었다. ▲ 에코센터 안내 표지판 모습 이어 화성시는 “지난 2017년의 경우 000000연합 위수탁 등 예산집행 적정성에 대하여 감사부서에서 조사하는 과정에서 해당시설이 포함되었을 뿐, 화성시 에코센터의 경우 민간위탁조례에 따른 지도`감독 대상인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감사할 수 없다는 답변을 했다. 그러나 비슷한 질의에 대한 화성시 자원순환과의 답변은 지난 2017년 화성시 감사과에서 감사받은 사실이 있으며 인건비 지급이 부적정해 ‘처분 및 시정처리’ 했다는 답변이 있다. 화성시 에코센터는 지난 2012년 화성시 환경운동연합과 3년마다 위수탁 계약을 갱신하며 계약내용이 조금씩 변경됐었다. 변경한 계약 내용 중
하가등리 기준으로 보면 앞으로 만들어질 500톤 규모의 소각장 부대시설은 화성시 공유재산관리법에 의해 모두 화성시의 것이며 시가 모두 직`간접 운영? 화성시 봉담 하가등리에서 발생했던 에코센터 점거사건은 화성시에서도 큰 관심을 끈 사건이었으며 소각장건설을 둘러싼 여러 가지 잡음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이었다. 또 후에 만들어질 500톤 규모의 신설 소각장 계획과 관련해 개선해야 될 여러 시사점을 남기고 있으며 앞으로 소각장 신설과 관련해 주민들과의 마찰 문제에 대해서도 방향성을 일부 알려주고 있다. ▲ 서봉산에서 바라 본 화성시 봉담읍 하가등리 일원의 모습, 사진 우측으로 소각장의 꿀뚝이 보인다. 봉담 하가등리 문제의 시작 모호한 지원 가이드라인과 규정 미비가 의혹의 단초가 됐다. 봉담 하가등리에서 '마을환경환경발전위원회'가 만들어진 배경은 소각장 시설과 관련해 화성시 자원순환과의 주민지원이 공평하지 못했다는 의혹에서 출발했다. 마을 주민마다 지원받는 자격(규정 또는 가이드가 모호)이 다르고 실제 내용에서도 차이가 많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면서 몇몇 사람들이 소각장과 관련한 주민지원협의체의 실무에 대해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하며 화성시와 싸우기 시작했
한때는 화성군 내의 작은 도시이었던 오산시는 지난 1989년 시로 승격됐다. 승격당시에는 인구 5만으로 출발한 정말 작은 도시이었으나 2021년 현재, 오산시는 경기남부에서도 작지만 경쟁력을 갖춘 품격 있는 도시로 성장했다. 오산시는 지난 10여 년간 곽상욱 오산시장이 교육에 대한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면서 교육주도 성장과 우수한 보육정책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결과는 좋았다. 지난 2021년6월 말 기준, 오산시의 인구는 24만 명으로 도시경쟁력을 제대로 갖춘 중견도시로 성장했다. 또 도시의 평균 연령 37.79세(2020.12월 기준)로 경기도 31개 시`군중에서도 매우 젊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오산시청 전경 오산시가 젊은 도시가 된 비결은 무엇보다도 부모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과 도시 전체가 함께하는 오산시 만의 혁신적인 교육정책이다.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정책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은 대기업만이 이룩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공을 돌리자면 노동자에게 있다. 많은 외국인들이 보기에 한국인은 일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들처럼 열심히 일한다고 하지만 실제 한국인의 과반 이상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하가등리, 화성시 봉담 서쪽 끝에 위치한 작은 마을의 이름이다. 이 마을에 소각장이 들어선 것은 아주 오래 전의 일이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는 10년이 지난 일이다. 우리말 속담에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지만 이곳은 소각장이 들어선 이후 아무것도 변화된 것이 없다. 소각장이 들어서면서 만들어진 소각장의 부대시설과 시설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가끔 마을을 방문할 뿐, 이곳을 찾는 사람은 하가등리에 생활쓰레기를 소각하러 오는 청소 차량들뿐이다. 그 세월이 벌써 10년이다. 지난 10년 동안 소각장으로 인해 피해를 입어왔던 주민들을 대표하는 주민지원협의체는 팔탄면 가재리를 대표하는 사람들과 봉담읍 하가등리를 대표하는 사람들로 나뉘어져 주민들의 뜻이 제대로 화성시에 전달되지 못했었다. 그리고 최근 주민지원협의체는 소각장의 부대시설 중 하나인 에코센터 문제로 화성시와 대립하면서 점점 더 진실 앞에 하나로 뭉쳐가고 있다. 이번 인터뷰는 그들을 대표하고 있는 화성시 환경그린센터 주민지원협의체의 김근영 위원장 직무대행의 솔직담백한 그들의 이야기다. ▲ 김근영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 대행 (코로나 19 관련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사진 촬영을 위해 임시로 마스크를 내리
화성 에코센터가 누구의 것이냐는 문제는 지난해부터 있어왔지만 최근처럼 경찰까지 동원돼 주민들이 포승줄에 묶이고 수갑까지 차는 사태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었다. 화성 에코센터의 주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문제 이전에 화성시와 주민 간의 대립이었기 때문에 주민들이 과격한 행동을 하지 않는 이상 화성시가 화성시민을 체포하라고 고소 할 줄은 누구도 상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현실이 됐다. ▲ 화성 환경재단의 고소에 의해 12일 오전 경찰에 연행되는 시민들 화성시 에코센터를 둘러싼 논쟁은 오래전부터 있어왔던 문제이지만 그 누구도 에코센터에 대한 쟁점은 들여다보지 않았다. 우선 에코센터에 대한 가장 큰 쟁점은 에코센터가 주민편익시설인가에 대한 것이다. 에코센터가 부대시설 혹은 주민편익시설이라면 에코센터는 주민지원협의체에 의해 운영되는 시설이 된다. 주민편익시설이 주민지원협의체가 우선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설이라는 것은 폐기물촉진관리법 <제20조>를 보면 이런 내용이 있다. “폐기물처리시설설치기관은 대통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당해 폐기물처리시설의 부지 또는 그 인근에 지원협의체와 협의하여 체육시설 등 지역주민을 위한 편익시설을 설
경기도의회 의원 중 가장 바쁜 사람 중 한 명은 오진택 도의원이다. 오 의원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면서 경기도의 사소한 도로문제에서부터 굵직한 경기도 현안까지 챙겨봐야 하는 입장에 있다. 또 화성에서도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서부지역(화성 ‘갑’)의 현안까지 들여다봐야 하기 때문에 오 의원의 별명은 “발로 뛰는 오 의원”이 됐다. 발로 뛰는 오 의원과의 만남은 약 1시간 30분 정도 이루어졌으며, 오 의원이 생각하는 화성시의 현안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 아래는 오 의원과의 일문일답(一問一答)이다. ~ 3선 같은 초선이라는 이야기가 들린다. 그 말의 배경은? 정치를 오래 하기는 했지만 경기도의회에서 의원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현실정치를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원이 된지 벌서 3년이나 지났다. 그동안 내가 무슨 일을 얼마나 했는지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을 만큼 바빴다, 눈 뜨면 월요일이고, 감으면 금요일이다. 또 의원이라는 직업이 주말이나 휴일이 없다는 것도 이제야 알게 됐다. 민원의 현장이 있으면 무조건 가보는 것이 이제 습관이 됐다. 백번을 설명 들어도 눈으로 한번 확인하고, 직접 민원을 경험해 보는 것이 의원이 할 일이다.
식물조차 기세가 꺾인 다는 7월말의 여름, 화성 봉담읍 하가등리 에코센터 정문을 사이에 두고 대치중인 사람들의 이마에는 땀띠가 생겨날 만큼 몽골몽골 더운 기운이 올라온다. 그럼에도 에코센터에 대한 지배적 운영권을 놓고 발생한 대치는 끝이 날 기미가 없다. 이미 지난 6월 화성시 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화성시 에코센터는 그린환경센터의 부대시설로써 주민편익시설에 속한다는 화성시 담당과장의 증언이 있었지만 에코센터에 상주한 일부 사람들, 신분조차 모호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직원이라며 에코센터를 운영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마을 주민들은 “이것은 부대시설로써 주민들에게 운영권이 있다”는 주장을 하며 기존에 있던 사람들의 출입을 막고 퇴거 요구를 하고 있다. ▲ 화성시 봉담읍 하가등리 마을환경발전위원회 소속 주민들 이런 혼란을 야기 시킨 것은 화성시가 발행한 한 장의 공문에서부터 시작됐으며 시민과의 소통부재에서 발생했다는 지적이 높다. 화성시 자원순환과는 지난 7월14일 화성시 봉담읍 하가등리 마을발전위원회 사람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공문 한 장을 주민들에게 주었다. 공문의 내용은 “에코센터는 화성그린환경센터의 부대시설로 향후 운영비(직접운영시)는 주민지원기금에서 편성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