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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의 교육역사 다시 한 번 재도약

                                                       
     <
유네스코와 함께하는 제6차 세계성인교육>

       백제인들이 남긴 현존하는 보물 중에는
       다보탑과 무영탑이 있으며
       경기도 오산의 독산성이 있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기원전 한반도 북부지방에서 여러 부족들이 패권을 차지하려 각축을 벌이던 시대가 있었다. 그 중에 한 부족인 북부여 사람들은 고구려를 세웠다. 그리고 또 다른 부여 사람들은 한반도를 따라 남하하면서 한강유역에서 나라를 건국했다. 그 나라가 백제다. 백제는 한반도의 토착민이었던 마한 사람들과 융합해 가면서 세력을 확장했다.

백제인들의 문화는 화려했고 정교했다. 특히 돌과 금속을 다루는 기술은 삼국 중에 가장 뛰어나 신라의 장인들은 백제인들에게 기술을 전수 받고 싶어 했다. 백제인들이 남긴 현존하는 보물 중에는 다보탑과 무영탑이 있으며 경기도 오산의 독산성이 있다.

경기도 오산의 독산성은 원형보다는 직사각형에 가까운 산성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마치 애니메이션에 나올듯한 가파른 절벽위에 성을 건축해 기존의 한국 성곽과는 조금 다른 멋을 풍기는 산성이다. 백제인들의 돌 깎는 솜씨가 뛰어난 만큼 견고한 독산성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부침이 있었으나 조선후기에 이르기까지 견고함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임진왜란 당시 독산성을 포위한 일본의 군대가 독산성 공격을 포기한 이유는 독산성 그 자체가 일당백의 요새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불패의 성 독산성은 현재 사적 140호로 지정된 한국의 보물이다. 같은 시기에 건축된 여러 외국의 고성들과 비교해 봐도 결코 뒤지지 않는 성이다. 또 8세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는 일본의 산성들은 오산 독산성의 아류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오산 독산성의 문화사적 가치는 결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높다.

마침 유네스코 평생학습관계자들이 오산에서 오산의 평생학습 성과를 둘러보고 있다고 한다. 아직 여러 가지 면에서 홍보가 부족한 오산의 독산성이 이 기회를 통해 세계적인 고대 산성 반열에 올랐으면 하는 기대감이 있으며, 이 기회를 잘 살려 오산시가 세계적인 평생학습도시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

북부여의 후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오산의 상징은 삼족오이다. 6`25전쟁이라는 유사 이래 최대의 국난 속에서도 오산은 오산의 시민들 스스로 사비를 털어 학교를 세운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도시다. 교육만이 미래를 희망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오산 시민들이 또 다시 교육으로 미래를 열어보고자 하는 오산의 평생교육이 지금보다 한발 더 나아가 세계를 아우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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