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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독 대통령 선거

혐오감 드는 양당의 대선후보들 이게 최선인가?

세계지도에 표시되어 있는 전 세계 나라의 숫자는 약 237개국 정도 된다고 한다. 해마다 약간의 변동이 있다고는 하지만 2017년 기준으로 보면 그렇다고 한다. 그리고 UN이 인정하는 여러 지표들을 보면 한국의 위치는 상위 10% 안에 드는 선진국이자 강대국이다.

 

오늘날의 한국은 어려웠던 지난 20세기와는 달리 못 만드는 것이 없는 나라다. 무기의 기본이 되는 총에서부터 탱크, 자주포 심지어 비행기와 전투함은 물론 잠수함까지도 자체적으로 건조하는 나라가 됐다. 그리고 무기수출도 엄청 잘해서 세계 9위의 무기수출 대국이 됐으며 한국의 자주포를 사기위해 줄을 서며 기다리는 나라들까지 있다. 자주국방의 측면에서 보면 괄목상대라는 말이 정확하다.

 

<전경만의 와이즈칼럼>

 

경제적으로도 한국의 성적은 훌륭하다. 소비지수와 관련 일인당 GDP지수는 일본은 넘어선지 오래전이고, 무역총량의 규모로 보면 세계 9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가전제품은 부의 상징이 됐으며 자동차는 미주는 물론 유럽과 동남아시아를 휩쓸고 있다. 군사강대국이라는 러시아에서조차 현대자동차는 국민차 반열에 오를 정도라고 한다.

 

문화와 스포츠 측면에서 봐도 한국은 선진국이다. 한국의 젊은 가수들이 공연을 할 때면 도시 하나가 마비될 정도로 사람이 모이며, 해당 도시의 경제가 급속하게 끌어 올라갈 정도의 문화파워를 자랑하는 것이 오늘날의 한국이다. 축구에 진심인 유럽에서도 잘 나가는 한국 선수들이 많고 외국인이 주축이 된 별도의 팬 층까지 형설 될 정도라고 한다.

 

반면 정치적으로는 아쉽다. 한국의 경제를 위해 24시간 일하는 세일즈맨들이 있고, 그들을 뒷받침하는 국내외의 노동자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너무 열심히 일하고 있음에도 정치인들은 오히려 과거보다 못한 수준으로 처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금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통령 선거다.

 

대선을 앞두고 어느 정당이나 대선후보를 내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문제는 각 정당의 대선후보들, 특히 양당정치로 불려도 될 만한 한국의 거대정당 두 곳에서 내세운 각각의 후보들 면면은 가히 부끄럽기 짝이 없을 정도다.

 

여당의 전과자 후보에서부터 야당의 준비 안 된 후보까지, 매일 매일 이들의 행보를 놓고 “국민들의 욕설이 오가는 선거가 한국의 대통령 선거인가”라는 비아냥거림이 하루 이틀 들려오는 것이 아니다. 한국의 거대 정당들이 지금 내세운 후보가 최선인가 묻고 싶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을 선출하는 축제를 국민들을 화나게 만드는 선거로 변질되게 만든 것이 국민인가?, 아니면 국가의 안위보다 오직 집권하나만 바라보는 저질 정치인들인가? 역사 이래 한민족이 가장 잘 나가는 지금, 국민들을 모독하는 대통령 선거를 정치인들이 진정으로 성사시킬 셈인지 알 수는 없다. 다만 분명한 것은 이번 대통령 선거는 국민보기 부끄러운 선거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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