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출판 은누리가 전자책 ‘함박눈과 참새’를 출간했다.
▲ ‘함박눈과 참새’ 표지
▲ 썰매 타기 삽화
▲ 얼음배 타기 삽화
‘함박눈과 참새’는 1960년대 시골뜨기 개구쟁이의 겨울 이야기다. 함박눈이 떡가루처럼 내리던 날, 한밤중에 아버지를 따라나선 그 겨울밤의 참새잡이는 개구쟁이 박하에게 아버지와 함께한 아주 신나는 추억으로 기억된다.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참새 사냥꾼의 조수가 아니라 어엿한 동업자로 대우받은 기억이다.
이 책에는 참새 사냥뿐만 아니라 겨울나기 이야기들, 예컨대 썰매 타기, 얼음배 타기, 연날리기, 산토끼 사냥, 꿩 사냥 등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함박눈과 참새’는 개구쟁이 시리즈의 마무리 편이다. 시리즈는 첫 책인 ‘어깨동무하고 보릿고개 넘다 - 봄 편’에 이어 ‘한여름밤의 뱀소동 - 여름 편’, ‘산지기 쑥디영감 이야기 - 가을 편’으로 출간된 바 있으며, 이번이 겨울 편이다.
이 책은 칠순의 박하 할아버지가 초등학생 두 손녀에게 들려주는 동화이자 60~70대 어른들에게는 타임머신 같은 책이다. 이 전자책을 오디오로 듣기 시작하자마자 개구쟁이 시절로 순간이동하는 착각이 들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