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오는 5월 17일(토)과 18일(일), 전통 도자관악기 ‘훈’의 소리를 현대적으로 조명하는 공동기획 공연 ‘흙의 소리, 훈의 소리’를 선보인다. ▲ ‘흙의 소리, 훈의 소리’ 포스터 ▲ 서울돈화문국악당 전경 이번 공연은 국악당의 공동기획 프로그램 ‘돈화문 커넥트’의 2025년 첫 번째 시리즈로, 서울돈화문국악당과 예술단체 공간서리서리가 협력해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무대를 마련했다. 흙으로 빚은 악기 ‘훈’과 바탕으로 창작된 도자관악기 ‘송훈’이 중심이 되는 이번 공연은 전통악기의 재료적 특성과 음색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창작국악 무대다. ‘상주아리랑’, ‘소편영산회상’, ‘송훈산조’ 등 전통 선율을 바탕으로 새롭게 구성된 창작곡들이 연주되며, 송경근을 비롯한 국내 국악계의 창작국악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해 흙의 울림을 무대 위에 펼친다. 이번 공연은 2025 공연예술창작주체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공간서리서리가 주최·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돈화문국악당이 후원한다. ‘흙의 소리, 훈의 소리’는 전석 3만원이며, 예매는 서울돈화문국악당 누리집(www.sdtt.or.kr)에서 가능하다. 국가유공자, 경로우대자, 다둥이카드 소지자
북라이프에서 역사와 사회가 여성에게 가한 굴레와 죄악들을 추적하고, 그 대안에 대한 고민을 담은 ‘도둑맞은 여자들’을 출간했다. ▲ 북라이프 ‘도둑맞은 여자들’ 표지 ‘지금’ 지구상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왜 우리는 늘 자기 의심에 시달리고 본능을 부정하는가? 사회가 원하는 ‘좋은 여성’이 되기 위해 우리가 잃어버리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의 일상은 자제와 규율로 가득하다. 게으름을 경계하고 아침형 인간을 모델로 삼는다. 비만을 적이라 생각하고 다이어트와 운동으로 체중을 관리한다. 자기의 적나라한 감정을 남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애쓰고 이타적인 행위가 자신을 착한 사람으로 만든다고 믿는다. 집에서든 직장에서든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자기를 몰아세우고 순간순간 비집고 나오는 본능과 충동을 억누른다. 저자는 수천 년의 역사를 가로지르며 여성에 얽힌 왜곡된 신화의 유산을 현재의 삶 곳곳에서 아프게 드러낸다. 나태, 시기, 교만, 탐식, 탐욕, 정욕, 분노는 우리가 피해야 할 죄라는 신념이 어떤 과정을 통해 우리의 사유 구조로 내면화됐는지 추적하고, 그러한 억압이 어떻게 우리의 본능과 가능성을 왜곡하는지를 생생하게 묘사한다. 즉, 우리
매년 4월 23일은 책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세계 책의 날’이다. 이날은 도서 출판을 장려하고 저작권 제도를 통해 지적 소유권을 보호하기 위해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정됐다. 매년 세계 책의 날에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며 책을 자주 접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독서에 관심을 갖게 된다. 그러나 막상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인 경우가 많다. ▲ 예스24의 최근 10년 판매량 기준 베스트셀러 도서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최근 10년 동안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 트렌드를 소개하고, 다채롭고 풍성한 독서 독려 이벤트를 진행한다. ◇ 2016~2025년 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책은?… 한강 열풍이 주도한 ‘독서 르네상스’ 최근 10년간(2016.1.1~2025.4.20) 예스24 판매량 기준 베스트셀러 분석 시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가 종합 1위에 등극했다.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판매가 폭증하며 단숨에 10년간 판매량 정상을 차지했다. 10대부터 60대까지 전 세대에서 10년간 가장 많이 산 책에 오르기도 한 ‘소년이 온다’는 한국 문학의 가치를 드높이며, 소설이 여전히 독자들의 삶 깊숙이 자리하고 있음을
비즈니스북스가 40년 경력의 의사소통 전문가 로베르트 버디가 전하는 감성지능 대화법을 담은 ‘나는 왜 따뜻한 대화가 힘들까’를 출간했다. ▲ 비즈니스북스 ‘나는 왜 따뜻한 대화가 힘들까’ 표지 ‘오해를 풀려고 꺼낸 대화인데 왜 또 화를 내고 끝났을까?’, ‘지위와 실력을 갖추고도 왜 사람들을 이끌지 못했을까?’, ‘맞는 말만 고르고 골라 말했는데 왜 설득하지 못했을까?’에 대한 답은 이성을 사용해 대화해야만 효과적으로 뜻을 전달하고 원하는 결과를 얻는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저자 로베르트 버디는 이성적으로 말해야 한다고 느끼는 순간에 감성적으로 말하면, 즉 차가운 대화가 아닌 따뜻한 대화를 하면 일과 인간관계가 극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말한다. ‘나는 왜 따뜻한 대화가 힘들까’는 수천 명을 인터뷰하고 취재하며 전문성을 쌓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의 감성지능 대화법을 담아낸 책이다. 감성지능을 발휘함으로써 인터뷰어들과 겉핥기식 인터뷰가 아닌 진정한 대화를 나누는 데 탁월한 저자가 당신이 다그치지 않고 다스리는 사람이 되도록, 똑똑해 보이는 사람보다 친근한 사람이 되도록, 잘 설명하는 사람보다 잘 듣는 사람이 되도록 감성을 내세운 ‘진짜 대화’를 알려준다. 저자는 대화
이 시대의 아프리카 대륙이 걸어가고 있는 혁신과 성장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 출간됐다. ▲ ‘아프리카, 세계를 다시 그리는 대륙’, 강행구 지음, 194쪽, 1만6800원 북랩은 오랜 기간 아프리카에서 영사 업무를 수행한 한 외교관의 현장 경험을 담은 책 ‘아프리카, 세계를 다시 그리는 대륙’을 펴냈다. 아프리카는 오랫동안 타자의 시선에 의해 정의돼 온 대륙이었다. 이는 식민 시대의 역사와 무관하지 않다. 당시 서구 열강은 자신들의 이익을 정당화하기 위해 아프리카에 대해 ‘미개하고 문명화되지 않은 지역’이라는 고정관념을 의도적으로 만들어 냈다. 이러한 시선은 서양 사회를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됐으며, 심지어 아프리카인 스스로도 자신들을 그렇게 규정짓도록 만들었다. 오늘날 우리가 아프리카를 ‘가난하므로 도와줘야 할 곳’으로만 바라보는 편협한 인식 역시 이러한 역사적 관점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아프리카는 더 이상 세계의 변방이 아니다. 일부 선진국의 원조 대상이 아닌 스스로 세계 질서의 주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25세 이하일 만큼 젊은 대륙인 아프리카에서는 최근 디지털 기술을 선도하는 청년 세대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도시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4월 22일 오후 2시 장시원 PD의 새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의 첫 직관 경기 티켓을 단독 오픈했다. ▲ 예스24, 고척스카이돔서 열리는 ‘불꽃야구’ 첫 직관 경기 티켓 오픈 프로그램 론칭 이후 처음 선보이는 이번 직관 경기는 오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야신 김성근 감독을 비롯해 이대호, 박용택 등 한국 야구의 전설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학 야구 전통의 강호 동국대와 맞붙는다. 새 팀명 ‘불꽃 파이터즈’로서 참가하는 직관 경기는 가장 강력한 적인 ‘세월’과 싸우는 한국 야구 레전드들이 야구에 대한 변치 않는 열정으로 팬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전할 전망이다. 이번 직관 경기는 야구팬들의 열성적인 지지를 받는 장시원 PD의 연출을 통해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예스24 이희승 ENT사업본부장은 “한국 야구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끈 장시원 PD의 새 프로그램 ‘불꽃야구’ 직관 경기를 단독으로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첫 직관 경기를 시작으로 ’불꽃 파이터즈’가 펼쳐 나갈 가슴 벅찬 경기들을 기대해 주길 바라며, 예스24는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불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건강·치유를 목적으로 한 관광활동인 ‘웰니스 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연말까지 15곳을 대표 웰니스 관광지로 인증한다. 경기도는 지난 21일 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한국 의원 등 웰니스 자문위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형 웰니스 관광지 인증 및 활성화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 경기도청 웰니스 관광은 웰빙(Wellbeing)과 건강(Fitness) 또는 행복(Happiness)을 의미하는 웰니스(Wellness)와 관광이 결합된 개념이다. 2023년 3월 ‘경기도 웰니스 관광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고, 처음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도는 연말까지 ▲웰니스 관광자원 100선 발굴 ▲웰니스 관광지 20개소 컨설팅, 15개소 인증 ▲웰니스 관광지 국내·외 방문객 창출 ▲경기도 웰니스 관광 협의체 구성 ▲문화체육관광부 웰니스·의료관광 공모 준비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구체적으로 도는 시군 추천을 통해 웰니스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이 중 경기도를 대표하는 관광지 20곳에 대해 기초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후 15개소를 웰니스 관광지로 인증해 밀착 컨설팅 및 지원 프
‘2025년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공연단체 공모’에 선정된 연희메이커 위드타가 오는 4월 23일부터 5월 25일까지 한 달간 어린이 국악뮤지컬 ‘동물원에 간 고양이’ 공연을 선보인다. ▲ 어린이 국악뮤지컬 ‘동물원에 간 고양이’ 포스터 ‘동물원에 간 고양이’는 동물원을 배경으로 고양이와 사자 그리고 원숭이와 거북이가 등장한다. 동물원에 함께 사는 동물들이 서로 다른 모습에 어색한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만, 곧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친구가 된다는 내용의 어린이 국악뮤지컬이다. 연출에 박병건, 조연출에 전형규, 무대감독 이지수, 음악감독 최관용, 조명감독 박솔뫼가 제작진으로 이름을 올렸다. 배우로는 장지은, 전형규, 박다다, 김송현이 참여하며, 연주는 창작국악그룹 하모예가 함께한다. 박병건 연출가는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길가에 피어도 모두 다 꽃이다. 이렇듯 우리는 서로 다른 모습과 성격 그리고 환경으로 각자 다른 삶을 살아가지만, 모두가 화합하고 상생하며 그렇게 공동체를 이룬다”며 “세상의 모든 아이가 경쟁보다는 화합을, 승패보다는 평화의 가치를 우선으로 하며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 작품에 참여하는 제작진, 연기자, 스태프 모두가
도서출판SUN이 저자 여영록의 ‘한국의 초기 항공산업’을 출간했다. ▲ ‘한국의 초기 항공산업’, 284p, 2만5000원, 도서출판SUN 한국 항공산업의 초석을 다진 숨은 주역의 기록이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됐다. 예비역 공군 대령이자 삼성항공 전 임원이었던 심원 여영록 저자가 자신의 실무 경험과 항공산업의 태동기를 담은 회고록 ‘한국의 초기 항공산업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을 펴냈다. 1970년대 대한민국은 전투기 하나 제대로 생산하지 못하던 시절이었다. 정부는 중화학공업과 함께 항공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했지만, 기반은 미비했고, 자립은 요원한 목표였다. 그런 시절, 공군 정비장교였던 저자는 F-5E/F 전투기 생산을 위한 기종 결정부터 사업의 추진 과정과 종결에 이르기까지 항공산업의 핵심 흐름을 중견간부의 시선에서 조망한다. 특히 A-7 공격기와의 경쟁 속에서 전투기 생산의 명분을 세우고, 박정희 대통령의 최종 결심을 이끌어낸 뒷이야기, 국내 생산 기술 기반 확보를 위한 치열한 협상 과정은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이면을 생생히 증언하는 기록으로서 높은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 이 책은 제공호 사업, F-16 공동생산, KAI 설립 등 한국 항공
교과서 발행 부수 1위 기업 미래엔의 아동출판브랜드 아이세움이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과 함께하는 인생학교의 청소년을 위한 신간 ‘어려움을 현명하게 해결하는 법’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 미래엔 아이세움, 알랭 드 보통과 함께하는 인생학교 신간 ‘어려움을 현명하게 해결하는 법’ 출간 알랭 드 보통은 일상의 고민을 철학적 통찰로 풀어내며 전 세계 독자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작가이자 철학자이다. 2008년에는 보통의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삶의 본질과 지혜를 전하고자 ‘인생학교(The School of Life)’를 설립하고, 현대인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어려움을 현명하게 해결하는 법’은 인생학교에서 기획한 청소년 대상 자기 성장형 철학 교양서다.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출간돼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뭐가 되고 싶냐는 어른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법’, ‘행복하냐는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면’에 이은 세 번째 작품으로, 청소년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고민과 어려움을 철학적 사고를 통해 탐색하고 스스로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내가 정상이 아닐까 봐 걱정돼요’, ‘무엇을 원하는
출판사 바른북스에서 사회/정치 도서 ‘공정한 기회: 모두에게 열리는 문’을 출간했다. ▲ ‘공정한 기회: 모두에게 열리는 문’, 장철길 지음, 바른북스 출판사, 260쪽, 1만6800원 이 책은 대한민국을 보다 나은 사회로 만들기 위해 공정과 혁신이라는 두 기둥을 중심으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한다. 공정한 사회는 모든 구성원이 동등한 기회를 가지며, 공정한 대우를 받는 사회다. 공정한 사회는 사회적 가치와 윤리적 기준을 바탕으로 정책과 제도를 통해 실현되고, 혁신적인 사회는 창의성과 도전 정신을 기반으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도입해 사회의 발전과 성장을 추구한다. 제1장에서는 공정한 사회의 개념과 중요성을 다룬다. 공정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과 제도를 제시하고, 조선시대의 사례를 통해 사회문제의 근본적인 배경을 고찰한다. 로스쿨 제도, 대학입시 제도, 노동의 이중구조 등 다양한 사례를 분석하며 공정사회를 향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제2장에서는 혁신적인 사회를 위해 필요한 실행 과제를 논의한다. 정부는 공무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는 등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며, 교육은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 기업은 혁신을 통해 성취와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최근 만화책 판매 동향과 트렌드를 살펴봤다. ▲ OTT 애니메이션 공개 후 인기 만화책 흔히 ‘덕후’라고 불리는 팬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만화’가 최근 보편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54.3%의 압도적인 20대 예매율로 지난해 예스24 티켓 판매 1위를 차지한 ‘이토준지 호러하우스’를 비롯해 ‘원피스’, ‘드래곤 볼’ 등으로 알려진 슈에이샤 대표 만화의 굿즈를 모은 더현대 ‘점프샵’ 팝업 성황까지 비주류에서 주류가 된 만화의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 이러한 경향에 힘입어 만화책 판매량도 2025년 들어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에 따르면 2023년 돌풍을 일으켰던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원작 ‘슬램덩크’의 인기로 만화 분야는 전년 대비 4.9%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후 2024년 소폭 감소했던 판매량은 OTT 애니메이션 원작 만화 등 신간 출간의 영향으로 2025년 상반기(1.1~4.10) 전년 동기 대비 13.8% 반등했다. ◇ 만화계 ‘큰손’된 1020세대…5년 전 대비 1020세대 만화책 구매자 비율 2배 증가 특히 모바일 웹툰이 익숙한 1020세대가 실물 소장을 위해