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전국을 유랑하는 시대라고 하지만 오산에서는 예외다. 오산 민주당 선거 관계자들의 자녀들은 기간제로 들어가 무기직으로 자리를 받는 일이 비일비재 했다. 시험도 딱 한 과목이고, 면접점수가 60%인 오산시 산하 기관에는 선거와 관련된 자들이 넘쳐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누구 하나 이에 대해 토를 달지 않는다. <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뿐만 아니다. 전직 시장에게는 기간 한정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매월 600만원씩 급여를 주는 일자리가 버젓이 생기고, 그의 자녀들 까지 민주당이 주도하는 의회에서 사업을 밀어주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야당 의원들은 책상을 치며 “너무하는 것 아니냐!”며 화를 내지만 다수결이 원칙인 의회에서는 시민의 눈치 같은 것은 염두에도 없다. 급기야 민주당 소속 시장의 불륜의혹이 전국적으로 기사화 되고, 이에 대한 시민사회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음에도 민주당은 끝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오히려 민주당과 소속 의원들 일부는 ‘시장의 사생활’이라며 시장을 감싸고돌면서 ‘정치적 공세’를 운운하고 있을 정도다. 이 정도면 오산 민주당이 미쳤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정의당이라고 다르지 않다. 민주당 2중
일본의 경제침략이 현실화 됐다.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한 것 자체는 그리 큰일은 아니다. 그러나 그것이 침략의 전초전 또는 본격적인 침략을 위한 사전조치라는 것에 국민들이 고통을 감수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는 것이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그럼에도 일부 정치권은 단지 집권여당을 비난하기 위한 대응공세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본의 경제침략이 현 정부의 ‘무능’때문이라는 비난, “반일 감정을 부추기지 말라”는 야당 정치인들의 목소리는 진정 누구를 위한 목소리인지 토악질이 나올 정도다. 지난 임진왜란 당시 부산 동래성이 함락 되었을 당시, 한양에 있던 선조의 목을 베어 일본에게 가져다 바쳤다면 그들의 침략은 멈추었을까?, 아니면 한일합방을 목전에 둔 시점에, 우리 스스로 ‘고종’의 목을 치고, 대원군을 참수 했다면 일본의 한일합방은 멈추었을까? 모두가 아니라고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들 일본은 절대 멈추지 않았을 것이다. 일본이 다른 나라, 특히 한국의 정치 상황을 배려하는 그런 좋은 나라이었던가? 임진왜란에 이어 정유재란이 발생하자 일본은 조선의 일부 정치인들을 설득해 충무공 이순신
일본이 중국을 침략하기 위해 준비한 나라가 만주국이다. 말이 만주국이지 일본의 대륙정부나 다름없었던 만주국에는 중국침략의 괴뢰군을 키우기 위한 시설이 있었다. 이 시설에 자원입대한 ‘미카모토 오노루’는 만주군 군관학교를 졸업한 후, 성적우수자 추천을 받아, 일본 육군사관학교에 57기로 입학해 지난 1944년 성적 석차 1등으로 졸업했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이때 미카모토 오노루는 다시 이름을 ‘다까미 마사오“로 바꾼다. 이어 다까기 마사오는 일본이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패망할 때까지 일본 제국이 수립한 만주국의 일제관동군장교로 근무하며 조선의 독립을 방해했던 대한제국의 주적이었다. 불행하게도 우리나라는 대한제국의 주적이었던 자가 무력으로 장기집권을 하며 여러 가지 후유증을 남겼다. 그 중에 하나가 일본을 대국으로 보는 시각이었다. 단지 근대화 문명에 조금 앞서 있던 일본이었을 뿐 문화적으로 한참이나 후진국에 불과한 일본을 대국 또는 선진국으로 치부하면서 일본을 대국으로 보는 우를 범했다. 자본주의 시대에 경제의 크기가 국력의 크기와 비례한다고는 하지만 일본이 대국이라는 개념은 100년도 되지 않은 개념이다. 그 이전에 일본의 개념은 ‘
곽상욱 오산시장의 불륜기사가 나간 후의 반응은 예상이외였다. 기사 송출 후, 가장먼저 만난 사람들은오산 민주당 소속의 오산시의회의사람들 이었다. 그들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 일이고, 이미 한 번 기사화 된 일이다, 그리고 또 그것은 개인의 사생활 이라고 했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이미 알고 있었던 일”이라고 하면 지난 2018년 동시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시장후보이었던 문영근 시장후보와 현 시장인 곽상욱 후보 간의 공방을 말하는 것이다, 당시 곽상욱-문영간 후보 간의 공방 중 격렬하게 이 문제가 불거지기는 했으나 결국 유야무야(有耶無耶)됐던 일이다. 그런데도 당시 민주당이 이일에 대해 이번 기사처럼 구체적으로 인지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곽 시장을 후보로 공천했다면 민주당의 도덕적 시스템은 큰 흠집이 있다고 자인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최근의 정치에서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濟家治國平天下)’를 자주 논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단체장의 직위에 있는 사람의 불륜행각을 단순히 넘어가기에는 우리의 정서가 아직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불륜을 사전에 인지하고서도 그를 후보로 선출한 것은 사실 믿기 어렵기
한국 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은 한국 사법부의 주권문제이다. 한국 정부는 한국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 그것은 주권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문제에 대해 태클을 걸고 들어온 일본의 정치권은 외교적 노력으로 이 문제를 풀었어야 했다. 또 일본 기업이 한국인을 데려다 강제로 노동을 시킨 문제는 인권에 대한 문제다. 일본이 억지를 쓴다고 해도 인권에 대한 문제를 국가적 힘의 논리로 풀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그럼에도 일본은 자국의 힘을 과시하는 듯 한국에게 경제적 압박을 가해왔다. 일본의 판단은 언제나 일본이 한국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에 경제적 보복을 하면 인권에 대한 문제를 덮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작고 힘없는 나라 한국이 우리 일본에게 대들어”라는 우월감에서 비롯된 망상이 이번 경제전쟁의 한 단편이다. 이번 경제전쟁에서 일본은 한국에게 경제보복을 하며 몇 가지를 간과했다. 지난 몇 년간 일본은 일본주도의 세계질서 특히 한국을 포함한 환태평양 질서를 수립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밀어붙여 왔다. 하지만 한국은 일본주도의 세계질서 구축에서 빠지겠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보여줬다. 이때부터 이미 일본은
일본의 침략적 역사는 한 두 번이 있었던 것이 아니다. 삼국시대에는 신라의 서라벌까지 쳐들어와 노략질을 했으며 고려시대에는 남해안 일대는 물론 인천 연안까지 들어와 노략질을 했다. 그리고 조선시대에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그리고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한반도 침탈을 자행해 왔다. 그러나 그들은 지금껏 사과다운 사과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오히려 자신들의 침략과 노략질을 마치 당연한 행동인 것처럼 하면서 죄의식을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오늘날의 야스쿠니신사와 욱일기이다. 전범들을 합사해 제사를 지매면서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오히려 위로하고 있는 상황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일본과의 경제전쟁 또한 일본이 벌이고 있는 위험한 짓이다. 한국 반도체 생산을 묶어두고 이를 통해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려는 궁극적인 목적이 한국정부의 수장을 바꾸는 것에 있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역으로 말하면 지난 근현대사 기간 동안 한국 정부는 일본의 입맛에 맞는 정부들이 있었는데 지금의 정부는 자신들의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는 정부라는 표현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일본은 이제 알아야 한다. 일본에게 쓴 소리
서기 663년 지금의 금강 하구에서는 4개국이 참전하는 큰 전투가 벌어진다. 경기도에 산재해 있던 백제군과 의자왕의 아들 부여풍이 이끄는 백제군은 신라를 위협했다. 그리고 일본 규슈에서는 부여풍을 도우기 위해 약 2만7천여명의 군대를 파견한다. 기겁을 한 신라는 부랴부랴 당나라에 연락해 군사원조를 받아 다시 한 번 백제와 신라가 정면충돌한다. 전쟁의 결과는 백제 연합군의 처참한 패배 이었다. 이때 전쟁에서 승리한 신라는 왜군을 그냥 돌려보낸다. “너희에게 큰 관심이 없으니 돌아가라”이것이 신라군의 방침이었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이후 한반도에서는 왜에게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러나 왜는 언제나 우리에게 관심이 많았다. 마치 짝사랑 하듯 말이다. 그런데 그 짝사랑의 방법이 언제나 한참 모자라는 사람의 행동처럼 삐뚤어 진 것이 일본의 행동이었다. 15세기 들어 항해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달한 일본은 수시로 한반도와 중국을 향해 노략질을 해왔다. 우리는 때려 부숴도 보고, 달래도 봤지만 언제나 일본은 노략질로 대답을 해왔다. 크게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에서부터 일제 강점기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는 일본에게 당할 만큼 당하면서도 크게 화 한
가끔 하늘이 너무 맑아서 눈물이 날 때가 있다. 그리고 좋은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도 가끔 눈물이 난다. 아마도 나이가 세상을 보는 눈을 맑게 해준 탓이다. 현실에서도 그런 때가 있다. 어제가 바로 그런 날이었다. 어제, 오산에서 시위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시위를 준비하는 사람, 거창하게 독립운동까지는 아니더라도 시위라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이번 오산에서의 시위처럼 이해관계가 복잡한 가운데 시위를 준비하다보면 준비과정에서 동력이 손실되기 쉽기 때문에 준비과정이 어려울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만난 본 사람들은 나름의 각오를 다졌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는 말을 하는 모 사무국장은 이번 시위에서 얻는 것도 있겠지만 잃을 것도 많다. 벌써 십여 년째 오산에서 집권하고 있는 민주당을 상대로 한 시위, 그리고 단체의 사람들 중 민주당원이 많고 또 정치적으로 움직이려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사무국장은 용기를 냈다. 그의 생각은 옳은 일을 하겠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만난 사람은 자유한국당 관계자다.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마침 문자를 하나 받아보고 있었다. 얼떨결에 문자를 볼 수 있었다. 자유한국당의 정체성과 당직을 걱
오산시청에 새장을 짓고 사업을 하겠다는 사업자가 주민들의 기자회견장에 갑자기 찾아와 인터뷰를 자청했다. 그 사업자는 몇몇 오산시민과 오산 출입언론에게 큰 소리로 “예의를 갖춰라, 예의 받으려면 받을 수 있도록 행동해 달라”며 시종일관 고압적인 자세로 자신이 들고 온 성명서를 거칠게 낭독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오산 시민에게 “당신 같은 사람 재수 없어”라며 말을 했고 ‘X팔’이라는 욕설까지 했다. 오산시청에서 벌어진 일이다. <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초청하지 않은 사람이 다른 사람들의 기자회견장에 나타나 자신의 주장만 일방적으로 하고 쏙 들어간 것도 오산시민으로서는 자존심이 구겨질 만한 일이다. 그런데 사업자가 시청 안에서 시민에게 욕까지 하는 상황이다. 그 자리에는 기자들뿐만 아니라 공무원도 있었다. 사업자의 위세가 어느 정도인지는 가늠하기 어렵지만 아직 사업이 시작되기도 전에 오산시민을 모욕한 것이다. 옆에서 광경을 지켜보던 한 시의원은 그날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이 잘못했다”며 사과를 했다. 이어 그 시의원은 “오늘 사업자는 기자회견장에서 반대 의견을 말하는 오산시민에게 큰소리를 치며 가르치려 들었다. 뭔가 바뀌어도 한참 바뀌었고
자식보다 부모가 먼저 죽는 것이 자연의 순리다. 그러나 장애인의 부모는 자식보다 오래살기를 원한다. 장애인은 누구인가의 돌봄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애인을 돌봐주는 시설은 많지 않다. 장애인 학교나 시설이 적은 이유 중 하나는 “우리 집 앞에는 안 돼!”라는 논리 때문이다. 지난해 서울 강남의 한 지역에 장애인 학교를 신설해 달라면 무릎까지 꿇은 어머니들은 결국 “우리 집 앞에는 안 돼!”라는 말에 성북으로 이사 갈 수밖에 없었다. “우리 집 앞에는 안 돼!”라는 시설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대부분 우리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들이다. 혐오시설로 분류되는 시설들 대부분이 그러하다. 쓰레기장, 장례식장, 재처리 가공 시설 등 사람이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시설들이지만 혐오시설로 취급된다. 실제로도 공해유발이나 악취 등으로 인해 이런 시설들은 주거지역이 아닌 곳에 설치되고 있다. 그러나 악취나 공해시설이 아니고 환자를 돌보는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주거지역으로의 진입이 어려운 시설이 정신의료기관이다. 특히 정신의료기관은 폐쇄병동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주민들로부터 외면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 오산에서 정신과 병원의 세교신도시 진입을 반대하는 것이 오늘
긴급하게 성명서를 발표하겠다는 정치인이 있다. 정책설명회도 아니고 말 그대로 긴급하게 성명서를 발표해야 할 만큼 중대한 사안이 있기 때문에, 급하게, 하루 전날 기자들에게 성명서 발표에 대한 시간과 장소를 알리는 것이다. <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 지난 며칠은 오산시는 혼돈 그 자체 이었다. 5월20일, 곽상욱 오산시장은 오산 세교에 들어선 병원에 대해 허가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17일 저녁에는 안민석 국회의원이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병원허가취소에 대한 입장을 받아 왔다고 주장하면서 “곽상욱 오산시장이 병원허가 취소를 결정했다”며 세교신도시 주민 200여명에게 밤늦은 시간까지 설명했다. 그리고 5월21일 오전 9시, 오산시의회 제2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이 시작됐다. 그런데 오산시청을 출입하는 수십 명의 기자들 중 참석자는 딱 2명이었다. 최근 오산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련의 사태를 생각한다면 참석 기자의 숫자가 적어도 너무 적었다. 그것도 김영희 부의장이 연락을 주도한 기자회견이라면 참석 기자들의 숫자가 많았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기자들 대부분은 참석하지 않았다. 2019년 상반기 김 부의장은 언론에 가장 자주 오르내린 오산시의회 의원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마음으로 2년 전 ‘경인뷰’를 창간해 지금까지 달려왔습니다. 많은 부침이 있었고 지금도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독자 여러분들의 후원으로 ‘경인뷰’가 계속 존재할 수 있다는 것에 크게 감사한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경인뷰(www.giview.co.kr)는 과거에 비해 카테고리가 좀 많아졌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인력이 충분하지 못해 전문적인 기사를 많이 생산해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나름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창간 2주년을 넘기면서 더 좋은 기사, 독자들에게 꼭 필요한 기사를 만들어가고자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경인뷰는 지난 4월 부터 독자들이 모바일을 통해서 쉽게 볼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단행하고, 영상 채널도 시험 가동 중에 있습니다. 이런 모습들은 당분간 지속될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기획기사의 부족과 집중취재의 부족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동안 이어져 왔던 탐방기사의 중단은 곧 다시 재개할 예정입니다. 작은 언론사도 소중한 기사, 좋은 기사를 통해 독자들과 가까워 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으나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그 와중에도 도움을 주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