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성장하는 걸 느낀다. 예전에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다. 그러나 그것이 참 힘든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_ 작가의 말 중에서 ▲ 김현우 지음, 좋은땅출판사, 116쪽, 1만2000원 좋은땅출판사가 중학생 작가 김현우의 시집 ‘태양과 행성’을 펴냈다. ‘벚꽃 추락’에 이은 두 번째 시집이다.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시인의 나이를 생각하면 놀라운 감정이 든다. 아파하며 그저 견디는 것밖에 없어 보였던 시간을 지나 내면적으로 더 성장하며 단단해지는 이야기가 담겼다. 더 밝아지고 더 다양한 소재로 자신의 일상을 풀어가는 모습이 독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신다. 1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누군가는 이런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는 것인가. 시집에는 총 69편의 시가 담겼다. 1부 ‘위로와 아픔은 함께’, 2부 ‘모든 길은 일상에서부터’, 3부 ‘찰나의 기억, 뜨거운 성장’으로 구성됐다. 전작에서 예쁘고 화려한 벚꽃들 앞에서 사진 찍기보다 바닥에 떨어진 벚꽃잎을 줍던 이 시인은, 이번에도 한가운데 그 밝고 뜨거운 태양보다 그 근처를 뱅글뱅글 맴돌아야 하는 행성들이, 작은 별들이 마음에 쓰이는 것 같다. 그들의 시간은 태양을 위한 시간일까 그들의 자리는 태양을 위한 자
(경인뷰) 평택시 비전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5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취약계층 식품지원사업’으로 고추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비전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지역의 취약계층의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고 건강유지를 돕고자 고추장을 직접 담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생필품 꾸러미와 함께 관내 저소득 50가구에 전달했다. ‘취약계층 식품지원사업’은 평택행복나눔본부에서 주관해 500만원의 예산으로 진행했으며 현대모터그룹, 초록우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서 후원했다. 고추장은 전통방식으로 직접 엿기름을 짜서 조청에 메주가루, 보리가루 등을 넣고 건강에 좋은 국산재료로만 엄선해서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만들었다. 홍영례 민간위원장은 “취약계층은 식사 챙기기도 어려워서 영양 불균형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직접 담근 고추장은 맛있게 드시고 건강한 겨울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연준 비전1동장은 “어려운 이웃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고추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해 주신 비전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협력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나눔 활동을
(경인뷰) 평택시 오성면 주민자치회에서 지난 15일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오성면 행정복지센터에 200만원, 평택시 행복나눔센터에 100만원, 총 성금 300만원을 기부했다. 김경현 오성면 주민자치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자 하는 우리 위원들의 마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중 오성면장은 “오성면 주민자치회 위원분들의 소외계층에 관심과 배려에 큰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경인뷰) 평택시는 평택·송탄보건소, 안중보건지소 등 3개소에 운영 중이던 선별진료소를 이달 30일을 끝으로 운영을 종료한다. 2020년 1월 21일 운영을 시작한지 1441일 만이다. 다만, 당분간 한시적으로 먹는치료제 대상군은 먹는치료제 처방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는 응급실·중환자실 입원환자 고위험 입원환자, 요양병원·정신의료기관·요양시설 입소자 해당 환자의 보호자의 경우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반면, 그동안 보건소 무료 PCR 검사 대상이던 위 대상자를 제외한 의료기관 입원 예정 환자와 보호자, 고위험시설 종사자, 의사 소견에 따라 검사가 필요한 사람은 필요시 본인 비용 부담으로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지난 4년간 보건소 선별진료소 이용 건수는 123만 2417건, 의료기관 선별진료소 이용 건수는 117만 2284건으로 정부지원 무료검사만 시민 1명당 평균 4.1회의 검사를 받았다. 아울러 그 외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중증 환자의 입원치료비 지원 등과 같은 고위험군 보호조치는 당분간 지속된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선별진료소 운영은
(경인뷰) 평택시는 국가문화유산인 사적 ‘제5로 직봉’ 평택 괴태곶 봉수 정비 방향을 제시했다. 봉수는 조선시대 통신시설로 약속된 신호 전달 체계에 따라 밤에는 횃불로 낮에는 연기로 외적의 침입 사실을 중앙의 병조와 지방에 알리기 위해 설치했으며 5로 직봉은 전남 여수 돌산도에서 출발해 서울 목멱산으로 집결했다. 평택 괴태곶 봉수는 5로 직봉 중 유일한 경기도 소재 사적으로 망해산 봉수를 거쳐 북상하는 직봉과 서천·보령·서산·당진을 거쳐 올라온 간봉이 만나는 중요 봉수였음이 가장 큰 특징이다. 문헌과 지표조사에서 밝혀진 내용을 기반으로 지정된 괴태곶 봉수는 현재까지 구조상으로 명확한 성격이 밝혀지진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학술발굴조사를 통해 봉수의 규모와 주변 시설을 확인하고 성격을 규명할 계획이다. 발굴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변동은 있을 수 있지만 3~5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학술발굴조사가 마무리되면 이를 토대로 봉수의 정비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그동안 봉수의 복원 사례들이 다수 있지만 성급한 복원과 정비계획으로 고증이 이루어지지 못한 단점을 가지고 있다. 조사를 통해 밝혀질 자료를 근거로 복원
(경인뷰) 평택시 문화예술과 박물관팀은 지난 15일 평택 남부문화예술회관 세미나실에서 ‘사진역사분석학: 일제강점기 민족운동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열여섯 번째 평택박물관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의 강연은 오랜 기간 수원대학교에서 한국 근·현대사와 독립운동을 연구한 박환 교수가 초청됐다. 박환 교수는 경상북도 청도 출생으로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마친 후 1986년부터 2023년 8월까지 사학과 교수로 종사했다. 독립운동, 민족운동, 중국과 러시아·중앙아시아 등 한국의 근대 이후 역사를 오랫동안 다루었으며 다수의 저서와 논저를 발간한 역사학자이다. 특히 조부에서부터 자녀까지 4대에 걸쳐 역사학자를 배출한 가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일제강점하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원회’ 위원, 한국민족운동사학회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경기도 문화재위원회 등록문화재분과 위원, 고려학술문화재단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근·현대 역사 연구와 관련해 사진의 중요성을 매우 강조한 그는 평택의 역사 규명을 위한 자료 수집과 조사에 있어 ‘사진자료’를 적극 탐색하길 여러 차례 당부했다. 일제강점기 도시의 발전사를
이성숙 작가의 에세이 ‘인식의 깊이, 삶의 너비’가 교보문고 POD 에세이 부문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 이성숙 작가 베스트셀러 ‘인식의 깊이, 삶의 너비’ 인식의 깊이, 삶의 너비는 삶 속에서 얻은 진리를 간결하고 직설적으로 표현한 아포리즘 에세이다. 이성숙 작가는 미주한국일보, 미주중앙일보, 대구일보 등에서 칼럼을 연재했으며, 기독문학과 시와정신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대표 저서로 산문집 ‘고인 물도 일렁인다’와 ‘보라와 탱고를’이 있다. 이 책을 추천한 김종회 문학평론가는 “그의 이번 산문집은 앞의 두 책을 이어받고 있기에 오히려 안정감이 있다”며 “사물을 바라보는 명민하고 깊이 있는 시선, 어떤 방식으로든 타자를 이해하고 수긍하는 심성이 유려한 문장을 힘입어 읽는 이와 조화롭게 만난다”고 평가했다.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소식을 접한 이성숙 작가는 “책에 담긴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모든 독자들이 생각의 틀을 깨고 삶과 사회에 대한 다양한 면을 탐구했으면 한다”는 베스트셀러 선정 소회를 밝혔다. 인터넷 서점 독자는 ‘삶을 한층 더 깊게 바라볼 수 있게 도와주는 훌륭한 책. 저자의 인사이트에 무릎을 치게 된다.’, ‘작가의 깊은 삶의 통찰이 잘 느껴지는 책이다.
문예출판사가 르포문학의 3대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조지 오웰 ‘카탈로니아 찬가’를 에디터스 컬렉션으로 새롭게 펴냈다. ▲ 에디터스 컬렉션 ‘카탈로니아 찬가’ 표지 ‘카탈로니아 찬가’는 스페인 내전 당시 의용군으로 전선에 뛰어든 조지 오웰의 치밀한 문학적 기록이다. 문예출판사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스페인 내전 당시의 모습을 담은 사진 18점과 오웰의 에세이와 시를 추가 수록했다. 또 서강대 임지현 교수의 해제를 통해 작품의 의의와 한계를 톺았다. ‘카탈로니아 찬가’는 1936년 발발한 스페인 내전에 의용군으로 참가한 조지 오웰이 보고 느낀 것을 문학적 필치로 그려낸 작품이다. 오웰은 노동계급이 고삐를 쥔 도시의 모습에 감명받고 스페인 정부를 지키기 위한 싸움의 당위성을 확신한다. 전선의 상황은 상상 이상으로 열악했지만 이들에게는 ‘혁명적 기강’과 노동자와 시민이 이룩한 성과를 지키겠다는 의지가 있었다. 그러나 반파시스트 진영이 분열되며 스페인 내전의 양상은 복잡해진다. 이를 직접 목격하고 경험한 오웰은 소련의 지원을 등에 업은 공산주의 세력을 통렬하게 비판한다. 함께 총을 들고 파시스트와 맞섰던 동지들이 ‘반역자, 살인자, 겁쟁이, 첩자’로 몰려 탄압받
(경인뷰)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동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물류 교통·환경 정비기구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372회 정례회 제7차 건설교통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본 일부개정조례안은 소형·경량 위주의 화물에 대해 소비자의 주문을 예측하고 대응해 배송하는 주문배송시설을 물류창고의 종류에 포함하는 상위법령의 개정사항을 반영했으며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물류공동화를 추진하거나 정온 물류공동화를 추진하는 경우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동영 의원은 “이번 조례안 개정으로 상위법 개정사항을 반영해 올바른 자치법규 체계를 만들어 도민들의 혼란을 줄이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물류공동화 및 정온 물류공동화 추진을 적극 지원해 경기도가 첨단물류시스템을 선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온 물류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물류시스템의 구축은 많은 초기투자금을 필요로 하고 있어, 경기도가 물류공동화 추진 비용을 지원한다면 시설, 장비, 인력, 정보망 등 물류시설의 대규모화를 유도해 저비용 유통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거지와 학교 근처에 난립하고 있는 소규모의 물류창고 설립도 방지할 수 있을
올해 10월 24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국내 첫 장애예술 공연장 ‘모두예술극장’이 개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자체 기획한 창작 뮤지컬 ‘푸른 나비의 숲’으로 관객과 만난다. ▲ 창작 뮤지컬 ‘푸른 나비의 숲’ 포스터 ▲ ‘푸른 나비의 숲’ 공연 연습 모습 모두예술극장에서 초연되는 ‘푸른 나비의 숲’은 연말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창작 뮤지컬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배우가 함께 출연해 ‘누구나 함께 하는 세상, 모두가 함께 하는 세상’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 공연 일정 : 2023년 12월 22일(금) ~ 25일(월) - 공연 시간 : 금 19:30, 토 15:00/19:00 일·월 15:00 (총 5회 공연) 작품은 회색 마을의 아이들이 신비한 푸른 나비를 쫓아 외딴 숲에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아이들과 어울리고 싶은 ‘던’은 그들을 쫓다 숲에서 길을 잃게 되고, 그곳에 숨어 살고 있는 ‘써니’를 만나게 된다. 소리로 세상을 보는 ‘던’과 나비 날개와 같은 아주 큰 귀를 가진 ‘써니’는 마시면 원하는 모습으로 변하게 해준다는 마법의 샘물을 찾아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소리로 세상을 보는 주인공 ‘던’ 역할은 시각장애인 배우 이근하가
(경인뷰)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동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물류창고 난립으로부터 안전한 정주환경 조성에 관한 조례안’이 18일 제372회 정례회 제7차 건설교통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김동영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물류 수요와 소비가 활발한 수도권 지역에서 서울보다 지가가 저렴하고 접근성이 우수한 경기도에 우리나라 물류창고 중 약 40%가 등록되어 있다”며 본 조례안의 제정 배경 및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점점 중소규모 물류창고가 주거지와 학교 근처에 난립해 국토환경의 훼손과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고 있으며 환경오염, 교통 불편 초래와 보행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이에 경기도가 물류창고 표준 허가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시군에 권고해 물류창고 설립 기준이 없거나 시군 간 달라서 발생하는 혼동을 방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본 조례안은 도지사는 안전한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시군과 협의해 물류창고 이격거리·높이·배치 등 표준 허가 기준을 포함한 물류창고 난립 방지 계획을 마련하고 이에 따라 시군이 물류창고 허가 기준을 마련할 것을 권고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김 의원은 “본 조례안의 통과로 주거지와 학교 근처
(경인뷰) ‘2025 수원 ITS 아태총회 종합계획’ 초안을 만든 ‘수원 ITS 아태총회 실무 추진위원회’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등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수원시, 한국ITS협회로 구성된 수원 ITS 아태총회 실무 추진위원회는 지난 9월 1일 첫 회의를 열고 종합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5 수원 ITS 아태총회 종합계획에 대한 자문회의를 열고 전문가 의견을 들었다. 종합계획은 수원 ITS 아태총회 추진 전략·일정, 주요 프로그램 계획, 행사장 사용계획, 홍보계획 등으로 이뤄진다. 국토교통부와 수원시가 공동주최하는 2025년 수원 ITS 아태총회는 2025년 5월 12~1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고위급 회의, 학술세션, 전시회·비즈니스 상담회, 기술시연·시찰, 특별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 약 20개국에서 25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자문회의에서는 ITS 관련학과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다양화 2025년 수원 ITS 총회부터 2026 강릉 ITS 세계총회까지 이어지는 통합 홍보채널 구축 세션 참여 전문가 충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