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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다구니만 남은 파시스트의 후예들



        누가 누구를 끝까지 지켜보는가!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역사적 독재자 중에 ‘프란시스코 프랑코’라는 사람이 있다. 스페인의 철권통치자가 바로 프랑코다. 프랑코는 2차 대전이 발발하기에 앞서 무력으로 쿠데타를 일으켜 스페인을 독재화 했으며 프랑코 독재는 40년간이나 이어졌다.

히틀러와 무솔리니가 2차 대전 전에 일어나 2차 대전을 끝으로 독재의 막을 내린 것과는 다르게 프랑코 정권이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독재정권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2차 대전이라는 커다란 세계대전에 참전하지 않은 것이 주요했다. 프랑코는 세계대전보다는 독재권력을 쟁취하기 위한 내전의 후유증과 끝없이 일어나는 민중봉기를 막아내는 것에 더 힘을 쏟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수많은 스페인 민중들이 프랑코의 서슬 퍼런 철권아래 숨졌다.

우리나라에도 이와 비슷한 이가 둘 이나 있었다. 한 명은 박정희요 또 다른 하나는 전두환이다. 박정희는 프랑코처럼 군사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잡아 16년간 철혈정권을 유지했으며 전두환은 5`18학살을 통해 정권을 유지했다. 프랑코와 박정희, 전두환 독재정권의 공통점은 끊임없이 내부의 적을 만들어 국민을 혼란스럽게 한다는 점이다. 국민들이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특히 박정희와 전두환 정권에 있어 내부의 적을 만들기는 너무 쉬운 일이었다.

대한민국 공공의적 북한을 이용해 만들어진 내부의 적은 ‘용공분자에서부터 친북, 주사파, 간첩단, 종북’ 등으로 불리며 독재자들의 권력을 강화하는 적대적 수단으로 이용되어 왔다. 그렇게 불린 수많은 사람들은 고문을 당하고 또는 억울한 죽음을 맞이한 이들도 있다. 파시스트는 그렇게 우리 곁에서 내부의 적을 이용해 성장해 왔으나 우리는 끝내 그들을 이겨냈으며 현재도 독재정권의 잔당들과 민주적으로 상담을 받아주고 있는 실정이다.

파시스트 잔당들은 지금도 독재정권의 우두머리 흉상을 광화문 한 복판에 세우고자 하고 정치권에서는 파시스트 시절에 만들어진 용어를 가지고, 자기 스스로 파시스트의 후인임을 자인하며 사람들을 공격하고 있다. 여전히 북한 이라는 공동의 적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통일은 파시스트 정권 몰락의 기본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사파’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선통일을 목 놓아 외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시스트 추종자들은 여전히 파시스트 정권시절에 만들어진 단어들을 악용해 정치적 이익을 추구하려고 한다. 가장 최근에는 모 국회의원이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주사파라고 몰아붙이며 악다구니를 펼쳤다고 한다. “끝까지 지켜보겠다”는 그 말 되돌려주고 싶다. 파시스트의 후예들이 어떻게 몰락해 가는지 끝까지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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